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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망상] 편의점알바 | 인스티즈


아침 7시 출근하는 사람, 등교하는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 아침식사를 제대로 못챙기기 때문에 매일 집 앞 편의점으로 가서 식사를 떼우곤 한다.

아직은 이른 아침이라 편의점 안에 사람이 없었다. 그 안에는 오직 편의점 알바생 한 명과 오늘의 아침을 고르는 나 뿐이었다.


"어서오세요. 오늘도 이걸로 떼우세요?"

"네. 아침엔 좀 바빠서요"


무뚝뚝한 음성의 남자가 내게 말했다. 오늘도 삼각김밥으로 식사를 하냐는 그의 말에 멋쩍어져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참치 마요네즈… 참치 마요네즈…. 없다?! 원래 이 시간이면 참치 마요네즈가 많지 않았나? 그 사이에 누가 다 가져갔나보다…무기력해졌다.

없는 참치 마요네즈 대신에 다른 삼각김밥으로 대신했다. 삼각김밥과 쥬스 하나를 가지고 가니 알바생이 나를 보며 물었다.


"오늘은 참치 마요네즈 안드세요? 그 쪽 오기 전에 전부 팔릴까봐 일부러 챙겨놨는데"























[국대망상] 편의점알바 | 인스티즈


편의점 알바를 시작한지 벌써 반년이 지났다. 그 길다면 길고 짧으면 짧다는 시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찾아와서 수다를 늘어놓고가는 손님이 생겼다.

딸랑거리는 종소리가 들리며 오늘도 변함없이 "누나 오늘도 또 보네요!"라는 같은 인사로 가게를 두리번거리며 들어왔다.


"누나 어제 잠깐 아이스크림 사러왔는데 없더라구요. 오늘은 다행히 있네요?"


당돌한 발언으로 오늘도 낯부끄럽게 하는 것은 변함없이 한결같은 사람이었다. 처음 알바하자 얼마 안되었을 때 간식거리 몇 개를 사러왔을 때부터

본인의 오늘 밥은 먹었는지 학교는 어디 다니는지 몇 살인지 등등 갖가지를 다 물어봤다. 처음엔 내가 이 사람한테 뭘 또 잘못했나 싶었지만…

왜이러냐 물으니 그저 베시시 웃기만 하던 그였다. 


"저 오늘 밥 먹었어요. 일 별로 안힘들고 내일부터 관둘거예요."

"어?! 진짜요?"


아…이럼 안되는데 하면서 알았다며 머리를 긁적이며 나가는 그가 오늘은 조금 이상하게만 보였다. 

이제야 심심할 때 찾아올 사람이 없어서 아쉬운 마음이 그리도 큰가보다. 물품정리를 한참 하고있을 때 그가 다시 찾아왔다.


"저 사실 누나 여기 처음 일했을 때부터 맘에 들었었는데 번호 좀 주세요"





















[국대망상] 편의점알바 | 인스티즈


조금은 늦은 저녁, 집에 들어가자마자 아빠가 집 앞 편의점 한 번만 갔다와달라며 내 손에 만 원짜리 한 장을 쥐어주셨다.

하필이면 아빠가 담배 심부름을 시켰다. 이게 한두번도 아니고 누가보면 내가 담배피는 줄 알까 심란했다. 혹시라도 알바생이 내가 담배핀다고 생각하면 어쩌지?

어휴… 아빠는 왜 딸한테 이런 심부름을 시켜서 날 이렇게 만드는 걸까. 그러게 끊으라는 담배는 왜 안끊나모르겠다


"저기…."

"아 이거 찾으시죠? 여기요."

"네? 감사합니다"


하도 자주 찾아가서 내가 무슨 담배를 살지 다 기억하고 있었나보다.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서 주머니에 바로 넣고 급하게 집에 달려왔다.

담배를 건네주고 씻고 나오자 아빠가 담배에 알바생이 쪽지 붙여뒀나보다 하고 내게도 보여주셨다.


'담배는 몸에 좋지 않아요! 담배 끊으세요~ 저도 축구는 naver stop! 우리 노력해요!'


그리고 그 밑에는 그 알바생의 번호가 적혀있었다.


















[국대망상] 편의점알바 | 인스티즈


새벽알바라 여자 혼자 일하기엔 좀 무서웠다. 한참 어두울 시간인 새벽 4시경, 키 크고 모자를 눌러 쓰고 성인용 마스크를 낀 남자가 종소리를 내며 요란하게 들어왔다.

이건 뭐지? 요즘 유행한다던 편의점 강도인가? 성폭행 당하면 어떡하지? 이미 머릿속에는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

그가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카운터로 오며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나는 그 순간 밑에 있는 수화기를 들었다. 어떡하지?! 나 지금 죽는건가?!


"My Park이 피곤할 땐 박카스가 좋다고했어요. 이거 먹고 힘내요!"


말 그대로 멘탈붕괴가 오고야 말았다. 난 방금 이 사람한테 무슨 짓을 한거지? 방금 경찰을 불렀는데 이제 어떡해야하지….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오만가지 생각이 들며 그가 박카스를 손에 쥐어주자마자 경찰이 왔다.


"What's wrong?! 나 수영선수예요! I'm Sun Yan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꾸 너무 딱딱하게 써져서 이렇게 바꿔봤어요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너무 병맛..ㅁ7ㅁ8


암호닉이나 신알신해주신 분들 감사해요 절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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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익잡에서와쪄연...ㅎㅎㅎㅎ 부끄부끄 빙의잘하고갑니당!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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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구글구글 깨알같은 네이버스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쑨양선수 어케여 ,.......ㅎㅎㅎㅎㅎㅎㅎ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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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익잡에서 본 분인가? 잘보고 가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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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구자철 네이버스탑 미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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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철아 네이버스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오타라고 그럴거니...??? ㅋㅋㅋㅋㅋㅋ 작가님 쎈스 네이버스탑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쑨양... 지못미... 니가 키큰걸 어쩌니.... 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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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진짴ㅋㅋㅋㅋ네이버스탑ㅋㅋㅋ자처리흑역샄ㅋㅋㅋㅋㅋㅋ아진짜 어디든빠지지않는구낭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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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쑨양ㅋㅋㅋㅋㅋㅋㅋ구자철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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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정작 편의점 알바 할 때 저런 손님을 보지 못했다는 게 함정ㅋ..아 징짜 짱이넹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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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ㅋㅋㅋㅋㅋㅋ역시 네이버스탑은 기대를 저버리지않았엌ㅋㅋㅋ근데 쑤냥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폭풍웃음ㅋㅋㅋㅋㅋ작가님 감사해요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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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쑨양 귀여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퓨ㅠㅠㅠㅍㅍㅍㅍ픂픂ㅍㅍ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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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ㅇㅏ휴 선덕선덕♥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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