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짤을 각각 끝까지 보시면 감정 이입이 쉽습니다.
내가 아니라고 했잖아.
증거 있어? 아니라는 증거.
넌 나 믿어야 하는 거 아니야?
믿지. 근데 좀 이상해서 그래.
있잖아, 백현아. 근데 그게 말이 돼? 응? 내가 어떻게 사람을 쳐.
야. 말이 안 되지. 나도 알아, 네가 그럴리 없다는 거.
그치. 너도 알지.
근데 정말 이상해서 그래.
응?
그냥. 차에 치인건데 목이 졸려 있었다잖아.
글쎄. 원한이 있거나.
근데 경수야.
무슨 원한?
뭘?
왜 죽였을까?
백현아, 나 정말 아닌 거 알잖아, 그렇지 않아?
알지. 근데 감시 카메라는? 왜 제대로 확인도 안 했어?
봤어?
글쎄.
잡았다.
씨발년.
뭐?
네 옆에서, 뭣도 모르고 알짱거리는 그 년이 싫었을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