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인사 |
독자분들 안녕하세요 ㅋㅋㅋ 흐흫 쉬이우민입니당
이게 여느날처럼 덕질하다가 갑자기 망상 퍽ㅋ팔ㅋ해서 자기만족용으로 쓴 글인데 댓글 달아주시고 좋아해주셔서 너무 고마웠어요 ㅋㅋ!
근데 나징 상상력의 한계가 너무나도 빨리 찾아와서 다른 작가분들 글 보면서 공부해왔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쓸게요 ㅋㅋ
아 그리고 자주 오지는 못할거같아요 고3징이라 ㅠㅠ 그래도 기다려주실꺼...죠? ㅋㅋㅋㅋ 말이 길어지네요 얼른 시작할게요 !!! |
" 아, 왜 안받는거야! "
항상 바로바로 연락이 오던 오빠가 문자도 씹고 전화도 받지 않는다.
물론 바쁜일이 있을 수도 있지만, 내 상황도 바쁘기때문에 초조해진다.
그 이유는 이제 곧 아빠 생신이기 때문.
우리 김남매는 항상 부모님께 생일선물을 통합해서 드린다.
자린고비 성향이 있는 오빠가 제안한 방법인데,
오빠 말로는 이게 우리 남매의 능력 안에서 가장 비싼 선물을 드림과 동시에 남매의 정을 보여드리는
효율적인 효도 방법이란다.
그런데 이번에 실습나가느라 아버지 생신을 깜빡 잊어버려서
생신 선물을 준비할 시간이 하루 밖에 안남아버린 것이다.
오빠도 연락이 없는 것을 보니 바쁜 일정에 깜빡한 모양이다. 으 어떡해 ㅠㅠ
" 얼른 받아라 얼른..."
" 루한이형! 우리 내일 스케줄 뭐였죠? "
" 바보냐, 방금 들었잖아! 내일 오전연습, 오후에 팬미팅있어."
" 오 팬미팅! 나 팬미팅 좋아요. 애들이 오빠라고 하는거 듣기 좋아. "
" 그래, 그럼 너가 좋아하는 팬들을 위해 얼른 씻는게 어떨까? 너만 안씻었어. "
" 아, 귀찮아 "
" 더러운놈. 그렇게 안 씻으니까 때가 쌓여서 새까매지지. "
" 뭐? 참나 못생긴게. "
" 뭐라고??? "
귀찮다며 소파에 축 늘어져있던 종인은 백현의 시비에 언제 그랬냐는 듯
용수철처럼 벌떡 뛰쳐나와 백현에게 달려들었다.
" 필살! 브라질리언 킥! 허잇챠!! "
" 하! 공간이동으로 피함ㅋ "
" 그렇다면! 필살! 빛의 능력 발사! 푸슈우우욱 "
" 아닛! 으어어어어 당했다 으엌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크흨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
' 왜저래.....'
샤워를 마치고 나온 종대는 머리를 수건으로 털면서 백현과 종인을 안쓰럽게 쳐다봤다.
초능력이 부끄럽다며 애들이 얼굴 빨개지던게 엊그제만 같은데
아마 주간아이돌 이후로 면역이 생긴 것 같다. 이젠 자기들끼리 잘도 논다.
- 지이잉 지이잉
" 응?"
냉장고에서 시원한 물을 한잔 꺼내 마시던 종대는 탁자 위의 핸드폰을 발견했다.
가까이 가서 확인해보니 핸드폰의 주인은 민석이형.
' 형은 지금 샤워중인데... 받아서 말할까? 내가 받아도 되나.'
회사 직원분들이나 아는 사람이면 받아야지, 하는 마음에 종대는 전화기를 들었다.
확인해보니 발신자는 '동생' 이었다.
'헉'
종대는 갈등했다. 물론 여동생은 오빠가 엑소 멤버라는걸 알기에
자신이 전화를 받는다고해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민석이형이 평소에 매우 완강하게 동생을 소개해주기를 거부했기 때문에
왠지 받지 말아야 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 종대, 전화 안 받아? "
"어? 어어... 받을거에요. "
루한의 말에 깜짝 놀라며 종대는 얼떨결에 핸드폰을 챙겨 방으로 들어왔다.
왠지 나쁜짓을 저지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미 들고와버린 핸드폰.
지이잉- 하고 길게 울려대는 핸드폰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종대는
'그래, 뭐. 이정도는 괜찮겠지. '
라고 생각하며 통화하기 버튼을 눌렀다.
- 딸칵
" 여보세요? "
받았다!!! 초조하던 나는 전화통화가 됐다는 사실에 매우 흥분하여 냅다 소리를 질렀다.
상대가 누군지 확인도 안하고 말이다...
" 김민석!!!!! 왜 전화 안받아 !!! 내가 몇번이나 전화했는데 !!!!"
" 아..."
" 아...라니! 오빠, 그럴 때가 아니야. 우리 아빠 생신 선물 어떻게 할거야?
하루 밖에 안남았어! 얼른 결정해야돼. 그래서 내가 생각을 해 봤어. 이중에서 골라봐.
일번, 안마의자. 이번에 오빠 돈 많이 벌었으니까 안마의자쯤이야.
그리고 이번, 양복세트. 이건 내가 백화점가서 고를께.
물론 비용은 모두 오빠 70 나 30 이야. 오빤 잘나가니까. 해줄꺼지? "
"어, 저기..."
" 아아, 알겠다고? 역시 오빤 킹왕짱이야. 아, 싸랑해요우~ 난 미녀고 넌 늑대! 호우!!"
" 큭..저, 죄송한데요. 지금 민석이형이 샤워중이라서요. "
"....네?"
" 민석이형 지금 샤워중이에요. 제가 대신 받았어요. "
"네? 아..."
헐. 대박.
뭐야, 오빠 아니야? 나 그럼 여태 누구랑 통화한거?
매니저? 코디? 아님 설마...
"아...그럼 저기, 그... 엑소세요?"
" 하하핳, 엑솤ㅋㅋㅋㅋㅋ네 엑소입니다."
아나, 나 ㅠㅠㅠ 뭐래니 엑소세요 라니 ㅠㅠㅠ 바보같애 완전
아 완전 쪽팔려 ㅠㅠㅠ 그나저나 나 방금 뭐라고 말했지? 뭐 실수한거 같은데...
.................
나 노래했구나. 김경진 목소리 냈구나.
신나서 호우!도 했구나, 그랬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정말 왜이리 입이 방정맞은지
엄마가 제발 여자답게 굴라고 할 때 엄마말 들을껄. 역시 엄마말은 무조건 들어야 돼.
오빠도 엄마말 듣고 우유도 많이 먹었으면 키가 컸을텐데.....
우유를 마시면 키가 늘어난다, 쭉쭉쭉쭉 쭉쭉쭉쭉.....
아냐, ㅇㅇㅇ. 정신차려. 멘붕에 빠지지마.
일단 내가 누구한테 쌩쇼를 했는지 확인은 하자.
"아...ㅎㅎ 그러시구나... 그럼 누구세요? "
제발
김종대만 아니여라.
"아, 민석형이랑 같은 그룹인 엑소엠의 김종대입니다. "
....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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