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9810443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방탄소년단/김태형/민윤기] 남자 둘 여자 하나가 친구일 때의 클리셰 로맨스, 01 | 인스티즈



클리셰 로맨스

w.뷔타운










01



나에게는 두 명의 친구가 있다.



[방탄소년단/김태형/민윤기] 남자 둘 여자 하나가 친구일 때의 클리셰 로맨스, 01 | 인스티즈

"아 김여주, 늦었는데 빨리 좀 나오지?"



민윤기와



[방탄소년단/김태형/민윤기] 남자 둘 여자 하나가 친구일 때의 클리셰 로맨스, 01 | 인스티즈

"그러게 깨워줄 때 한번에 일어나서 준비 좀 하지 뭐하냐 맨날."



김태형


초딩 때 만나서 매일같이 투닥거리지만 용케 지금까지 잘도 친구로 지내 벌써 우리도 고3이 된거다.



"야 여자랑 남자랑 같은 줄 아냐? 머리 말리는데만 한시간이야."


[방탄소년단/김태형/민윤기] 남자 둘 여자 하나가 친구일 때의 클리셰 로맨스, 01 | 인스티즈

"어, 그러셔? 내일부턴 핑계 바꿔. 그런거 치고 머리가 너무 젖어있잖아."


[방탄소년단/김태형/민윤기] 남자 둘 여자 하나가 친구일 때의 클리셰 로맨스, 01 | 인스티즈

"잘한다 잘해. 머리 좀 제대로 말리고 다니라니까. 그래놓고 또 감기 걸려서 골골댈거면서."


"그럼 재촉이나 하지 말든가 둘 다. 안그래도 감기 들었는지 어제부터 코찔찔이야. 이 놈의 감기는 진짜 겨울만 되면 죽지도 않고 찾아오냐."


[방탄소년단/김태형/민윤기] 남자 둘 여자 하나가 친구일 때의 클리셰 로맨스, 01 | 인스티즈

"그럴줄 알고 오빠가 또 챙겨온게 있지."


"오 김태형, 뭐야 핫팩? 나 줄려고 챙겨온 거?"


[방탄소년단/김태형/민윤기] 남자 둘 여자 하나가 친구일 때의 클리셰 로맨스, 01 | 인스티즈

"어, 미우나 고우나 해도 나밖에 없지?"


"그러네. 확실히 민윤기보단 낫지 김태형이."


[방탄소년단/김태형/민윤기] 남자 둘 여자 하나가 친구일 때의 클리셰 로맨스, 01 | 인스티즈

"어휴, 한 명만 챙기면 됐지 뭘 둘씩이나 바라고 그래. 네 몸 네가 잘 좀 챙겨라. 겨울만 되면 아주 병을 달고 살아요."


"하여간 말을 해도."


[방탄소년단/김태형/민윤기] 남자 둘 여자 하나가 친구일 때의 클리셰 로맨스, 01 | 인스티즈

"누구든 챙기기만 하면 되지. 너무 아프지만 마. 작년 겨울 생각하면 끔찍해."


[방탄소년단/김태형/민윤기] 남자 둘 여자 하나가 친구일 때의 클리셰 로맨스, 01 | 인스티즈

"난 그 때 김여주 침대에 쓰러져있는거 보고 죽은 줄 알았다 진짜. 아프면 말을 하든지, 미련하게 지 혼자 집에서 그러고 있냐고. 우리 없으면 어쩌냐 넌."



추위를 유독 많이 타는 탓에 겨울만 되면 걸어다니는 종합 병원이 되기 일수였는데,

작년에는 그 정도가 심했더랬지.

새벽부터 열이 끓기 시작해서는 아침에 학교 가자고 왔던 애들이 발견하고는 응급실에 실려가 이틀을 꼬박 입원해있어야 했다.



"너네 없으면 죽지 뭐. 친구도 없는데."


[방탄소년단/김태형/민윤기] 남자 둘 여자 하나가 친구일 때의 클리셰 로맨스, 01 | 인스티즈

"또 쓸데없는 말 하지. 그런 말 함부로 하는거 아니라고 했다."


"니네가 계속 같이 있어주면 되잖아. 이렇게 학교도 같이 가주고, 감기도 챙겨주고 계속."



정말 이제는 얘네 없는 일상이 상상도 되지 않을 만큼 익숙한 일이었다.

우리의 관계가 무너지면 어쩌나, 그런 혹시나 같은 걱정은 해볼 틈조차 없이.

그래서 친구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 남을 수도 있다는 경우의 수는 있을 수도 없는거였다 분명.



[방탄소년단/김태형/민윤기] 남자 둘 여자 하나가 친구일 때의 클리셰 로맨스, 01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김태형/민윤기] 남자 둘 여자 하나가 친구일 때의 클리셰 로맨스, 01 | 인스티즈




전혀 활동적이지 않아보이는 민윤기는 의외의 농구 실력을 가지고 있었고,

나는 수업 시간에 창 밖으로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는 것을 좋아했고.

그것에 단 한번도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방탄소년단/김태형/민윤기] 남자 둘 여자 하나가 친구일 때의 클리셰 로맨스, 01 | 인스티즈



한 날은 골을 넣더니 자랑스럽게 웃으며 정확하게 나를 올려다보는거다.

마치 내가 보고 있었다는 걸 처음부터 알았던 사람처럼.

그 때부터가 시작이었을까. 우리의 관계에 물결이 일기 시작한 것은.



혹은

복잡한 마음을 안고 새로운 음악실이 생기면서 이제는 창고가 된 옛 음악실 문을 습관처럼 열고,



"좋아해 태형아. 1학년 때 부터 계속 너 좋아했어."


[방탄소년단/김태형/민윤기] 남자 둘 여자 하나가 친구일 때의 클리셰 로맨스, 01 | 인스티즈

"아, ...그래?"


"나랑 사귈래?"


[방탄소년단/김태형/민윤기] 남자 둘 여자 하나가 친구일 때의 클리셰 로맨스, 01 | 인스티즈

"... 미안, 나 좋아하는 사람 따로 있어."


"누군지 물어봐도 돼? 혹시, 그거 김여주야?"


[방탄소년단/김태형/민윤기] 남자 둘 여자 하나가 친구일 때의 클리셰 로맨스, 01 | 인스티즈

"음... 글쎄?"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가만히 듣고만 있던 나와 눈을 맞추며

애매한 대답을 내놓던 김태형을 보고는 그대로 뒤돌아 나왔던 그 때부터 였을까.

더 이상 우정이라는 단어로 엮일 수 없어진 것은.










-


적다보니 분량이 조금 짧은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만 1화이니 만큼 딱 관계의 시작만 보여주고 싶어서 ㅠ_ㅠ

다음번에는 길게 오도록 노력할게요 !

오랜만에 작품 쓰는거라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 ♡

대표 사진
독자1
재밌게 잘 봤어요 ෆ
4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 댓글
등록 대기 중입니다 (운영진 확인 후 24시간 이내에 노출됩니다)
Comment will be open after confirmed by admin

4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글 너무 재밌어요 작가님 사랑합니당!!
4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헐 작가님 뭐예요... 너무 재밌어요ㅠㅠ 윤기랑 태형이 둘 다 좋은데 어떻게 골라요ㅠㅠㅠㅠㅠㅠ
4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83.223
작가님~기다릴께요^^
4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말포이/톰펠튼] 나는 우연히 호그와트에 입학하게 되었다. #625
01.12 17:05 l 말봉희
[방탄소년단/박지민] 불나비 06
01.12 16:58 l 소슬
[송강] 혹시 연하 좋아하세요?_0177
01.12 01:26 l 1억
[이재욱/이도현] 구남친과 현남친 사이 037
01.12 01:04 l 김덕심
안녕하세요2
01.11 23:15 l odod
[주지훈] 동상이몽 EP. 1053
01.11 11:41 l 옥수수소세지
[NCT/재현] 당신은 이별을 해요. 나는 사랑을 할 겁니다 0319
01.11 10:13 l 이도시너와나
[공지] 죄송해요.. 기다리지 마시라고 공지써요ㅠㅠ27
01.10 21:54 l 여봄
[엔시티/제노] 전남친 가라사대 025
01.10 20:36 l 연어알
[세븐틴/홍일점] <세때홍클 2> | 03 봄눈이 올까요?24
01.10 18:38 l 넉점반
[엔시티/해찬/재민] 고딩 때 첫사랑을 결혼식장에서 만났어 外 二 (完)5
01.10 03:24 l 정우야낸테와라
[김선호] 01. 완벽한 이혼16
01.09 23:15 l 보낸이
[주지훈] 동상이몽 EP. 0956
01.09 12:50 l 옥수수소세지
[말포이/톰펠튼] 나는 우연히 호그와트에 입학하게 되었다. #522
01.09 01:41 l 말봉희
[이재욱/이도현] 구남친과 현남친 사이 026
01.09 01:25 l 김덕심
기다리는 분들이 계실가요...30
01.09 00:52 l
[방탄소년단/박지민] 불나비 052
01.08 20:17 l 소슬
[세븐틴/홍일점] <세때홍클 2> | 02 잊고있던 사람이 다시 돌아온다면 기쁠 확률은 ZERO22
01.08 19:51 l 넉점반
[NCT/재현] 당신은 이별을 해요. 나는 사랑을 할 겁니다 0216
01.08 13:40 l 이도시너와나
[배우] 어서와, 힐링 하우스로_??84
01.08 00:33 l 1억
[NCT/이동혁] " 야, 내 말 듣고있어? "
01.07 23:59 l 첫시민
[이재욱/이도현] 구남친과 현남친 사이 0112
01.07 21:57 l 김덕심
인티 좀 켜줄래?63
01.07 21:00 l 글쓰닝
[엔시티/제노] 전남친 가라사대 018
01.07 20:54 l 연어알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716
01.07 12:36 l 잇킷
[김선호] 나는 11살 차이 나는 아재랑 연애한다🐰🍓_E....N..D....ㅠㅠㅠㅠ64
01.07 01:49 l 1억
[이재욱/이도현] 구남친과 현남친 사이 008
01.06 12:53 l 김덕심


처음이전36373839404142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