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러 오기 전에도 별말 없던 너에 그냥 가벼운 영화겠거니 생각하고 아무 생각 없이 스크린 속 네 모습에 새삼 감탄하며 여전히 눈은 스크린에 둔 채로 팝콘을 집어 먹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나오는 키스신에 먹으려던 팝콘을 고대로 뱉어 내고는 인상을 찌푸린 채 팔짱을 끼고서 등받이에 깊게 기대는)
잘 나가는 배우인 너. 이번에 영화가 개봉해 같이 보러 왔는데 청불 딱지가 붙어 있음. 잔인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다른 의미로 붙은 거. 안 그런 척해도 질투 졸라 심한 나.
내가 원우. 텀 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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