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실화] 본격 오빠가 여섯명인 칠남매썰 5 (부제:벌써 추석이 지났다니)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6/d/d/6dd4a2f48de8124a0f5c1cc9e90dc389.jpg)
※ 작가의 실화가 80% 이고 나머지는 멤버들의 성격이나 이름에 맞게 약간씩 각색했습니다. 이해해주세요(찡긋)
오늘은 드디어 징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황금연휴 추석이야 그래서 오빠들이랑 다 같이 여행을 가기로 했지
드디어 부산으로 떠난다ㅠㅠㅠ 신나는 징어는 가방을 싸라는 준마마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막내오빠랑 열심히 가방을 챙겼어
징어가방은 2개!! 준마마가 왜 하나 더 있냐고 묻자 징어는 당당하게 하나는 먹을거라고 크게 외쳤지
준마마랑 옆에 있던 구본은 한숨을 내쉬면서 막내오빠한테 과자 몇 개만 빼라고 말을 했어
원래 열매오빠랑 너징은 과자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너징의 아토피때문에 요즘에 열매오빠가 군것질을 줄였어
오빠들이 군것질 안하면 너징도 안할 거라고 믿었지만 그 믿음을 너징은 철저히 배신ㅋㅋㅋㅋㅋㅋ
찬열오빠가 과자가방 열어서 과자 몇개를 빼니까 너징이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오빠를 쳐다봤어
결국 너징의 애교덕분에 찬열오빠 미션 실패 ㅊㅊ 용돈 떨어지겠다
준비를 다하고 루루오빠랑 같이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티비보는데 준마마가 루루오빠 등짝을 때리면서 짐 다 싸고 놀라고 혼냈어
루루오빠는 울상으로 짐을 챙기러 가고 시끄러운 종대오빠랑 아이스크림 먹는데 종대오빠도 준마마한테 끌려감ㅋㅋㅋㅋㅋ
열매오빠는 아까 징어랑 준비다하고 징어간식 만들고 있고 남은 건 쿵팬오빠ㅠㅠㅠㅠ
쿵팬오빠랑 같이 티비보다가 준마마가 무섭게 노려보면서 걸어왔어 징어는 쿵팬오빠한테 오빠 설마 짐 안쌌냐고 물어보니까
당당하게 응 이라고 말해서 준마마가 귀 잡고 끌어감 오빠 울지마..ㅠㅠ
다른 오빠들이 짐 챙기는 거 구경하다가 심심해진 징어는 구본부장님을 방을 찾아갔어
구본부장님은 옷을 진짜 잘 입음ㅠㅠㅠㅠㅠ 근데 이 남자는 진짜 수트핏이 장난이 아님ㅜㅜㅜㅜㅜㅜㅜㅜ
놀러가는데도 셔츠는 꼭 빠지질 않음ㅠㅠㅠ 징어가 흰 셔츠가 제일 잘 어울린다고 했더니 흰 셔츠 꼭 챙김ㅎㅎ 어휴 이뻐ㅠㅠ
속으로 흐뭇해 하면서 보고 있는데 갑자기 구본 폰이 따르릉 울렸어 구본은 액정을 쳐다보고 인상쓰더니
전화를 받고는 더 인상을 쓰다가 급기야 통화를 하면서 점점 목소리까지 커졌어
놀란 준마마는 구본방으로 왔는데 구본은 점점 더 화를 내고 있고 그러다가 구본이 징어를 한 번 쳐다보더니
준마마한테 징어를 데리고 나가라고 눈짓을 줬어 그래서 징어는 준마마의 손에 이끌려 구본방을 나왔어
5분정도 걸리는 통화를 끝내고 구본이 짜증나는 표정으로 냉수한잔을 드링킹했어
준마마는 다가가서 물었고 그 천사같은 준마마도 표정이 이상했어
구본회사에 사원?직원? 밑에 사람들이 일 처리를 잘못해서 구본이 황금같은 연휴를 뺏기고 집에서 해결을 해줘야 한다는 거야ㅠㅠ
너징은 여행을 못 간다는 사실에 우울해서 먹던 아이스크림도 식탁위에 놔두고 구본을 찾아갔어
구본한테 여행안가냐고 물어보니까 구본이 자기만 빼고 가라고 해서 절대 그렇게는 못한다고 징어가 찡찡거렸어
한국에 일곱명이서 다같이 모여 살면서 처음가는 여행인데 너무 속상해서 징어가 막 울먹이니까 구본 완전 당황;;
급기야 눈물이 떨어지니까 구본이 와서 안아주면서 미안하다고 자기가 다 미안하다면서 자꾸 토닥거리니까 더 눈물이 나는 징어ㅠㅠ
그래서 펑펑 우니까 준마마도 당황해서 달려왔어 오빠들도 다 구본방 앞에서 구경하다가
구본이 최대한 빨리 해결하고 갈테니까 먼저 가있어라는 말에 나머지 오빠들도 총동원되서 징어를 달래줬어
어릴 때 이후로 구본 품에서 울어보는게 진짜 오랜만이라 좋기도 하고 다 커서 오빠품에서 우니까 징어는 조금 부끄러웠어..
결국 구본은 노트북이랑 자기 방 컴퓨터랑 2개를 켜서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했어
준마마는 구본이 걱정되서 남아있다가 나중에 같이 오겠다고 했어 근데 준마마가 한숨을 쉬는거야
징어가 궁금해서 물어보니까 나머지 4명오빠들을 믿을 수가 없다고 불안하다고 했어
징어는 루루오빠가 있으니까 걱정 말라고 했어 준마마도 그나마 제일 어른스러운 루루오빠가 있으니까
다행이라고는 하지만 표정은 절대 아니였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불안하다는 표정ㅠㅠㅠ
오빠들이랑 짐을 챙겨서 나가기 전에 징어는 구본이랑 포옹하고 빨리 오라는 말을 상큼하게 날려줬어
준마마한테도 빨리 오라고 보고 싶을 것 같다고 찡찡대면서 포옹을 해줬어
준마마는 루루오빠한테 잘 부탁한다는 표정으로 마치 유치원에 아이 처음 맡기는 엄마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루한오빠, 종대오빠, 타오오빠, 찬열오빠 이 네명이랑 비행기를 타고 부산으로 갔어
가서 너징은 부산에 사는 친구들도 만나고 부산에 유명하다는 BIFF광장도 가보고 영화골목이랑 씨앗호떡도 먹어보고
영화도 보고 맛있는 음식이랑 부산에서 유명하다는 빙수집인 설빙도 가고 재미있게 놀았어
호텔로 돌아와서 씻고 오빠들이랑 아이스크림도 먹고 호텔도 구경하고 새벽까지 신나게 놀다가
문득 구본이랑 준마마 보고 싶어서 너징은 구본한테 카톡을 보냈어
1. 언제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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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도 징어가 보고 싶었는지 나름 카톡을 해줬어ㅠㅠㅠ 내 막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요즘에 파파 답톡이 좀 길어졌어 이정도면 괜찮은 편 옛날에 오빠들끼리 카톡할때는 그냥 자음남발ㅋㅋㅋㅋ
찬열오빠가 파파한테 밥 먹었냐고 카톡하면 ㅇ 하나 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톡을 하다보니까 시간이 시간인지라 징어는 점점 잠이오고 파파가 빨리 자라고 해서 자고 싶었는데
준마마한테도 카톡 안 했다는게 생각이 나서 다시 휴대폰을 켰어
2. 미안해 마마.. 너무 잠이왔어
결국 준마마한테는 카톡을 못했어ㅠㅠㅠ 준마마는 파파한테만 카톡해줬다고 부산에 와서 왕삐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해요 준마마 당신없이 못살아 우윳빛깔 준마마♡
아침에 호텔 로비에서 비행기로 날라 온 오빠들과 눈물겨운 상봉을 하고 본격적으로 오빠들이랑 부산시내 곳곳을 누볐어
진짜 뭐 했는지 다 셀 수도 없이 많은 것 먹고 보고해서 징어는 진짜 이번 추석때 오빠들이랑 재미있게 놀았어ㅠㅠㅠㅠㅠㅠ
파파가 첫날에 같이 못해서 미안했는지 새해에는 중국가자고 하는데 진짜 고민됨..
솔직히 징어는 중국가서 호텔조식 밖에 못먹거든ㅠㅠ 나머지 음식이 입에 잘 안 맞아서ㅠㅠㅠ
그래도 일단은 가자고 했더니 파파가 웃었어ㅠㅠㅠㅠㅠㅠㅠ
남은 4일동안 알차게 시간을 보낸 징어는 오빠들이랑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짐을 풀고 씻고 잠자리에 들었어
내 사랑 암호닉들♥
아름 / 찹쌀떡 / 뽀잉 / 영상있는루루 / 지원 / 망고 / 아타미 / 스티치 / 비타민 / 망고
연 / 큐어라거 / 루팡 / 이든 / 탕수육
빠졌으면 말해주세요ㅠㅠ♥
이번 추석은 정말 정신없게 보냈어요 혹시 부산사시는 분?? 있으시다면 어쩌다가 저희 남매 한번은 보셨을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는 음식들은 또 왜그리도 많은지ㅠㅠㅠㅠㅠㅠㅠㅠ 살이 아주 그냥 푹푹 쪘어요ㅠㅠㅠㅠㅠㅠㅠ
아.. 또 설빙가고 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들이 빙수 만들어준다고 하고서 잘 안만들어 줘요ㅠㅠㅠㅠㅠㅠ
요즘에 그냥 다들 저 때문에 군것질을 아예 줄였어요ㅠㅠ 계절바뀌면서 다시 아토피가 또 도져서ㅠㅠㅠㅠㅠㅠㅠ
여러분도 먹는 것 조심하세요ㅠㅠㅠㅠㅠㅠ 어휴ㅠㅠㅠㅠㅠ 학교가면 아침에 영단어 시험치는데 이러고 있네요..ㅋㅋㅋㅋㅋ
언능 외우고 4시에 자야겠어요ㅠㅠㅠㅠㅠ 안녕히 주무세요ㅠㅠㅠ 읽어줘서 고마워요 굿밤 내 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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