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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르르. 교실 구석에서 들려오는 낮은 으르렁거림에 경수는 오금이 저려서 다리가 풀릴 판이었다. 누구야! 하고 소리질러서 기를 죽일 수 있는 으르렁거림이 아니었다. 덜덜 떨려오는 팔이나 다리나, 분필이 떨리는 손 때문에 다다다닥, 하고 듣기 싫은 소리를 내면서 칠판에 부딫혔다, 말았다를 반복했다. 경종, 그것도 정말 보잘 것 없는 토끼일 뿐인 경수는 이런 중종이내는 거친 숨소리에 전혀 익숙하지 못했다. 아 니미. 수업좀하자고 이새끼들아. 입밖으론 내지도 못할 말을 곱씹으면서 묵묵히 공식을 써내려가는 경수의 뒷태(특히 동그란 엉덩이)를 턱을 괴고 감상하던 종인이 샤프를 내려놓았다.

 

 “선생님이 이해 좀 하세요.”

 “…?”

 “….쟤네요.”

 

너무 쫄지 말고. 작게 덧붙이는 종인에 이를 까드득 깨문 경수가 시선을 종인이 턱으로 가리킨 쪽으로 돌렸다. 미쳤구만, 미쳤어. 내가세렝게티 초원을 한국에서 보게 될지는 몰랐지. 경수만 없었으면(굳이있었어도 별 다른 영향은 못 미쳤을 것 같지만) 금새라도 서로의 목덜미를 물어뜯으면서 생존경쟁을 벌일듯한 두 놈이 서로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얼굴로 으르렁대고 있었다. . 정확히는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등 뒤에서 뿜어져 나오는 살기는 그기백이 너무 강해서 굳이 누가 말해주지 않더라도 그 주인이 악어라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악어가내뿜는 살기에 원인(보통 사람) 학생들이 이유 모를 살기에덜덜 떠는 모습이 괜히 안쓰러워진 경수가 뭐라고 하려 입을 열었다가 다시 닫았다. 저 앞발에 한 대맞기라도 했다가는, 뼈도 못 추리고 일단 병원행일게 분명했다.

 

한쪽은 악어에다가- 다른 한쪽은. 백사자. 다행히도, 백사자 쪽은 악어를 상대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그건 정말다행인 일이었는데, 저 백사자까지 죽이겠다고 살기를 뿜어대면 저는 벌써 이 자리에 없을 게 분명했다. 수업 하다가 죽으면 국가훈장 준다던데. 따위의 생각을 하고 있던경수가 반은 악어놈 살기에 눌려서 꼼짝 못하고, 또 반은 잠에 취해서 꼼짝 못하고 엎드려 자고 있는마당에, 혼자 말짱한 종인에게로 다시 시선을 돌렸다.

 

 “쟤네, 왜 저래. 이유나 들어보자.”

 “뭐긴요.”

 

어깨를 으쓱, 하는 종인을 한대 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경수는 꾹 참았다. 참자. 재도 중종이야. 중종이야.

 

 “발정기에요.”

 

 봄이잖아요. 나도, 선생님도, 쟤들도. 나른하게 말하는 종인에 경수가 뒷목을 붙잡고 뒤로 넘어갔다.

 

 

-

 

 

 요즘 얘들 통제가 많이 힘들죠? 그러고보면 도 선생은 반류가 별로 없는 학교에서 왔다고 했지? 그럼 많이 힘들겠다. 이맘때 쯔음 되면 얘들도 어른이라서 발정기를 겪거든. 학교에서는다른 번식활동을 못 하게 하니까 밖으로 나도는 얘들도 많고. 얘들이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다가싸움도 나고. 제일 사건 사고가 많은 달이 지금이에요. 웃으면서말하는 준면을 곁눈질로 쓱 쳐다보던 경수가 책상에 머리를 박았다. 토끼, 토끼, 토끼! 몸집이작고 별 볼 것 없는 한낱 토끼라는 이유로 김종인 뒤로도 들어가는 반 마다 족족 경수 쌤 뒷태가 세쿠시! 아코, 눈부샤!’ ‘오늘밤은 저랑 뜨겁게 한 판 어때여?!’ 하는 남새스런 말을 듣는 것도 이제는 골이 났다. 사람 좋게 웃는 준면도 같은 처지라서 그런가, 하고 마주 웃어주면서코 앞에 들이밀어진 커피를 받으려던 경수는 준면은 먹이사슬 최정상에 있는 호랑이라는 걸 생각해내고 푸후, 하고한숨을 내쉬었다.

 

 2교시 종인의 발정기 드립으로부터 출발해서 3,4교시에는욕정 가득한 남자 아이들의 음담패설을 견뎌내면서 수업을 진행하던 경수는 제가 그 뒤로 수업이 없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감사했다. 교장선생님 발닦개라도 될 수 있을 거 같은 상쾌한 기분을 만끽하면서 교무실에 처박혀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던경수는 제 앞을 막아서는 커다란 물체에 몸을 움츠렸었다. 어연 180센치를 자랑하는 체육선생님! 그리즐리 중중에다가 체대를 수석으로 졸업하신 그 분은 경수가정말 존경해 마다 않는 한 분이었는데 굳이 좀 부담스러운 점이라면 암컷이라는거? 콧김을 훅훅 내뿜으면서경수를 한쪽 벽으로 몰아세운 곰은 음흉한 웃음을 흘리다가 손을 뻗어서 어깨를 조물락거렸다. 말이 조물락이지, 실제로는 뭉개지는 찰흙의 기분을 느꼈던 경수로서는 죽을 것 같은 경험이었다.

 

 

 ‘도 선생님. 제가 너무 부끄러워서 그러는데.’

 ‘, . 그러니까 이것 좀 놓고,’

 ‘오늘 저랑 저녁 먹으러 가실래요?’

 

 

 이런 말도 했던 것 같고. 저는목 언저리를 눌러오는 기분에 대충 고개를 까딱거렸던 것 같기도 했다. 땀 냄새 대신에 곰의 몸에서 나는따뜻한 꿀냄새 비슷한 새큼하면서도 달큼한 냄새는 좋았지만 경수는 무서웠다. 내 머리통을 물어뜯으면 어떻게해! 난 그냥 토낀데! 그 후로도 점심시간에 남자아이들이교실에 있는 티비를 켜 놓고 단체로 야동을 관람한다거나 하는 사건이 있었지만 경수는 화를 낼 힘도 남아있질 않았다. 저를 반 한가운데로 끌어들이려는 아이들에게서는 이상한 냄새가 났다. 풀냄새와 밤꽃 냄새가 뒤엉켜서 마초같은 냄새를 폴폴 풍기는 거였다.

 

겨우 도망쳐 나왔더니 이번엔 또 화장실 쪽에서 사건이 터졌다. 아까 기싸움을 그렇게 하던 백사자와 악어의 몸싸움이었는데, 경수는말리려고 다가섰다가 저 멀리로 순식간에 튕겨져 나왔다. 둘을 둥글게 에워싸고 관람하는 아이들 틈새를뚫고 들어갈 힘도 의지도 없던 경수는 화장실 바닥에 쪼그려 앉아서 울음을 삼켰더랜다.

 

 

 “이런. 벌써 얘들이 난리를 피웠나 보네요.”

 “…..피우고도 남았죠.....”

저런.”

 

 

 부럽다. 부러워. 굳이 드러내려고 애쓰지 않아도 강하게 느껴지는 호랑이의 혼현은 상당히 위압적이었다. 낄낄거리면서 교무실로 들어서던 남자얘 둘이 그 기백에 눌려서 입을 꾹 다물고 뒤로 돌아섰다. 토끼로 사는 것도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교육자이기이전에 1차 소비자의 위치에서 제 한참 위에 있는 어리고 파릇파릇하고 쌩쌩한 아이들의 손바닥 위에서놀아나야 하는 입장이라니.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학교는 틀일 뿐이고 그 안에서도 엄연히 위계질서는 존재했다. 준면 정도 되지 않고서는 어지간한 학생들은 상당히 몸집이 큰 편이었고 학교는 실제로 그 근방에서 중종과 중간종이많다고 입소문이 난 학교였다. 그리고 그 속에서 치이면서 사는게 만만한 나인거지, 이 몹쓸 것들이. 학교에서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야생의 냄새는배로 강해지는 것 같아서 경수는 정신이 어질어질했다. 싱싱한 야생의 냄새는 언제나 맡아도 흥분되기에충분한 거였으니까. 그리고 나는 토끼 밖에 안 되니까. 그것도더울 때는 힘도 없는 눈토끼! 씨부랄! 죽이는 구만!

 

 

 “경수씨.”

 “느에…?”

 “의기소침 해 있지 말고 어깨 좀 펴고 다녀요. ? 힘 내고. 그래도 얘들이 나쁜 의도에서 그런 건 아니잖아요.”

 

 

 얘들이 나쁜 의도로 그러는 건 아닌 건 아는데 이거 어깨 다 피고 다니는 건데여.

 -. 죄송.

 ……

 ……

 

 

 

-

 

 

 그리고 나는 왜 여기서 이러고 있는가. 멍하게공을 들고 선 경수의 어깨를 툭 친 세훈이 짜증을 냈다. 뭐해여. 빨리안 던져여? 얼결에 팔 소매를 걷고 힘차게 공을 던진 경수의 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종인에게 잡혔다. 좀 세게 던져 보세요, , 진짜. 이번엔 투덜거리는 종인 쪽으로 욕설이 쏟아졌다. 씨발놈아 경수 쌤한테욕하고 지랄이야. 짜증도 내지 말라고 존나 개념없게 썅놈이. 종인이던진 공을 가볍게 잡은 상대편 남자얘가 경수 쪽으로 다시 공을 던졌다. 왜 자꾸 나한테만 주냐고! 씩씩대면서 다시 공을 바닥으로 패대기 치듯 던진 경수가 한숨을 폭 내쉬었다.

 

 왜긴. 공 던지는 거 존나 카와이하니까그런거지.

 

 교무실에 앉아있자니 어떤 위험이 닥칠 지 몰라 학교 탈출을 감행하던 경수는 운동장에서그르렁대면서 한창 승부욕에 청춘을 불태우던 소년들에게 붙잡혔다. 선생님 어디가요! 하는 말을 듣자마자 죽을 힘을 다해서 뛰었건만 결국 주차장에서 차 문을 열기 직전에 잡혔다. 니미. 질질 끌려와서 억지로 피구에 동참하게 된 상황이 딱히 마음에드는 건 아니었지만 경기가 끝나지 않는 이상 여기서 벗어날 길은 없어 보였다. 대충 수비라인에 서 있다가차례를 마치려던 경수는 억지로 공을 피해야 하는 자리에 밀어 넣어졌다. 그리고 경수는 누군가 시-! 하고 외치자마자 코 밑으로 날아다니는 농구공에 기겁을 했다. 이 미친놈들아, 농구공은 피구 하는데 쓰는 게 아니란 말이다! 하고 백 번 속으로 울부짖어봤자 공은 계속 제 발 밑으로 굴러오는 거였다. 농구공을머리에 맞아도 아웃이 아니라는 사실에 그저 기뻐하는 소년들에 경수의 어깨가 땅을 향해 조금 더 처졌다. 시기가시기인 만큼 본연의 냄새도 더 강하게 나서 그 자리에 서 있는 것 자체가 돌아버릴 것 같은 일이었다. 게다가저희들도 모르게 문득문득 강하게 드러내는 혼현들은 그 모습도 상당히 버거운 거였다. 살쾡이나 고양이이면다행이지, 늑대나 여우 같은 혼현이 그르렁거리면서 드러날 때는 입술을 쫑긋, 쫑긋하면서 목을 움츠렸다.

 

 

 “, 씨발놈들아 쌤한테 공 좀 그만 넘기라고! 존나 재미 없잖아!”

 “귀엽잖아 씨밸놈아!”

 “좆도!”

 “싫음 김종인 니가 빠지던가 씹새야. 존나지랄이여.”

 "쌤 얼굴 안 보이냐? 존나 하기 싫어하는 거 같은데 왜 시켜!"

 

 

 소리를 빽빽 지르면서 잘도 요리조리 피하던 종인이 공을 홱 휘어잡았다. 몸이 유연하게 돌아가는 모습은꼭 춤을 추는 것 같이 흐르는 듯 했다. 바람이펄럭거리면서 짙은 색의 체육복이 바람에 흔들거렸다. 눈을 끔뻑거리던 경수가 종인이 발을 옆으로 디디면서강하게 일어나는 흙먼지에 어깨를 다시 움츠렸다. 공을 던지려고 어깨 근육을 팽팽히 잡아당기는 그 순간드러난 혼현은 고양이과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거대한 개과였다. 아닌가? 고양이인가? 족제비? 종인의코 끝이 찡해져 오는 보라색 아로마 향에 경수가 멍하게 자리에 섰다. , , 하고 느리게 뛰는 심장 만큼 느리게 날아오는 공에 경수는 온몸이쪼그라들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동공을 약간만 위로 올려서 허공에서 당황하는 눈빛과 마주하는그 순간 심장이 폭발할 것 같이 벌걱거렸다. 덜컹거릴 정도로 순식간에 쿵쾅대는 심장에 경수의 얼굴이발갛게 달아올랐다가 곧내 하얗게 변했다. 경수는 제 우심실 구석에 살고 있는 작은 토끼가 겅중대다가, 구석으로 처박혔다가 하는 거 같다고 생각했다.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 화난 것 같기도 한 움직임을 보여주던 털이 새하얀 그 작은토끼는 뭐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었는데 뭐라고 하는 지 잘 들리지가 않았다. 뭐라고? 인상을 쓰면서 귀를 쫑긋거리던 경수는 그제야 그 작은 토끼가 뭐라고 소리치고 있는지 들을 수가 있었다.

 

 위를 보라고. 위를! !

 

?

 

 

 “! !”

 “김종인 씨발놈아!”

 “! !괜찮아요?”

 

 

 김종인. 김종인.


 아릿하게 아파오는 눈두덩이는 둘째 치고 공에 맞기 직전에 토끼가 뭐라고 소리친 거 같은데. 놀란 표정으로 가만히 서있는 종인과 다시 허공에서 시선이 마주쳤다. 다시 토끼가 미친듯이 발을 굴렸다. 눈을 감자 잠시 멎는 듯 했다가 게슴츠레 실눈을 떠보자 이번엔 폴짝폴짝 뛰어보인다. 그것도 쿵쿵쿵. 심장 근육이 찢어져라 뛰어대는 토끼에 경수가 가슴에 손을 올렸다. 그래! 거기! 느껴지냔 말이야, 멍청한 주인놈아! 뛰는 것도 모자라서 이번엔 온몸을 다해서 이리저리 구르는 망나니 짓을 하는 토끼가 원망스러워졌다. 이게 뭐야, 토끼놈아!



 "쌤. 괜찮은거 맞아요? 왜 머리를 맞아놓고 가슴을 부여잡아요."

 "안 괜찮은거 아님?"

 "쌤. 대답이라도 좀 해봐요. 괜찮아요?"



 아니. 안 괜찮은 거 같아....

 

 그래! 당연히 안 괜찮지, 이 멍청한 주인아! 너 같이 멍청한 토끼는 처음 본다구! 내 말도 좀 들-!


 짹짹대는 작은 토끼의 목소리가 덜컹, 하면서 멎었다. 히끅. 히끅. 어깨가 딸꾹질을 따라서 들썩이면서 토끼도 같이 흔들리는지 제대로 서 있질 못하고 뚝뚝 끊어서 말을 뱉어대는 거였다. 히끅! 아, 진짜! 딸꾹질좀 멈춰, 히끅! 봐! 아오! 히끅! 히끅! 몸을 바르르 떨던 경수는 또 코 끝에 스미는 알싸한 아로마 향에 숨을 헙, 하고 멈췄다. 히끅. 히끅. 숨을 참느라 발개진 눈이 도르륵 굴러서 종인을 좇았다. 위험해! 야! 내 말도 좀 들으라고! 작은 토끼의 목소리는 들리지도 않는지 종인이 발을 옮기는 데에 따라 고개를 같이 옮기는 경수에 토끼가 발을 탕탕 굴렸다. 어이! 거기, 도경수씨? 거기!



 나 안 괜찮아..

 그래! 너 지금 위험하다니까!


 다시 한 번 묵살된 제 외침에 토끼가 이번엔 헹! 하고 우심실 구석으로 숨어들었다. 내가 도와주나 봐라.



 히끅!





어쩌다보니까 피스톨즈만 쓰는데... 쓰읍...흐흐흐 이번엔 카디로 들고 와 보았습죠. 흐흐. 봄은 지났지만!

실제로 강아지 발정기가 초여름인지는 모른다능 그냥 그렇게 알고 가는걸로....!

이건 사담인데 토끼가 그렇게 한 번 짝짓기 하는데 속도가 빠르다면서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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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ㅜㅜ 너무 귀여워요! 조그만 토끼가 종알 종알 얘기 하는 것두 귀엽고 피구 하는 동안 투덜 거리는 종인이두 귀여워요. 경수에게 토끼란... 그 자체인 것 같네요ㅜㅜ 재밌게 보구 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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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구
감사함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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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기욥닾퓨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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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워메좋은겨....경수완전귀엽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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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구
ㅋ...카와이 하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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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예아 카와이데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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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앜ㅋㅋㅋㅋㅋㅋㅋㅋ대박 토끼나오는장면진짜귀야워쥬금 ㅠㅠㅠㅠㅠㅠㅠㅠ으앙 상성대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코피터질거같아여.........핱핱 빨리담편..........현기증나여 엉엉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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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 완전 귀여워요ㅜㅜㅜㅜㅜㅜ다음편 기다릴게요!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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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으악ㅠㅠㅠㅠㅠ토끼경ㅅᆞ귀여워쥬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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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다음편기다릴께여ㅠㅠㅠㅠㅠㅠ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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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아 대박...걍 대박.. 어뜨케 넌 동물중에서도 토끼니ㅠㅜㅠㅜㅜ 내가 증말 미치겠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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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잘보구가여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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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경수토끼ㅜㅜㅜㅜ 너무 잘어울려요 크흡ㅜㅜㅜㅜㅜㅜ 귀여워요ㅠㅠㅠㅠ 봄은 참좋은계절이네요.......(의심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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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경수너무귀여워요ㅋㅋㅋ눈큰경수한테 토끼라니ㅋㅋㅋㅋㅋ좋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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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ㅋㅋㅋㅋ완전잘어울리네요ㅠㅠㅠㅠ토끼됴ㅠㅠㅠㅠㅠ됴끼...는 아니네여 아무트뉴ㅠㅠㅜㅜ이다음이야기도 궁금해요 작은토끼말을 이해했을지ㅠㅠㅠ카디행쇼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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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토끼ㅠㅠㅠ 너무귀여워요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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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경수야ㅠㅠㅠㅠㅠ카와이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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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피스톨즈 진짜 짱귀여워요ㅠㅠㅠㅠ루민꺼 읽고 읽는건데 카디도 짱짱 귀여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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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ㅎ ㅏ....여기서앓아야갯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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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아귀여워요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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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으헐 카디ㅠㅠㅠㅠ카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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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헐진짜귀여워요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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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아유 귀얍다ㅠㅠ 잘보고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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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ㅋㅋㅋㅋㅋㅋ토끼경수스릉♥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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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토끼경수ㅠ 토경수수좀카와이하시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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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어휴ㅠㅠ카디도사랑이네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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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엄청빠를껄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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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됴토끼!!!!!!!! 됴됴됴 뛰어다니는 상상하니 심장이 간지럽네영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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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으으ㅠ토끼경수ㅠ너무기요워요 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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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헐ㄹ토끼됴ㅠㅠ귀여워쥬금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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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하경수....카와이데스네....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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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토끼경수라니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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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와대박 겁나귀엽다.....경수야 토끼라니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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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아이구....우리경수.....아...귀여워..ㅡ.귀여워......자꾸굥수의모습이그려져서너무흐믓해요(의심미)ㅋㅋㅋㅋㅋㅋㅋㅋ굥수ㅠㅠㅠㅠㅠ조니나ㅠㅠㅠㅠㅠ굥수좀부탁햌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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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작가님 너무하신거아니에여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준에 카디에 루민에 피스톨즈 세계관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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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경수 토끼인거 왜이렇게 잘 어울리는거얔ㅋㅋㅋ5959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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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헠취향저격.......♡사랑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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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뒤...뒷편...!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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