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길들이기01 너봉은 플레디스에서 가장 오래된 직원 중 한명임. 들어오게 된 계기는 정말 특이함. 유아교육과를 나온 너봉은 취직이 잘 안되서 알바를 구하다가 우연히 플레디스 직원 모집 공고를 보고 아무 생각없이 지원서를 냈는데 합격이 되서 플레디스에 뼈를 묻게됨. 너봉은 회사에서 연습생부터 데뷔한 사람들까지 안 친한 사람이 없음. 사장님이 그걸 알고 너봉을 세븐틴의 매니저로 넣음. 그룹 인원이 13명인 것도 모자라서 여자 매니저가 왠말이냐 하겠지만 너봉이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 왜 매니저가 됐는지 알 수 있음. 그런데 팬들은 너봉을 홍일점 마냥 멤버들이랑 엮을려고 안달이 나있음. 왜냐하면 멤버들을 너무 잘 길들임. 그러나 너봉은 최강 철벽을 자랑함. 이래서 팬들이 안달날 수 밖에 없음. "누나누나 저랑 게임해요!" "승관아 조용하고 자자 오늘 스케줄 많아" "아아아아아 누나 저 진짜 안 피곤해요 아까 차에서 많이 잤단 말이에요" "석순이들한테 놀아달라고해 바쁘다" "아 핸드폰 만지는데 뭐가 바빠요 좀 놀아줘요~" 세븐틴에서 지치지 않는 하이브리드 같은 입을 가지고 있는 승관이는 매일 너봉에게 놀자고 함. 하지만 너봉은 바쁜데 자꾸 귀찮게 구는 승관이를 석순이들한테 떠밀어보지만 무슨 고집인지 계속 놀아달라고 떼를 씀. 슬슬 혈압이 상승하는 너봉은 이를 꽉깨물고 승관이를 쳐다봄. 평소 눈치빠른 승관이는 낌새를 알아채고 꼬리를 내림. 하지만 그냥 멈추면 부승관이 아님. 잠시 스케줄 체크하려고 실장님과 통화하고 온 사이에 석순이들을 꼬셔서 같이 떼를 쓰기 시작함. "아 누나 좀 놀아줘요~" "맞아요 누나 순영이랑 놀아주면 안되요~?" "옳소옳소!" 너봉은 석순이 차례대로 얘기하는 모습을 측은하게 바라보다 셋을 자기가 앉던 소파에 앉히고 얘기를 하기 시작함. (얘기라 쓰고 길들이기라 읽는다) "누나가 오늘 바쁘다고 여러번 얘기했지 오늘 너네 스케줄도 많다고 얘기했고" "네.." "잠 안오면 석민이랑 순영이랑 같이 놀라고 했지 이렇게 떼쓰면 되요 안되요" "안되요.." "착하네 내새끼들 그럼 누나는 다시 일할게" 오늘도 이렇게 부석순이들을 길들임. 이젠 거의 일상이라 힘들고 그런것도 없음. 명호랑 준휘는 이 모습을 볼때마다 놀랍다는 듯이 눈을 똥그랗게 뜨고 쳐다봄. 너봉은 그때마다 그게 너무 귀여워서 머리를 쓰다듬어줌. 그럼 또 부석순이들이 자기들은 왜 안해주냐고 난리를 침. 매일 반복되는 패턴. 감수성 돋는 이 새벽. 제 글은 감수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ㅋㅋㅋㅋㅋㅋㅋ 필명 오타 아님! 댓글 달고 구독료 받아가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