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서울에서 시골로 이사 간 썰 0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8/f/28f729dace28c2f8709a39c691989c38.jpg)
[EXO/징어] 서울에서 시골로 이사 간 썰 01
투빅 - 회복이 급해 (Feat. 하림, 호투)
@ 글 내용이랑 브금이랑 전혀 관계도 없고 어울리지도 않으니 듣기 싫으시다면 주저 없이 정지버튼을 누르세여@
* * *
징어는 논두렁이 넓게 펼쳐져 있는 창밖을 보고는 한숨을 푹 내쉬어.
징어는 앞으로 말로만 듣던, TV에서나 보던, 시내로 가려고 하면 몇십 분을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 촌구석으로 이사를 가게 된 거야.
이유는 부모님이 뜬금없이 조용한 곳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평화롭게 살고 싶다고 해서 싫다는 징어를 질질 끌고 시골로 왔어.
그래서 징어가 중학교 졸업을 하자마자 바로 시골로 이사를 왔어.
징어의 표정은 발바닥이 모기에 물린 기분처럼 한껏 짜증이 나 있어. 지금 징어가 살아야 할 마을의 풍경은 온통 논뿐이었어.
징어가 살았던 서울에는 집에서 몇 걸음만 나와도 편의점이고, 널린 게 카페나 음식점이었는데.
치느님은 먹을 수나 있을까. 마음속으로 폭풍 오열을 하는 징어야. (후, 치느를 못 먹는다니. 감정이입이 된당☆)
징어의 한껏 짜증 난 표정을 본 덕후 징어의 아빠는 마음속으로 ‘ 괜히 오자고 했어! 징어가 적응 못 하면 어쩌지? ’ 하며 온갖 걱정을 하고 있어.
반면에 징어의 엄마는 잘 왔다며. 이제 그만 놀고 공부나 하라고 다그쳐. 거기에 대학교를 못 가면 결혼 할 때까지 시골에서 살 생각이나 하라며 징어에게는 지옥 같은 말을 해.
사실 징어는 중학교때 노는 무리에 속해있었어.
그래서 수업시간에는 맨날 자고, 교복은 너무 줄여서 미니스커트인지 교복인지 구분도 안 갔고, 머리는 노란빛을 띠고 있었지.
선생님들이 처음에는 이게 학생이 할 짓이냐고 버럭버럭 소리를 질러도 보고, 반성문도 쓰게 하고, 너징의 부모님에게 전화도 해봤지만 징어는 달라지는 게 없었어.
결국, 선생님들은 징어를 포기했지. 그 정도로 징어는 문제아였어. 그런데 시골로 전학을 왔다니. 이제 징어는 꼼짝없이 공부하게 될 처지에 놓여있어.
중학교 과정도 잘 모르는데. 징어는 서울로 올라가긴 글렀다고 머리를 잔뜩 헝클어. 그러는 사이에 앞으로 징어가 살 집에 도착했어.
보나 마나 문짝은 떨어지기 직전이고 겨울에는 물이 얼어서 씻을 수도 없고 화장실은 푸세식인 집을 상상했던 징어의 상상과는 반대로 징어의 집은 괜찮은 편이었어.
아니, 괜찮은 걸 넘어서 예쁜? 편이었어. 빨간 지붕의 집이라니. 정원까지 있다니. 거기에 세 사람이 살기에는 충분히 넓어 보이는 집이 뙇!
징어는 집이라도 괜찮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징어의 부모님의 뒤를 졸졸 따라갔어.
집안을 들어가 보니 헐, 대박. 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어. 어째 서울에서 살 때보다 집안이 더 넓고 좋은 거야.
징어는 강아지 마냥 집안 온 곳을 샅샅이 살피며 “ 우와! 우와! ” 거리자 징어덕후인 징어의 아빠는 징어를 흐뭇하게 바라봐.
징어의 엄마는 정신 사납다며 그만 좀 뽈뽈 거리라고 말을 하지만 징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조용히 웃어.
그렇게 구경을 하는데 징어의 방이 어디인지 모르겠는 거야. 그래서 너징의 아빠에게 방이 어디냐고 물어.
그러자 징어의 아빠는 계단을 가리키며 “ 2층 오른쪽. ” 이라고 말해.
징어는 2층이라는 사실에 또 들떠서는 “ 헐. 2층이래 2층! ” 하며 계단을 쿵쾅쿵쾅 뛰어 올라가.
징어의 아빠는 계단에서 뛰지 말라고 징어를 말리지만 징어는 안 들림.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을 열자, 또 징어의 입에서는 온갖 감탄사가 다 나오고 있어.
왜냐하면 징어의 방은 너징의 스타일대로 꾸며져 있었거든. (은 사실 내 스타일)
벽지는 하늘빛이 돌고, 몸부림이 심해서 자주 굴러떨어지는 너징을 위해 혼자 자기에는 매우 널널한, 두 명이 자도 될 사이즈의 침대에다가 침대 위에는 너징이 안고 잘 수 있는 커다란 곰 인형과 너징이 좋아하는 라바 인형과 여름을 함께 해주는 죽부인이 올려져 있고, 공부하기에 편한 책상, 하얀 옷장과 화장대 등등.
거기에 방에 화장실이 딸려 있다니! 너징은 방금 전의 짜증과 좌절은 잊고 침대에 누워서 카톡을 실행해.
「 미치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얘두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중학교 때 친하게 지내던 아이들이 있는 단톡방에 톡을 보내자 옆에 있던 숫자가 순식간에 사라져.
『 왴ㅋㅋㅋㅋ 진짜 논밖에 없음? 』
『 진짜 시내 나가려ㅕ면 차 타고 몇십 분 가야ㅑ햌ㅋㅋㅋㅋㅋ? 』
『 애도의 물결~~~~~~~~~~~ 』
『 님아 ㅅㄱ 』
차례대로 수연이, 진리, 박찬열, 오세훈의 카톡이야.
징어는 카톡을 보고 놀래. 어떻게 알았지? 진짜 논밖에 없고 시내 나가려면 차 타고 몇십 분 가야 하는데.
기쁨도 잠시 다시 닥쳐오는 현실에 징어는 기분이 급다운 돼. 아니 학교는 어떻게 다니지? 교복이 있기는 있으려나? 전교생 수가 100명도 안 되는 거 아니야?
징어는 온갖 걱정을 하다가 오랜 시간 동안 차를 타고 와서 피곤한 탓에 잠이 들고 말아.
* * *
안녕하세요! 오덕요정이라고 해요 (뜬금포 없는 인사)
어… 말을 어떻게 이어야 할지 모르겠네여 아니 시험이 딱 일주일 남았는데 공부는 하기 싫고! 근데 심심하고!
그래서 글을 처음으로 써보는데 엏? 망했네요^^! ..
글은 일단 반응을 보고 연재할게여....★ 근데 볼 반응이 있기는 있을까요?
애들 딱 한번 나오네여 나온것도 아니고 카톡ㅋㅋㅋㅋㅋㅋㅋㅋ (비웃음) 그것도 딱 한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웃음)
.............☆★ 애들 더 보고 싶으면 더 써달라고 애원ㄴ해여!!!!!!!!! 왜 애원하질ㄹ 모탱!!!!!!!
아무튼 반응보고 연재하던가 말던가 하겠어여 하하하! 아무리봐도 저는 글을 못쓰는듯? 필명_손곶aaㅏ로_바꿀_기세.txt
+) 아까 임ㅁ시저장 누른다는게 확인 눌렀었ㅇ어ㅓ여.. 죄송ㅇ해여.. 진짜.. 멍하게 있다가 놀라서ㅠㅠㅠㅠㅠㅠ 삭ㅈㅔ하고ㅠㅠㅠㅠㅠ 죄송해여TAT..
그리고 작가의 김칫국 드링킹 |
암호닉 신청은 가능해여. 근데 연재 안하면 암호닉 신청하신 여러분은 처음이자 마지막인 오덕요정의 암호닉들! 데헷☆★ 그리고 저의 난해하고 한국의 사탕 (즉 엿) 같은 글을 잘 이해 못하셨다거나 궁금한게 있다면 질문해줘여! 저한테도 질문해도 되여 근데 안하실듯..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말투 되게 오덕같을 거에여 (오열) 저런 괄호체 되게 많이 씀여; 그리고 -여 거려여.. 버릇됨.. 그래서 제가 오덕요정ㅇㅣ죠 튼 제 말투 이해해줘여.. 또 아무튼이나 튼 되게 많이씀여.. 근데 이것도 연재 안하면 필요없는 양ㅇ해.. (또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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