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의 말 |
안녕하세요 쉬이우민입니다 ㅋㅋ 이번에 애들 클럽을 보내봤는데 제가 미자라 감이 잘 안잡히네요 ㅋㅋ큐ㅠㅠ 재밌게 보세요 :-) |
![[EXO/루민] 호모포비아 - 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6/6/0/6603406f32bb7421f609c8d46d33a715.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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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 어디가요? “
“ 어, 바람이나 쐬고 올까 해서.”
“ 그렇게나 차려입고 바람을 쐬러 간다니. 형, 날 너무 바보라고 생각하는거 아니에요?”
“ 하하, 사실은 클럽간다. “
“ 클럽?!“
김종인의 외마디에 모두의 시선이 루한에게 집중된다.
갑작스러운 주목에 루한은 멋쩍은 듯, 뒷목을 긁으며 웃는다.
“ 잠깐 짬내서 다녀오려고. 쉬는 것보다 일단 바깥 공기가 급해. “
“ 그렇구나… 그럼 형만 가는거에요? “
“ 너희 다 너무 피곤해보여서 일부러 말 안했지. 너도 갈래? “
“ 아니요. 전 피곤해서 잠이나 자려고요. “
“ 그래… 아 민석, 같이 갈래? “
“ 어, 나? “
민석은 루한의 말에 화들짝 놀라며 대답했다.
사실 민석은 아까부터 루한이 나갈 준비를 할 때부터 그가 신경쓰였다.
‘옷차림을 보니 단순한 산책은 아닌데. 지인 만나러 가는건가. 이번에 친해진 연예인인가.’
‘여자일까?’
민석은 멈칫했다. 여자일까, 라니. 누가 들을까 겁이 날 정도로 이상한 생각이다.
궁금증이나 흥미로움이 아닌 질투와 두려움으로 그의 행보를 예측하는 것에 민석은 괴로워졌다.
자신이 그를 연인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사실이 한심했다.
나는 바보같이 어떤 기대라도 하고 있는 걸까.
그 와중에 민석에게 같이 가자고 제안한 루한의 말은 민석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같이 가면 루한이 여자랑 붙어먹는 꼴을 봐야 할꺼고
가지 않는다면 그가 여자와 함께 있는 모습이 상상돼 잠 못 이루며 괴로워 할게 뻔했다.
‘ 가도 문제, 안 가도 문제라면…’
“나도 간다. “
민석은 차라리 눈 똑바로 뜨고 이 사태를 맞이해야겠다고 결심했다.
“ 어서오세요. 몇 분이세요? “
“ 두명. Vip 룸 예약했는데요. 김한진이요. “
“ 아, 네. 그럼 이쪽으로 모시겠습니다. “
민석은 낯선 이름에 멈칫했다. 김한진이 누구지? 같이 오기로 한 지인인가.
Vip 룸에 도착한 둘은 선글라스를 벗고 자리에 앉았다.
둘만 있기에는 휑하다고 느껴질만큼 넓었다.
갑자기 찾아온 적막한 분위기에 민석은 먼저 입을 땠다.
“ 예약까지 했네.”
“ 아예 날 잡고 놀려고.
“ 근데 김한진이 누구냐. “
“ 가명이야. “
“ 우웩. 왠 가명. 오글거려 “
“ 하하, 김민석. “
루한은 토할거같다는 시늉을 하는 민석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웃으며 말했다.
“ 우리 이제 연예인이야. “
천사같이 순수한 얼굴을 하고서 능글맞게 웃는 루한에 민석은 피식 웃었다.
가끔씩 튀어나오는 이런 루한의 모습에 민석은 괜히 두근거렸다.
‘미친놈, 방년 17세 여고딩도 아니고.’
민석은 얼굴 가까이에서 씨익 웃는 루한의 얼굴과 자신의 어깨에 닿은 손에 몸이 살짝 떨렸다.
뭔가 야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방의 자주빛깔과 새벽의 묘한 감성에 휘말려
루한의 얼굴을 잡고 그대로 키스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 아, 충동. ‘
조용한 가운데서 둘이 함께 마주보며 웃고 있다는 사실에 민석은 행복해졌다.
비록 자신의 것이 되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곁에 있으면서 루한의 웃는 모습을 보는 걸로 족해, 라고 생각하던 중
“ 실례하겠습니다. “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아까 길을 안내한 종업원이 황금테를 두른 메뉴판을 가지고 들어왔다.
그러자, 루한은 민석의 어깨에 둘렀던 팔을 빼고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앉았다.
‘ 저 새끼가 눈치없게. ‘
민석은 자신이 ‘ 커플끼리의 앗싸리 좋은 타이밍을 방해하는 넌 나쁜놈 ‘ 눈초리를 아무리 쏘아댄다 해도
종업원은 아랑곳하지 않을 걸 알기에 종업원을 째려봤다.
민석은 종업원이 자신의 이런 마음을 알겠냐며 애써 침착하려 해보지만 뜻대로 되진 않았다.
저 종업원이 화려하게 차려입은 여자 둘과 함께 들어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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