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다시 애기 돌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애깅 ♥
이번방학은 돌봐주는 건 이제 혼자 돌봄 ㅜㅜㅜ
어휴 정말 힘들었다....진짜 기빠짐... 귀엽지 물론 귀엽지만
힘들어....ㅎ
오후에 애기 유치원 끝날 시간에 맞춰서 애기 데려오고
난 원래 운동할 시간이라 애기 거실에서 놀게하고 난 옆에서 애기 눈맞춰주고
애기가 뭐 누나 이거봐 하면서 뭐 보여주면 대꾸해주면서
요가하고 하다가 런닝뛰고 그러고 있었지
다 뛰고 나니까 땀나서 찝찝하니까 애기한테
누나 씻고 올테니까 잘 놀구 있어~
하고 난 욕실에 씻으러 갔지
우리집 현관문은 눌러서 잠금해제되는 그런거아니고
문손잡이 안쪽에 누르는게 있어서 그거 누르면서 동시에 문고리를
내려야 열리는 거란말이야?
그래서 이거 익숙하지 않아서 우리집에 놀러오는사람들이나 친척들도
우리집 처음엔 제대로 못열음 내가 가서 열어주거나 했지
그래서 걱정없이 난 씻으러 들어감
샤워는 뭐 금방하니까 다 씻고 머리 털면서 나왔는데
거실에 애기가 없는거야
난 그때부터 진짜 멘붕이었지 진짜 정신이 없었어
우리집에 온 방을 다 문열어봤는데도 없는거야
옷장 속도 다락방도 뭐 다용도실 아무데도 애기가 없었어 진짜
현관문 열고 나갔을 생각조차 못했지
근데도 다 뒤져봐도 아무데도 없으니까 그 옷 그대로 입고 밖으로 나옴
그냥 기본 반팔 반바지긴 하지
계단에도 없어
애기 키가 엘리베이터 누를 정도는 되긴 했으니까 누르고 내려갔나
그냥 막 온갖 모든 생각이 다 들었던 거 같다 그땐
ㅇㅇㅇ !!
애기 갈만한 놀이터쪽에 가보고 마트쪽에 가보고 진짜 소리지르면서 뛰어댕기다가 누가 내이름을 부르는거야
돌아보니까 경수였음
왜그래?? 무슨일있어?
ㅁㅁ이가 없어졌어요... 어떡해요
금방이라도 울 것같은 목소리로 경수한테 계속 어떡하냐고
어떡하지 계속 중얼거리면서 말하니까
어디서? 집에 다 찾아봤어? 어디서 잃어버렸는데
집에 없어요 다 찾아봤는데 없어요 어떡해요..
그렇게 정신없게 얘기하는 와중에 종인이가 오는거
형!! 하면서 오다가 어?? 하더니
야 ㅁㅁ이 우리집에 있다는데??
뭐??
하고 내가 뛰어가니까 둘이 뒤따라 같이 뛰어옴
진짜 발 동동구르면서 엘리베이터 올라가서 문열고 들어가자마자
다리 힘 풀려버림
신발장앞에 바로 내가 주저 앉으니까
누나!!!
하고 찬열이 품에 안겨있다가 바로 나한테 달려오는거
애기 안고 진짜 펑펑울었다
놀랬잖아 !! 어? 누나한테 말도없이 나가면 어떡해 응??
내가 애기만 안고 막 중얼중얼거리고 우니까 애기도 내 목 가만히 감싸안고있다가
내가 우니까 따라 우는거야
그러는데 찬열이가 내이름부르면서 휴지들고 오길래
애기는 무릎에 앉히고 찬열이 엄청때림
아아아아 왜 말을안해요! 내가 얼마나 찾아다녔는데 허엉
하고 또 엄청우니까 옆에서 진짜 어쩔줄 몰라하면서
나 전화했어 진짜 전화했는데...미안해 진짜 미안
하면서 달래줄라는데 진짜 난 진짜 막 눈물이 안멈추는거
찬열이가 눈물 닦아주고 미안하다고 안아줌 토닥여주고 ...
그러다 나 아예 바닥에 철푸덕 하고 앉아서 애기 다시 제대로 안아주고
내손으로 눈물 닦아주고
경수가 애기가 왔으면 집에 데려다 주던가 애기랑 놀고있었냐고 찬열이 엄청고나리하고
종인이도 왜 나한테 전화를 해요 그니까 이러고
막 쏘아붙이니까 그래도 너가 받아서 ㅇㅇ가 알았잖아...
나는 애기 꼭 안고있고 종인이가
저기 가서 앉으라고 소파 가리키고 경수가 물떠다줌
찬열이는 계속 내옆에 붙어서 미안하다고하고
내가 전화 했는데 왜 안받았어
폰을 가지고 나올 새가 없었어요... 하아..
물마시고 숨좀 고르고 애기는 내가 계속 꼭 안고있어서 그런가
내가 소파에 기대있는 사이에 나한테 기대엎드려서 잠들어버림
하...태평하게 자는 것좀 봐 ..
귀엽잖아~
어휴......내가 얼마나 걱정했는데 진짜 문은 어떻게 열고 나간거야
내가 막 애기 토닥이다가 꿀밤떄릴라하니까 찬열이가 애기 데려가서
자기품에서 자게함...
내가 진짜 얼마나 놀랬는데....다행이다 그래도
핸드폰은 들고 다녔어야지 이 아가씨야 어유 바보
하니까 막 없던 정신돌아오니까 내 탓같은거 그래서 애기한테 더 미안했어
그래서 고개 찬열이쪽으로 돌려서 소파에 얼굴기대고
애기 머리 쓰다듬으면서
누나 잘못이네..미안 ㅁㅁ아..
하니까 찬열이가 내머리에 자기머리 박치기하면서
그래도 내가 데리고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야 그치?
이러길래 그냥 끄덕임
그러고 앉아있는데 경수가 파스타하려고 장보고온건데
같이 먹고가라길래 그러겠다고 함
근데 ㅇㅇ야 머리 좀 말려 귀신같아 찬열이가 애기 안고 이렇게 말하는거... 아 나 샤워하고 뛰쳐나왔지 참 드라이기 받아서 머리말리고 빠진머리카락주워서 쓰레기통이 넣고..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이제 하도 많이 온 ....이웃 주민으로써 너무 앉아만있기도 뭐해서
옆에가서 불편하지 않게 파스타 만드는거 구경한다고 하고 일 좀 도와줬어
진짜 뚝딱뚝딱 잘만들더라 이런남자한테 시집을 가야하는데...
김종인은 그새 어디간걸까...다 만들고서
경수가 종인이 부르러가고
난 찬열오빠 불렀는데 대답없길래 가보니까
찬열이 아예 소파에 누워서 잠들고 애기는
찬열이 위에 엎어져서 그러고 자고 있더라...ㅜㅜㅜㅜㅜㅜㅜ
귀여워서 사진찍을라는데 폰이 집에있........종인이 나오길래
야야야 종인아 일루와봐 해서 불러놓고 찍으라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 와서 웃으면서 찍고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가서 깨우니까 놀라다가 애기깰까봐 애기 꽉 안고 일어나서
바닥에 이불 피고 제대로 눕혀놓고 같이 파스타먹었어
김치파스타했는데 진짜 짱맛있더라 ㅜㅜㅜㅜㅜㅜ먹으면서도
와 진짜 맛있다고 막 칭찬하니까 경수 귀빨개짐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찬열이 귀빨개졌다고 놀리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같이 맛있게 먹음ㅋㅋㅋㅋㅋㅋㅋ
♡암호닉♡
쮸쀼쮸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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