줄라이의 my soul듣고 생각나서 써봐요!
오글주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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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호원아,동우야 니들은 잘살고있냐? 니네간지 벌써3년이 지났네 나는 잘 살고있어 명수는 대학졸업하고..성규형은 진짜 작사가 된거있지? 우리한테 불러줬던 그 오글거리는 노래들 이젠 여자걸그룹이 부르고 다녀 어찌나 달달한 노래인지 그리고 우현이형은 아직도 성규형이랑 꼭붙어있다 자기가 성규형 먹여 살리겠다는데 내가볼땐 성규형이 먹여살릴꺼같아 그리고 성종이는 대학 잘다니고 있어 조교까지 맡았어 그리고..나도 대학졸업하고 알바만 열심히하고있다 니네는 지금뭐하고 지내냐 거기는 살만해? 편지라도 좀하지 우리는 니네 사진으로만 보니까 너무궁금해 맨날 우리가 찾아가고 니네가 꿈에 나오면 어디가 덧나냐!! 나쁜놈들 지들이 오는법을몰라 여기는 이제 겨울이라서 많이추워 몇년만에 폭설이래나..근데! 내일은 중요한날이니까 도로가 얼어도 니네한테 갈꺼야.우리한테 오다가 사고나지말라고 기도해줘 천사들 매일보니까 기도하나해달라그래 애들이 다치지 않게 저희한테 오게해주세요 이러고 니네는왜또 산속에 있냐 제일 가기 힘들게 그리고 니네말대로 둘이 같이 있게해줬어! 하여튼 가는 순간들까지도 유난이야진짜 그리고 니네 잠들어있는곳도 제일비싼걸로해주고꽃도 제일이쁜걸로 달아놨어 거기 좀..좁지만 그래도 둘이 같이 들어있으니까 딱 붙어있기는 좋지? 이 나쁜놈들 말도없이 가서 좋았냐? 인사라도 하나하고 가지 미친놈 이호원 끝까지 지가 남자주인공인줄알아 나쁜새끼들 거기는 안춥냐? 니네 좋아하는 햄버거는있고? 보라색 옷들은 팔아?그리고 장동우 니가좋아하는 그 특이한 옷들도 많이팔아? 없으면 말이라도해 내가 바리바리싸서 보내줄수있으니까 이제 겨울이니까 따뜻하게 입고다녀 많이 춥잖아 니네 자고있을때 얼마나 춥게 잤는지 알지? 그게뭐냐 교복하나 달랑걸치고 추운 아스팔트에서 자고있으면 누가 이불이라도 덮어준대?꽁꽁 얼어서 이제 거기서라도 따뜻하게 입어 야 그리고 이호원! 너 그러는거아니야 나한테 주기로한 옷들 왜다 성규형 한테줬냐!! 그거 나한테 주기로 약속해놓고 내가 진짜 배신감에 너 안볼려고했다 이자식아 이제 너사진으로밖에 못보니까 ...안볼수는 없겠더라 그리고 동우야 니네집에 물건들 다우리집에있어 호원이물건은 명수네집에있고 니네 빨리 가지러안오면 장동우너!! 그앨범 일기장 다볼꺼야 다 훔쳐봐서 놀리고다닐꺼야! 앨범 보니까 니네둘이 참..잘 어울리더라 이쁘고 이렇게 이쁜커플은 처음봤다 둘이 손만 잡고 찍은사진이 왜이렇게 많아! 이호원 남자답게 딱 뽀뽀해서 좀찍어놓지 내가왜 이제야 니네둘이 이렇게 어울리게 보이는지 모르겠다. 그때 나라도 인정해주고 응원해줬으면 니네 안갈꺼였냐? 말해봐 성규형,우현이형,명수,성종이,나 다그생각한다 우리만이라도 인정해줬으면 ,,, 니네 우리랑 같이 웃을수있냐고 미안해. 남들 다돌아설때 우리들이라도 안아줘야 될껄 무턱대고 돌아섰으니까 우리도 어찌보면 니들이말한 돌아선 사람들이겠다 그렇다고 우리원망하지마 ㅇ이렇게 찾아가주는사람들이어딨다고 그래 이렇게 편지도 써주고 그지? 이제 화푸는거지? 아직도 니네 생각많이나.. 그 고등학교 교문 들어가는것도 왠지 무섭다. 그냥 니네가 교복입고 운동장뛰어다디고 화단에서 손잡고 걸어다니고 있을껏만 같아 아직도 믿기지않아 니들이 멀리가버렸다는게. 미안하다 그때 니네편이 되주지 못해서 거기서는 행복하게 살아 아무걱정 없이 주위시선상관없이 니네둘만 바라보면서 못했던것들 다해봐 동우야 호원이 천사들이랑 바람피면말해라 내가 당장가서 때려줄께 이제 그만쓸래 글씨 나쁜데 여기서 더쓰다가 번져서 니네 읽지도 못하겠다. 이거 읽으면 답장좀해라 나쁜놈들아 손가락이 부셔진것도 아니고 그래도 매년 이렇게 편지써서 주니까 고맙지? 이렇게 편지쓰는애도 나밖에 없다. 그리고 그 니네 자는곳에있는 편지봉투들 좀 읽었으면 가지고 가 니네사는곳은 무슨 단칸방이냐 그거 보관하는게 얼마나 공간많이 차지한다고... 읽기는 읽는거지? 이제 진짜 그만쓸래. 거기서 행복하게 지내 울지말고 웃으면서 니네 인정못해줘서 미안하다 우리가니네 많이 사랑하는거알지? 안녕 내년에 또써줄께 꿈에좀 나타나주고 from.성열 |
이편지를 쓴사람은 성열이구요
호원이와 동우가 동성간의 사랑이라는이유로 사회에서 인정을 못받고 옥상에서 투신자살을해요
그래서 내일이 죽은지 3년이 되는날이라서 성열이가 납골당에 가져갈 편지를 쓰는거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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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지나가다가 간호사 태움 봣는데 너무 일진같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