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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입니다

으헝헝헝 안녕하세요...요즘 아이돌들의 봇물터지듯 나는 열애설 때문에 힘드시뵤....

저도 몇년전에 힘들었어요..ㅠ 삼년전인가...?ㅋㅋㅋㅋㅋ

이번 열애설에 제 본진이 없는지라 제가 크게 휘둘리진 않았으나...

애정하고 있는 연예인들이 다량 걸리는 바람에ㅠㅠㅠ 슬프긴 하네요ㅠㅠㅠㅠ

안타깝죠 뭐... 갑자기 죄 없는 연예인들과 그들의 팬분들만 힘들어지네요. 누군가가 어긴 약속 때문에요.

힘들내세요 어쨋거나 저쩃거나 그 사람은 지금까지 여러분의 청춘과 추억을 가득 채워서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 주었으니까요.춰둘 내용을 여기에 입력하세요.

 

 

 

Remain

남아있는 사람들의 여흥

 

 

 

 

 

 

03. 꽃샘추위.

아이가 오지 않는다. 어제도 오지 않았고 오늘도 오지 않고 있다. 아이를 찾으러 나설까 생각도 해 보았지만 혹시 내가 자리를 떠나 있을 때 아이가 오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찾으러 나설 수 도 없었다. 아이는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나는 조금도 생각이 나지 않는 걸까. 날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나와 주면 좋을텐데. 아이가 다시 돌아온다면 묻고 싶은 질문이 한 가득이다. 어서 나에게 와서 그 예쁜 웃음을 보여준다면 좋을텐데. 설리야.

*

아이를 만나지 못한지 삼일 째, 아이가 내 앞에 다시 나타났다. 그렇게 나타난 아이의 모습은 꾀나 수척해진 상태였다. 발그레하던 아이의 뺨은 온데간데없고 안색이 파리했다. 아이에게 묻고 싶은 말은 산더미였지만 수척한 아이에게 그 많은 질문을 하면서 다그치고 싶진 않았다. 애써 웃는 아이를 안아주었다. 안은 아이의 몸은 뜨거웠다. 따뜻한 온기가 아니였다.

아이는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었다. 조금은 힘들게 입을 열었다. 말해주었다. 그동안 나타나지 않은 이유를. 많이 아팠다고 했다. 열이 펄펄끌어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고.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을 했다. 움직일 수 있게 되자 바로 나왔다고 한다. 나를 보기위해. 아이의 이마에 손을 대었다. 차가운 나의 손이 뜨거운 아이의 이마에 닿았다.

“언니, 언니 몸은 무지 차갑네요.”

“손 땔까? 차가워?”

“아니요, 좋아요. 시원해. 기분좋아.”

나 아플 때 마다 언니가 이렇게 해 주면 되겠다. 아이는 아파도 여전히 재잘거림을 멈추진 않았다. 가라앉은 목소리였지만 아이의 목소리는 아이의 목소리였다.

“언니, 기타는 이제 다 칠 수 있어요?”

“응, 누구덕에.”

“아쉽다. 언니랑 노래하고 싶었는데. 목소리가 이러네.”

다음이 있잖아, 다음이. 다음에 해. 우리에겐 다음이 있었다. 다음이. 그 다음이 내일도, 모레도, 한 달 후도 일 년 후도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에게 다음은 존재하지 않았다.

*

아이를 돌려보내고 집에 돌아오는 길이였다. 유난히 이상했다. 숲이 소란스러웠다. 평소 그 느낌이 아니였다.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혹여나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진 않았을까 하는. 예전이라면 그냥 지나칠 불안감 이였겠지만 이번엔 달랐다. 예전의 나에겐 없던 소중한 무언가가 지금의 나에겐 있었으니까. 발길을 돌려 아이의 마을 쪽으로 향했다.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발걸음은 더욱 빨라졌다. 저 멀리 아이의 마을이 보였다. 아이가 말해준 마을과는 조금 달랐다. 아이를 닮은 분홍색 벛꽃으로 가득 찬 마을이 아닌 나를 닮은 새빨간 색으로 가득찬 마을이였다.

마을은 빨간색으로 물들어 있었고 그 빨간색 위로 회색연기가 자욱했다. 다가갈수록 귓가엔 비명소리가 찾아들었다. 눈에 들어온것은 새빨간 불, 코에 들어 온 것은 새빨간 피비린내. 피냄새가 진동을 했다. 얼마만의 인간의 피인가. 당장이라도 시끄럽게 비명을 지르는 인간의 목을 물어뜯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보다 설리가 먼저였다. 피비린내 때문인지 설리의 향이 흐릿하다 못해 거의 없었다. 희미한 설리의 냄새를 쫒아 마을 깊숙한 곳의 작은 집 앞에 다가섰다. 이곳은 고요했다. 마을 입구의 소음들은 벽 밖의 일 같았다.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갔다. 집은 난장판이였다. 식탁과 의자는 널부러 진 채 부서져 있었고 그릇과 별들도 산산조각 나 있었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자 방이 나왔다.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황급히 문을 열고 들어갔다.

설리다. 설리.

“서...설리..야...?”

설리에게 다가갔다. 희고 뽀얗던 설리는 빨간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뛰어들어가 설리의 상체를 받쳐들었다. 예쁜 눈이 감겨있고 긴 머리는 피로 엉겨붙어있었다. 설리야. 설리야. 볼을 두드렸다. 몸을 흔들었다. 생기있던 피부는 창백해 졌고 따스했던 몸은 차가웠다. 설리가 나와 비슷해 졌다. 나와 같이 머리는 붉었고 몸은 차가웠고 피부도 창백했다. 하지만 설리는 죽었고 나는 살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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