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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태형/전정국] 어린 아빠 20 (完)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김태형/전정국] 어린 아빠 20 (完) | 인스티즈



 

 

 

 

 

 

어린 아빠 20 (完)

(부제; 완전한 행복은)

 

 

 

 

 

 

계절이, 네 번 흘렀다. 평생 오지 않을 것 같던 스무 살을 어느새 앞두고 있었다. 수능은, 그럭저럭 친 것 같았다. 사실 수시에 올인하기로 하기는 했는데,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었다. 입시는 정말 모르는 것이니까. 아빠와 지민 삼촌은 수능을 망쳐도 자기들이 데려갈테니 걱정말라며 속 편한 소리만 해대었다. 뭐, 사실 아빠한테 그럭저럭 친 것 같다고 했는데 가채점을 해보니 성적이 나쁘지는 않았다. 이건 언니만 아는 비밀이었다. 아, 아빠와 만나는 꽃집 여자는 어느새 꽃집 언니라는 호칭으로 불리고 있었다. 아빠랑 무려 다섯 살 차이. 사실 처음에 나이를 들었을 때는 아빠가 도둑놈이라며 아빠를 밉지 않게 노려봤는데, 만나다 보면 아빠가 왜 언니랑 연애를 시작했는지 알 것 같다.

 

 

 

 

 

하여튼 수능도 끝나고, 알바나 구해볼까, 하고 슬슬 고민을 하는데 아빠는 대뜸 아빠네 회사에서 인턴도 아닌, 무슨 잡일 같은 걸 하라는 거다. 아빠 방에 책상을 놓아줄테니까 거기서 하라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건 아니다 싶어서 나랑 남준이 삼촌이랑 극구 반대를 하고 말리자 아빠는 입술을 내밀곤 툴툴거리면서도 금세 수긍하더라. 나는 그래도 나름 카페나, 뭐... 그런 곳에서 첫 알바를 하고 싶다는 로망 아닌 로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빠는 알바는 무슨 알바냐며 극구 반대를 했지만 결국 내 고집을 꺾지는 못했다.

 

 

 

 

 

사실 알바를 하게 된 곳이 꽃집 언니의 꽃집이었기 때문에. 간만에 집에 놀러 온 언니랑 여자끼리 놀러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언니는 대뜸 자기네 꽃집에서 알바할 생각은 없냐고 넌지시 물어왔다. 꽃집이요? 내 물음에 언니는 고개를 끄덕이곤 혼자 있으니까 너무 심심하다며 말동무도 하고, 자기 일도 도와달라며, 보수는 넉넉하게 주겠다고 말했다. 아빠는 그 정도면 괜찮을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였고 나도 딱히 나쁜 조건은 아닌 것 같아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하여 학교에서 오전 수업이 끝나면 곧바로 언니네 꽃집으로 향해 옷을 갈아입고는 일을 하게 되었다. 언니가 귀여운 노란색 앞치마도 사주고, 친절히 일도 가르쳐주는데 사실 말이 알바지 거의 시간 떼우기에 가깝다. 거의 언니가 일을 하니까 나는 옆에서 청소와 같은 자지구레한 것들을 하고, 아니면 뭐 정리나 손님 맞이 같은 것? 그래도 며칠 일하다보니 나름 꽃 이름 몇 개 정도는 외워서 추천해줄 수 있는 정도는 되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언니와 코코아 한 잔씩 들고 수다나 떠나 했는데, 연말이라고 사람이 도통 줄어들지를 않는다. 언니는 꽃다발을 만드느라 바쁘고, 나는 꽃을 소개하고 가져다주느라 바쁘고. 겨우 한숨 돌릴 수 있는 시간이 오자 언니는 대뜸 가게 문을 CLOSE로 만들고는 블라인드 비스무리한 것까지 전부 내리고는 다시 돌아온다. 바빠죽겠어. 투덜거리는 언니는 몸이 뻐근한지 기지개를 켜고는 자리에 앉는다. 문 안 열 걸. 후회된다. 언니의 말에 작게 웃음을 터뜨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오늘 처음으로 알바하는 기분이었어요. 내 말에 언니는 뭐? 하며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이게 얼마나 꿀알반데... 변명하듯 웅얼거리는 언니의 말을 뒤로 하고는 코코아를 한 입 마셨다. 달다.

 

 

 

 

 

언니는 그냥 둘이서 빈둥거리다 집에 가자며 아예 앞치마까지 집어던진다. 내가 대답을 망설이니 시급에서 안 깐다며 달큰한 유혹을 해온다. 음, 괜찮겠지? 잠시 고민하다 나도 앞치마를 벗어던졌다. 가만히 의자에 늘어져 가게를 둘러보는데 아무리 봐도 내 취향이다. 잔뜩 널린 꽃들만 아니라면 그냥 집이나 아기자기한 카페라고 해도 믿을 정도. 밝은 노란색과 흰색으로 잔뜩 채워져있는 벽들 앞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놓여있고, 꽃들을 담은 통 마저도 하얗고 노랗다. 딱 언니 취향에 맞게 꾸며진 가게는 내 취향이기도 하다. 꿀알바긴 하지. 잠시 생각하다 연락 하나 없는 휴대폰을 힐끔 보고는 다시 언니와 의미없는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아, 오늘은 그냥 퇴근하자. 얼추 다섯시가 다 되어가자 언니는 대뜸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과 가방을 챙기기 시작한다. 이런 날에는 여기 있을 게 아니야. 그냥 집이나 가 있자. 귤이라도 까먹어야겠어. 패기 넘치는 언니의 말에 덩달아 일어나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잠시 겉옷을 입고 잠시 고민하다 언니를 부르니 언니는 응? 하고 답한다. 언니, 미안한데 꽃다발 하나만 만들어주면 안 돼요? 내 부탁에 잠시 망설이던 언니는 뭐, 그래, 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언니가 금세 만들어낸 파란 안개꽃다발을 가지고 가게 밖으로 나오는데 저 멀리 누군가 서성이는 게 보인다. 아빠...? 내가 작게 중얼거리자 언니는 나를 한 번 보고는 고개를 젓는다. 오늘 일찍 마친다는 말 없었지? 언니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자 나한테도 그랬는데... 하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냥 서있는 건가? 별 생각 없이 언니의 팔짱을 끼고는 오늘 아빠한테 뭐 사달라고 할까요, 와 같은 쓸 데 없는 얘기를 하며 지나치려는데 갑자기 언니는 어, 하고는 나와의 팔짱을 풀어버린다. 멀뚱히 언니를 보자 언니는 어색하게 웃고는 나 먼저 갈게, 하며 내 등을 떠민다. 서성이는 인영 쪽으로. 어, 언니. 당황한 내가 손을 버둥거리자 언니는 잔뜩 웃음기 서린 목소리로 이따 봐, 집은 먼저 가 있을게. 하며 저 멀리로 사라진다.

 

 

 

 

"야."

"...네? 어?"

"실망이다."

 

 

 

 

 

멀어지는 언니만 멍하게 보는데 대뜸 귓가에 야, 하는 낮은 목소리가 들린다. 깜짝 놀라 뒤로 돌자 무엇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삐딱한 표정을 짓고 있는 정국이가 보인다. 어? 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저를 바라보자 정국이는 잔뜩 골난 목소리로 실망이라며, 어떻게 남자친구도 못 알아보냐며 툴툴거리기 시작한다. 네가 왜 여기 있어? 내 물음에 정국이는 어이없다는 듯 웃고는 할 말이 그것 밖에 없냐며 어이없다는 듯 말을 한다.

 

 

 

 

 

아니, 그게, 너무 반가워서 그러지. 대뜸 정국이를 끌어안자 정국이는 내 등을 천천히 토닥이며 말은 잘 한다고 투덜거린다. 솔직히, 아니, 잘난 남자친구 얼굴 보기가 좀 힘들어? 내 말에 정국이는 바람 빠지는 웃음소리를 내며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온다. 나도 보고 싶었어. 다른 말을 하는 정국이 팔을 아프지 않게 툭, 치자 정국이는 네 마음 다 알아, 하며 능글맞게 말해온다.

 

 

 

 

 

-

 

 

 

 

 

정국이는 열 아홉이 되던 겨울, 태릉선수촌으로 들어갔다. 국대로 선발되어서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처음에는 정국이가 아마 우리 연락도 자주 못 할 거고, 얼굴도 못 볼 거고... 휴가도, 외출도 언제 나올 수 있을지 모른다며 헤어지자는 말을 돌려서 말했는데 그걸 싫다고 울고 불고 매달려 겨우 안 헤어졌다. 생각해보면 날 그렇게 오래 짝사랑했다는 애가 얼굴 좀 못 보는 것 가지고 헤어지자는 게 좀 이상하기는 했지만... 하여튼 정국이가 선수촌에 들어가던 날 나도 울었고, 아빠도 울었고, 정국이도 울었다.

 

 

 

 

 

그렇게 홀연히 선수촌으로 들어간 정국이가 했던 말은 거짓말이 아니었는지 정말 연락 한 번 받을 수가 없었다. 정말로 그냥 뚝, 끊긴 연락에 내가 정국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낸 것은 아닌지까지 진지하게 고민할 정도였으니까, 뭐 말 다했다. 하여튼 몇 달이 지나서야 온 연락은, 내가 아닌 정국이 부모님을 통해서였다. 본인들도 얼마 하지 못했다며, 아주 보고 싶어하더라며, 웃음기 섞인 목소리로 내게 정국이 소식을 전해주시던 정국이 어머니와의 통화가 끝나고, 나는 정말 창피하게도 울었다. 수능특강에 빼곡하게 적힌 수학 공식들 위로 툭, 툭 떨어지는 눈물은 흐리게 공식들을 지워냈다. 한 두방울씩 떨어지던 눈물은 볼을 타고 흘러 줄기를 만들어냈고, 어느새 입에서는 끙끙 앓는 듯, 그런 신기한 울음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가만히 거실에서 언니와 통화를 하고 있던 아빠는 내 목소리를 들었는지 급하게 방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언니에게 이따 전화할게요, 하고는 곧바로 통화를 끊었다.

 

 

 

 

 

우리 딸, 왜 그래. 아빠의 다정한 물음에 창피한 줄도 모르고 아빠의 허리를 끌어안고는 엉엉 울었다. 정국이가, 정국이, 보고 싶어서, 어떡해요. 웅얼웅얼 내뱉는 내 말에 아빠는 가만히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셨다. 정국이도 많이 보고 싶을 거야. 우리 딸 뚝 하고. 한참을 아빠 품에 안겨있다 겨우 빠져나와 붉어진 얼굴로 연신 눈물을 닦아냈다. 아빠는 작게 한숨을 쉬더니 너무 힘들면 말하라며, 머리를 쓰다듬고는 곧 방에서 나갔다. 다시 겨우 마음을 잡고 샤프를 잡아 공부를 하려해도 흐릿해진 공식은 도무지 떠오르지가 않았다. 결국, 정국이 핑계로 공부를 던져두고는 바람이나 쐬러 갔다 오겠다며 후드 집업을 들었다. 아빠는 잔뜩 걱정어린 표정을 지었지만 애써 괜찮다며 아빠에게 작게 웃어보였다. 아빠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고, 나는 동네 구석구석을 돌며 정국이와 함께 갔던 곳들을 되짚었다.

 

 

 

 

 

그리고 정확하게 일주일 뒤, 정국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빠는 이른 아침에 데이트하러 나가고, 모처럼 집에는 혼자니 독서실은 무슨, 그냥 집에서 여유롭게 공부나 하자는 생각에 늦은 점심을 챙겨먹고는 침대에 드러누워 있었다. 고3이 이렇게 힘든 거구나. 하는 것도 없으면서 괜히 지치는 기분에 가만히 천장이나 올려다보는 참이었다. 느닷없이 울리는 휴대폰의 진동소리에 깜짝 놀라 확인하니 낯선 번호들이 찍혀있는 게 아니겠는가. 잠시 보이스 피싱을 고민하다 조심히 전화를 받으니 여보세요, 하는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전정국?'

'잘 지냈어?'

 

 

 

 

 

분명 정국이 목소리를 들으면 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신기하게도 눈물이 나지 않았다. 음... 응. 잠시 뜸을 들이다 작게 답을 하자 정국이가 작게 웃는 목소리가 들렸다. 잠시 멍하게 있다 시간이 없다는 정국이의 말에 정신없이 말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텃세는 없냐고, 훈련은 안 힘드냐고, 밥은 잘 챙겨먹고 있냐고, 힘들지는 않냐고, 다친 곳은 없냐고. 쉴 새 없이 쏟아내는 내 물음에도 정국이는 응, 없어, 안 힘들어, 먹고 있어, 안 힘들어, 없어, 하며 차분하게 답을 했다. 한참 내 말을 듣던 정국이는 곧 아, 하고 작은 목소리를 내더니 진짜 가야겠다, 하며 퍽 아쉬운 소리를 내었다. 아, 응... 괜히 서글퍼져 작게 답하자 정국이는 잠시 답이 없다 딱 한마디를 내뱉었다. 내게 전화를 걸어 내 물음에 답하지 않고, 자신이 낸 딱 한 마디. 많이 보고 싶어. 다정한 목소리를 낸 정국이는 다음을 기약하며 전화를 끊었다.

 

 

 

 

 

정국이가 다시 전화를 한 것은 아마도, 춘추복에서 하복으로 넘어가는 시점이었나. 아무래도 점점 더 아이들이 예민해질 시기였다. 그냥 그저 그런 날, 독서실을 갔다가 얼른 집에 오라는 아빠의 성화에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아, 정국이가 날 데리러 오던 시절도 있었지. 혼자 생각하며 괜히 흐뭇해하던 차에 갑자기 휴대폰 벨소리가 시끄럽게 울리기 시작했다. 방금 전화했는데... 아빠인가? 의아하게 휴대폰을 들여다보자 아니나 다를까 낯선 번호. 홀린 듯 전화를 받자 익숙한 정국이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뭐해. 정국이의 물음에 집 가는 중, 하고 답하니 정국이는 씁, 하는 소리를 내고는 괜히 웃음을 터뜨린다.

 

 

 

 

 

나, 국대 선발 됐어. 들뜬 듯 작은 목소리로 내게 소식을 전하는 정국이의 목소리가 간질간질해서, 나는 자꾸만 웃음이 삐져나올 것 같았다. 잘 됐다. 내 말에 정국이는 한참 답이 없다 나긋한 목소리로 말을 했다. 내가 올림픽 금메달 꼭 네 목에 걸어준다고 했던 거 기억나지, 그거 조만간이야. 정국이는 괜히 쑥쓰러운 듯 작게 웃고는 아직 부모님한테도 말 안 한 거라며 내게 조심히 말을 해왔다. 제 부모님이 알면 서운해 하실 거라고. 그런 정국이에게 알겠다고, 아무쪼록 몸 관리 잘하라고, 보고 싶다고 말하고는 통화를 끊었다.

 

 

 

 

 

그리고 무더운 여름 보충 기간, 정국이의 생애 첫 올림픽이 시작되었고 우리 반, 아니 우리 학교의 모든 관심은 정국이에게로 향했다. 아이들은 나 몰래 정국이가 금메달을 딸지 말지 내기를 걸곤 했다. 가끔 수영이가 그런 짓 하지 말라며 타박을 하곤 했지만 글쎄,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지는 것 아닌가. 사실 나는 정국이가 이긴다에 내기를 건 적도 있었다. 하여튼 무난하게 결승에 오른 정국이는 꽤 치열한 접전 끝에 마침내 금메달을 따내었다. 학교에서 허락을 받고 우리 반은 특별히 경기를 시청 중이었는데, 이상하게도 정국이가 금메달이 확실시 되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 내 짝지이기도 한 정국이가 없는 학교는 너무나도 공허해서였을까. 내 옆자리의 주인이 호구를 벗고 머리를 탈탈 터는 것을 보면서도 전혀 현실성이 없었다. 아, 저 아이의 꿈이 드디어 이루어지는구나, 하는 쓸 데 없는 생각만 머릿속에 쌓였다.

 

 

 

 

 

눈물이 그렁그렁해 정국이를 바라보는 것은 금방 끝났다. 카메라를 발견한 정국이가 자기야, 하고 입모양을 만들더니 곧바로 손뽀뽀를 날렸기 때문에. 동시에 아이들의 시선은 모두 나로 향했고, 나는 붉어진 얼굴을 식히려 손부채질을 하기에 급급했다. 진짜 미친놈. 좀 달달해질만 하면 산통을 깨는 정국이에 헛웃음을 짓다 결국 입꼬리를 한껏 끌어올리고 말았다.

 

 

 

 

 

곧바로 정국이의 메달 수여식이 이뤄졌다. 누구보다 단상의 높은 곳에 선 정국이는 한참 동안 금메달을 만지작거렸다. 괜히 입에 깨물어보기도 하고, 제 볼에 대어보기도 하면서. 그리고 애국가가 흘러나왔을 때, 정국이는 눈물을 글썽거렸다. 아무도 몰랐겠지만 나는 알았다. 정국이는 눈물이 날 것 같으면 한 쪽 눈을 찡긋거렸으니까. 반 아이들도 한참 떠들다 애국가가 나오는 순간에는 짠 것처럼 조용히 앉아있었다.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정국이가, 자랑스러웠을까.

 

 

 

 

 

정국이의 메달 수여식이 끝나자마자 정국이 인터뷰 영상이 나오기 시작했다. 티비를 끄려는 선생님을 간신히 아이들이 설득하고는 다시 화면으로 시선을 돌렸다. 활짝 웃고 있는 여자 아나운서 하나와 금메달을 목에 걸고는 생글거리는 정국이. 와, 쟤는 새삼 잘 생겼다. 아이들이 수군덕거리는 소리를 뒤로 하고 정국이에 집중했다. 금메달 딴 소감이 어떻냐, 와 같은 틀에 박힌 질문을 하던 리포터는 갑작스레 그럼 전정국 선수, 이상형은 어떻게 되나요? 하고 묻는다. 괜히 침을 꿀꺽 삼키고는 화면을 뚫어지게 보는데 정국이는 작게 웃고는 입을 연다.

 

 

 

 

 

그냥, 눈치도 없구요. 머리 쓰다듬어주는 거 좋아하고, 제가 파랑색 호구 쓰는 거 좋아하고... 항상 제 경기 보러 와주는 사람이요.

 

 

 

 

 

카메라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정국이는 그대로 작게 웃는다. 분명 우리는 멀리 떨어져있는데, 그 웃음이 내게만 지어주던 웃음과 여실히 닮아있어서, 나는 또 다시 눈물을 흘릴 것 같다. 정국이의 말에 리포터는 와, 잘생긴 얼굴에, 이제 여성 팬 늘어나는 소리가 들리는데요? 경기장도 항상 채워져 있을 것 같죠, 하고 말해온다. 정국이는 또 능청스레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그럼 마지막으로 보고 싶은 사람이나, 하고 싶은 말 한 번 해볼까요?"

"어...네. 일단 금메달을 따게 되어서 너무 영광이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구요. 부모님은 어젯밤에 전화해서 실컷 보고 싶다고, 안부 전해드렸으니까 다른 사람에게 말하고 싶어요. 지금 학교에서 야자하고 있을 것 같은데, 내 짝지 많이 보고 싶고. 금방 한국 가서 금메달 걸어줄테니까 보고 싶어도 조금만 참아. 이거 네 거야."

 

 

 

 

 

정국이의 말이 끝나자마자 또 내 얼굴은 잔뜩 붉어지고, 아이들은 결혼까지 해야겠다며 나를 놀리기 시작한다. 리포터는 당황한 얼굴로 수습하기에 바쁘고, 정국이는 그런 리포터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 마디 더 보탠다. 아, 메달 따고 내 마음 보낸 거 봤지? 그리고 그대로 우리반은 초토화가 된다.

 

 

 

 

 

며칠 뒤 정국이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휴가를 따내어 집으로 돌아왔고, 그 날 밤 야자를 마친 나를 친히 데리러도 왔다. 정국이와 집까지 천천히 걸어가며 그 동안 못 했던 얘기들도 나누었고, 헤어지기 전에는 정국이가 주머니에서 금메달을 주섬주섬 꺼내 정말로 내게 걸어주었다. 고백하던 날 같다. 정국이는 말간 웃음을 지으며 나를 내려다보았고, 그런 정국이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웃어주었다. 그리고, 음, 우리는 그 날 첫키스도 했다. 응, 했지.

 

 

 

 

 

-

 

 

 

 

 

겨우 몇 개월 전의 일을 생각하다 어깨를 감싸오는 정국이의 손에 정신을 차렸다. 집 가자, 데려다 줄게. 정국이와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는데 갑자기 아빠에게서 연락이 온다. 정국이 왔다며, 오늘은 우리 둘이 놀게. 정국이랑 데이트하고 들어와. 오늘은 통금 없음. 대신 외박 금지. 정국이도 옆에서 확인하고는 입꼬리를 한껏 올린다. 밥 먹고, 데이트하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열 두시 땡하면 집 가자. 술은... 내일 마셔도 되니까.

 

 

 

 

 

정국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자 정국이는 내 어깨를 감쌌던 손을 내려 내 손을 꼭 잡아온다. 천천히 걸어가며 뭘 먹을지 고민하자 정국이는 먹고 싶었던 게 정말 많았다며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린다. 오늘 다 먹자. 살살 달래는 내 말에 정국이는 고개를 끄덕이다 아, 하고 입을 연다. 나 이제 휴대폰 쓸 수 있어. 정국이의 말에 진짜? 하고 고개를 들자 정국이는 가만히 날 내려보다 고개를 끄덕이고는 제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낸다. 이제 훈련 끝나면 카톡도 하고, 쉬는 날에는 전화도 하고, 다 할 수 있어. 정국이의 말에 잘 됐다며 고개를 끄덕이자 정국이도 응, 하고는 다시 제 주머니에 휴대폰을 집어넣는다.

 

 

 

 

 

아, 그 때 물어보려고 했는데, 너 나 메달 딸 때 봤어? 난데없는 정국이의 물음에 잠시 고민하다 괜히 골려주고 싶은 마음에 눈꼬리를 한껏 늘어뜨려 울상을 짓자 정국이는 아, 그래...? 하고 표정이 약간 굳는다. 아니, 굳는다기 보다는 실망했는데 티는 내고 싶지 않아 하는, 그런 표정. 조금 더 놀릴려다 응, 봤지, 하며 손으로 뽀뽀를 날리자 정국이 얼굴이 잔뜩 붉어진다. 아, 진짜 흑역사. 정국이는 툴툴거리지만 사실 정국이는 그것 때문에 팬이 너무 많아졌다. 그래도 내 존재만 알지 내가 정확하게 몰라서 다행이다. 하긴, 그래도 정국이 연애를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아, 배고파, 얼른 가자. 정국이는 부러 발걸음을 빨리 하며 맞잡은 손에 힘을 준다. 그대로 딸려가자 정국이는 붉어진 귀 끝을 만지작거린다. 일단 저기부터. 정국이는 작게 턱짓을 하고는 또 다시 성큼성큼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아, 같이 좀 가. 빠르다고.

 

 

 

 

 

-

 

 

 

 

 

정국이랑 밥 맛있게 먹고, 데이트까지 하고는 데려다주겠다는 정국이의 말에 사이좋게 집으로 향했다. 정국이는 맞잡은 손을 앞, 뒤로 흔들며 그 동안 하고 싶었던 게 얼마나 많았는지 아냐면서 끊임없이 쫑알거린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주저리주저리 말을 꺼내놓던 정국이는 그대로 자리에 멈춰서 시간을 확인하고는 이제 밀린 데이트도 자주 하자고 말을 끝낸다. 그새 도착한 우리 집 앞에서 가만히 정국이를 올려보자 정국이는 휴대폰을 꺼내 다시 시간을 확인하고는 내게 확인시켜준다. 12시 3분. 그대로 정국이는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는 나와 마주 선다. 아, 완벽하게 행복하다.

 

 

 

 

 

스무살 축하해.

 

 

 

 

 

나긋한 정국이의 목소리에 눈을 곱게 접어 웃었다. 너도 축하해. 내 말에 정국이는 내 머리를 몇 번 쓰다듬다 그대로 내 입에 짧게 입술을 맞대었다 떨어진다. 아주 잠시였지만 살짝 맞닿은 부분이 뜨거워 입술을 만지작거리자 정국이는 웃음을 터뜨린다. 키스도 했으면서, 놀리는 듯한 정국이의 말에 발끈하자 그대로 정국이는 내 어깨를 붙잡고는 다시 한 번 입술을 맞댄다. 이번에는 조금 더 길게. 얼빠진 상태로 정국이를 올려다보자 정국이는 싱긋 웃고는 가만히 내 눈을 들여다본다.

 

 

 

 

 

안녕, 스무살의 너.

 

 

 

 

 

 

 

 

***

♡2015. 8. 16. ~ 2016. 1. 1.♡

안녕하세요. 빛나는 입니다.

마침내 어린 아빠가 완결이 났습니다. 제가 썼던 글 중에 가장 오래 쓰고 가장 길게 갔던 글인 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가장 많이 애착이 가는 글이기도 합니다. 안다미로와 쌍벽을 이루는 그런 글이죠.

어... 사실 저는 어린 아빠를 쓸 때 몽글몽글한 느낌과 더불어 태형이와 딸래미의 예쁜 일상, 그리고 첫사랑, 둘의 유대감 같은 것도 보여주고 싶었지만 여러분에게 아빠, 그리고 더 나아가 가족에 대한 것을 생각하게 만들어주고 싶기도 했어요. 그래서 댓글로 어린 아빠는 참 많은 생각을 하는 글입니다. 오늘은 아빠를 안아줘야겠어요, 와 더불어 자신들의 아빠를 자랑하는 독자님들을 볼 때마다 참 뿌듯했어요.

안다미로는 사극물이 없길래, 영꿈너는 그냥 다정한 전학생과 귀가 안들리는 여주, 세상의 끝은 지구가 종말한다면 어떨까, 즐거운 나의 집은 귀신이랑 살면 어떨까, 방연시는 방연시 보고, 기억을 삽니다는 브금 + 과제 때문에 읽은 책 덕분에... 곧 연재 될 오르치데우스는 그냥 해리포터물이 없는데 보고 싶어서 자급자족ㅇㅅㅇ 이라면 어린 아빠는 어린 딸을 키우는 어린 아빠, 그리고 꼭 혈연으로 엮이지 않아도 끈끈할 수 있는 가족관계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시작은 태아빠와 딸래미의 행복한 일상이었는데 어느새 마지막은 각자의 짝과 함께 하고 있네요. 그래도 둘의 관계는 정말로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기에 저는 걱정이 되지는 않아요. 가족이 늘면 좋은 거죠, 그쵸?

어린 아빠를 쓰면서 저도 개인적으로 저희 아빠를 많이 떠올렸구요. 음... 실제로 태형이의 모습들 중에서 저희 아빠의 행동에서 따온 것들도 몇 가지 있어요. 아마 너무 사소해서 모를 거예요. 물론 제게서 따온 딸래미의 모습도 있답니다. 하하.

어린 아빠는 유난히 울었다는 댓글을 참 많이 봤던 것 같은데, 사실 울라고 쓴 글은 아니었어요. 머쓱. 제가 쓰면서 감정 이입을 너무 심하게 해서 좀 글썽글썽한 상태로 써내려간 편들은 많았지만... 대표적으로는 정국이 짝사랑이나 19편 정도가 있겠습니다. 하여튼 그렇다는 뜻은 그만큼 어린 아빠가 여러분들께 의미가 있고, 많은 생각을 해준 글이라고 저는 보고 싶어요. 아, 또 감정선이 잘 나타난다는 댓글을 가끔 받았는데... 그건 진짜 너무 과분한 칭찬이라... 하하. 사랑합니다. 제가 딸래미에 이입해서 쓸 때가 많아서, 하나하나 상상하다보니까 그렇게 느껴졌을 것 같아요. 정말로 감사합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5개월 동안 어린 아빠를 함께 달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글을 완결낼 수 있었던 것은 댓글 남겨주고, 추천해주시는 독자님의 덕분이 큰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어린 아빠는 글 속의 딸래미와 정국이, 그리고 실제의 정국이가 딱 스무살이 된 2016년 1월 1일, 끝맺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태아빠, 딸래미, 태권도 유망주 정국이, 태권도 유망주 2 호석이, 지민이 삼촌, 남준이 삼촌, 딸래미 첫사랑 윤기 오빠, 그리고 기회가 없어서 넣지 못했던 석진 센빠이, 꽃집 언니 등등, 아쉽지만 이제 안녕이에요.

물론 여러분들도 아쉽고, 저도 떠나보내기 많이 아쉽습니다. 우리 태아빠를 보내야하다니... 엉엉.

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세, 네 편 정도의 번외편과 함께 조만간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번외가 끝나면 정말로 어린 아빠는 안녕이겠군요. 정말 슬프네요. 떠나보내기 싫어요.

번외가 언제 올지는 모르지만 이른 시간 내에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번외가 끝난 후에는 또 빠른 시일 내로 오르치데우스 연재 계획을 잡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요, 여러분. 어린 아빠는 안녕이지만 저랑은 계속 볼 거니까요.

주저리가 길어졌네요. 어린 아빠를 함께 사랑해주신 독자님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해요. 늘 애정합니다.

 

암호닉

꼬박/탕수육/너를 위해/라현/솜이불/비비빅/뿝뿌/바카0609/슈룰루/구구콘/마틸다/모찌모찌해/오곡/디즈니/햄쮸/연/밥팅이/들레/토마토마/즌즌국/민피디/몽글/맙소사/범블비/샘봄/boice1004/민윤기/슈비두바/눈웃음/초딩입맛/태아빠/우리사이고멘나사이/인사이드아웃/이부/알라/핑구/단쿠키/버블방탄/태꾹/흥탄소년단♥/심지/꾸꾸/다람이덕/판콜에스/독자1/침침맘/플랑크톤회장/현지짱짱/새별/박듀/설탕쿠키/☆☆☆투기☆☆☆/매직핸드/노른자/골드빈/은하/작가님사랑해여/핑슙/꾸꾹/슙기력/바나나/니야/마름달/치즈/룰루랄라/미자정국/빵/닭키우는순영

 

어린 아빠 처음 연재할 때 암호닉은 두 개로 시작했었는데 어느새 이만큼이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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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정말로 고맙습니다. 어린 아빠를 쓰는 내내 너무 행복했어요.
8년 전
독자1
아.. 이제 막 잘려고 했는데 작가님 알림이 울려서 바로 들어왔어요ㅠㅠ 자기전에 좋은글 읽고 자네요 좋은꿈 꾸겠어요ㅎㅎ 들어오기전에 제목에 완결 표시보고 울뻔..ㅠㅠ 작가님... 제가 진짜 좋아했던 글인데..ㅠㅠ 어린아빠 태형이 보면 진짜 세상에 이런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한 아빠의 모습이네요ㅎㅎ 나중에 제 아이들한테도 이런아빠 만들어 주고 싶은데 찾기 힘들겠죠?ㅎㅎ 아예 없을수도..ㅎ 태형이 여친언제생기냐며 징징거릴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여친생기고 완결이라니..ㅠㅠ 여주랑 정국이 과도기 보면서 답답할때도 있었는데 진짜 금메달 따고 목에 걸어주고ㅠㅠ 저도 지금 제가 지 모르겠지만ㅎㅎ 작가님 정말 글 잘 읽었고 사랑합니다♡♡ 외전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이제 외전까지 끝나면 전 무슨 낙으로 살까요ㅎㅎ 그럼 전 이만 자러 갈게요 작가님 새해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8년 전
독자2
그리고 저도 어린 아빠 읽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8년 전
독자3
뭔가 잘려니 아쉬워서 인티를 들어왔더니 신알신 와있길래 바로 달려왔어요 제가 이글을 늦게봤는데 진짜 이런글을 왜이제야 봤을까 생각들정도로 진짜 좋은글였어요 작가님글보면 슬프기도 했지만 흐뭇해하면서 본장면도 되게 많아요 이글 읽는동안 너무 좋았고 번외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8년 전
독자4
어린아빠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말로 표현할 수 없네요. 너무도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5
맙소사입니다! 드디어 끝이네요ㅠㅠㅠㅠ아쉬워요ㅠㅠㅠㅠㅠ정국이랑 여주랑 행복해하고 연애하는모습을 보니 저절로 웃음이 나네요ㅠㅠㅠ게다가 이제 태형이랑꽃집언니도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그동안 어린아빠를 보면서 되게 이런저런 감정에 공감하며 많은감정들을 느낄수 있었던거 같아요 그동안 글 쓰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드!!그리고 새해예요!!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작나미!!
8년 전
독자6
와ㅠㅠㅠ정말 어린아빠읽으면서 항상 뭐랄까 힐링받는 기분이엇어요 마음이몽글몽글해지고 편안해진달까요?좋은글 감사합니다ㅠㅠㅠㅠ수고하셧어요 작가님 앞으로도 좋은글많이기대하겟습니다 항상건강하고 행복하세요♥️
8년 전
독자7
작가님 수고하셨어요!!!! 완결인건 슬프지만 정말 잘읽었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앞으로 좋은글 기대할게요!!
8년 전
독자8
와...어린아빠가 익제 완결이라니...진짜 아쉽다ㅜㅠㅠㅠ이거 기다리는 것도 엄청 좋았는데ㅜㅠㅠㅠ그래도 수고하셨어요ㅜㅠㅠㅠ진짜 너무 매화마다 재미있었고 좋았어여ㅜㅠㅠㅠ새해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여ㅜㅠㅠㅠㅠ하....정말 저는 작가님의 다음 글을 기대하겠습니다ㅜㅠㅠ
8년 전
독자9
헐ㅜㅜㅠ 어린 아빠 너무 재밌게 봤는데 완결이라니요ㅜㅜㅜㅜㅜ 너무 좋고 재밌게 봤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글 많이 많이 써주세요!!!!
8년 전
독자10
완결이네요:-)
모든 주인공들의 감정들을 잘 따라갈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물론, 암호닉을 신청하지는 않았지만, 비회원 시절부터 한 화도 빼놓지 않고 다읽었습니다! 가끔은 눈물이 날 때도 있었고요, 정국이랑 여주가 너무 귀여워서 웃었던 적도있었고요. 이런 글 읽게 해주셔서감사합니다.작가님♥
사랑해요.ㅎㅎ

8년 전
독자11
비비빅이에요! 어린 아빠가 이렇게 끝이 났네요ㅠㅜㅜ그동안 딸내미가 저랑 동갑이라 더 감정이입이 잘 된 것도 있었고, 아빠랑 딸이 각자 사랑하는 사람을 찾는 것도 좋았지만 정말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에서 정말 서로를 아끼는 가족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작가님 말대로 서로 짝이 생겼어도 떠나가는게 아니라 나를 사랑해줄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거라 더 감동적이었고...이렇게 마지막에 정국이 꿈을 이루는 모습까지 보니까 더 찡하네요. 앞으로 작가님하고 달릴 글들이 남았으니까 태형이랑 딸내미는 이렇게 해피앤딩으로 보내주고 저는 또 기다리고 있을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다음 글에서 봐요♡
8년 전
독자12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재밌게봤는데 완결이네요~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8년 전
독자13
ㅠㅠㅠㅠㅠㅠ작가님진짜고생많으셨어요ㅠㅠㅠㅠㅠㅠ제인생작품중에하나에요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ㅠ담에다시정주행할꼬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힝벌써마지막이라니..시무룩...번외기다릴께요ㅠㅠㅠㅠ쪽쪽작가님최고!!
8년 전
독자14
어린 아빠 정말 잘 읽었어요 작가님 암호닉은 신청하지 않았지만 꾸준히 읽고ㅠ가끔씩 댓글 달았던 기억이 나요ㅠㅠ 다음 글부터는 암호닉을 신청해야겠네요 생각해보면 어린 아빠는 1화부터 같이 달린 글인데 끝났다는게 싱숭생숭하기도 하구ㅠㅠㅠ 작가님 수고하셨어요 좋은 글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8년 전
독자15
감사합니다ㅠㅠㅠㅠ이렇게 좋은글, 재밌는글 연재해주셔서ㅠㅠㅠㅠ어린아빠가 끝났다니ㅠㅠㅜ제가 글잡에서 제일 좋아했던 글인데ㅠㅠㅠㅠ시원섭섭하네요 ;ㅅ; 이때까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작가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8년 전
독자16
어머 암호닉 신청을 제가 안했었나여..?어린아빠 일화부터 정말 열심히 봤는데 끝이라니 뭔가...기분이...진짜 재밌게 봤어요 작가님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8년 전
독자17
완결이네요ㅠㅠ 그동안 너무 너무 재밌었고 작가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ㅠㅠㅠ 201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8년 전
독자18

8년 전
독자19
아니이게뭐람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직정주행ㄷ다하지도못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결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수고하셧습니다 작가님 정주행 꼬옥 할게요 진짜 수고하셨습니다
8년 전
독자20
어린아빠가 완결이났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다 좋게좋게 끝나서 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44.42
어린 아빠 진짜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이었어요ㅠㅠㅠㅠ 완결이라니 뭔가 시원섭섭 하네요
8년 전
독자21
잔잔해서 읽기 넘 좋아요ㅠㅠㅠㅠㅠㅠ 훈훈하게 끝나서 넘나 좋은것..ㅠㅠㅠ 작가님 201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8년 전
비회원218.191
박듀에요
요즘 인티에 들어올 시간이없어서 못왔다가 오랜만에 들어왓는데 완결이라닛!!!!!!8ㅅ8 작가님 그동안 수고많으셨구여 오늘도 이글을 읽고 저는 눈물한줄기 흘리고가여...☆

8년 전
독자22
초딩입맛이에요 새해부터ㅎㅎㅎ 으힣ㅎㅎ 글 너무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어용 완결이라니..ㅠㅠㅠ으허어어엉 너무너무 아쉬워요ㅠㅠㅠ으허어엉
8년 전
비회원142.133
정구기는 가상현실 속에서도 귀엽네요... 윽... 끙끙....
8년 전
독자23
와진짜ㅠㅠㅠ완결이리니ㅠㅠㅠ수고하셨어요작가님 ㅠㅠㅠ
8년 전
비회원 댓글
라현이에요 정말 오랜만이에요ㅜㅜㅜ! 아이디가 탈퇴되는 바람에 자주오지 못 했네요ㅜㅜ 정말 안다미로 때 부터 꾸준히 봐 왔지만 작가님의 금손덕에 가리지 않고 전부다 봤던것 같아요 안다미로 만큼 어린아빠도 눈물나는 내용이 많았는데 이렇게 끝나게 됐네요ㅜㅜ 작가님 너무 수고하셨어요 종종 다시 찾아와서 볼께요 사랑해요
8년 전
독자24
닭키우는순영이에용 으아 완결이라니..!!그동안 글 읽으면서 저에게 좀 컸던 아빠의 빈자리가 메꿔져가는 느낌이기도했고 여주가 부럽기도 했어요 사랑받는 아이구나 하면서요 근데 이제 저도 정국이나 여주처럼 성인이 되었으니 태형아빠나 지민이삼촌 등등 많은사람들이 그랬듯이 사랑을 나눠주고 사랑받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또한번해요 작가님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8년 전
빛나는
어린 아빠 마지막 암호닉...★ 제가 예상했던 바가 맞았죠. 하하. 음... 제 글이 닭키우는순영님께 그런 의미의 글이었다니까 남다르고 기쁘고 괜시리 그렇네요. 하하. 충분히 빛나는 사람이니까 걱정 마시고 많이 예쁨 받고, 많이 예쁨주는 사람이 될 거예요.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8년 전
독자33
아이구야 감사합니다ㅠㅠㅜ자 이제 외전을.....ㅎㅎㅎㅎ
8년 전
독자25
해피해피하네요 작가님 수고많으셨어요 후우우우우우오 행복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8년 전
독자26
안녕하세요 미자정국입니다. 아련아련하게 끝났네요. 성인이 된 정국이 너무 축하하고 이제는 제 암호닉도 못쓰겠네요 흐엉. 제가 읽던 빙의글 중에 가장 재밌게 봤다고 감히 말씀드릴수있을거같아요. 진짜 너무 재밌었어요 ! 이 빙의글 잊지 못할거에요.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잘봤습니당~!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8년 전
빛나는
...성인 정국이... 그래도 전 성인 정국이를 조금은 바래서 괘, 괜찮아요... 하하. 가장 재밌었다니 쑥쓰럽네요.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8년 전
독자30
저도... ㅅ...ㅅ...ㅅ.ㅏ...사....사..!........사모해요..!
8년 전
독자27
전정뱅
와끝났다ㅠㅠㅠㅠㅠㅠ너무 재미있었어요
글 써주셔서 감사드려요

8년 전
독자28
퓨어/ 아마 암호닉이 있었을거예요... 끝났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유독 작가님글을 미뤄두고 보고싶어서 쟁여놨었달까요 아무 말않고 암호닉 안달고 댓글을 남겼어^는데 오늘은 달아야겠네요 드디어 행복한 결말이라면 결말으로 끝나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텍파가 만들어지길 소망하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앞으로도 더 많은 활동 부탁드려요!!!
8년 전
독자29
구구콘입니다!좋으면서 이 쓸쓸한느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딸내미감끝이라니 ㅠㅠㅠㅠㅠㅠ아직 번외안나왔으니깐 완결낫다고안할꺼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ㅠㅠㅜ아직끝난게아니야! ㅠㅠㅠㅠ작가님그동안 수고하셧고 감사합니다!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8년 전
비회원21.95
갑자기 비회원ㅇ 댓글이 막혀서 한동안 댓글을 못달았어요ㅠㅠㅠㅠㅠ 작가님 항상 글 잘 보고있어ㅆ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 완결이라니 정말 아쉬워요ㅠㅠㅠㅠ 진짜 브금도 글 분위기도 몽글몽글 간지럽네요ㅠㅠㅠㅠㅠㅠㅠ 아 참 제 암ㅎㅎ닉 ☆☆☆투기☆☆☆ 예요!!! 수고많으셨어요!!!
8년 전
독자31
또 정말 오랜만이에요 작가님 우리사이고멘나사이 입니다 오늘 못봤던 편을 정주행하고 왔는데요 정말 저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였어요 17화에서 생일을 축하해주고 또 선물을 풀어보는 과정을 보는데 한 편으론 부럽더라구요 또 태태아빠가 여자를 소개해줄때 진짜 감정이입이된듯이 기분도 좀 그랬구요 그리고 여자와 친해지는 과정을 보고선 실제로 태태는 저런 사람을 만날 것 같다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네 별 생각 다 들었죠 ㅋㅋㅋ 마지막 편인 이번 화도 정말 알게 모르게 감동적이라서 금메달도 따고 비록 20살을 시작하는 동시에 어린 아빠는 끝이 났지만 저 글 속 주인공들은 쭉 아름다웠음 좋겠어요 긴 시간동안 정말 수고하셨어요 작가님 앞으로도 많이 봤음 좋겠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또 더 행복하셨음 좋겠어요 어린 아빠를 보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32
빵이예요 저도 작가님 글 읽으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웃길때도 있었고 설렐때도 있었고 슬플때도 있었습니다 감정선이 잘 표현되어 많은 감정들을 느끼고 저도 가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지게되었어요 정말 의미있는 글이였습니다 작가님 완결까지 정말 수고하셨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끝까지 함께해요!
8년 전
독자34
민윤기에요
8년 전
독자35
너를위해입니다 정말 처음부터 봤던 작품이 벌써 끝이라니...태태로 시작했던 작품이였는데 마지막엔 정국이를 외치면서 끝이나네요ㅜㅜ어린아빠보면서 울기도했고 또 진짜 웃기도 했었습니다 완결표시보고 울컥하더라고요 작가님 수고많으셨고 정말 사랑합니다♥
8년 전
독자36
알라예요 !! 드디어 어린아빠가 왼결났네요.. 진짜 너무 재밌어서 정주행도 몇번했던 글이었고 지금도 다시 정주행할까 고민하고있어요.. 진짜 완결이라는 제목딱 보자마자 너무 우울했는데 번외도 있으시다니 슬프지만 참아보려합니다 !! 진짜 정국이와 사귀기전에는 서로 좋아하는데 안사귀니까 답답하고 사귈때는 너무 설렜고 태아빠와도 같이 데이트도하고 지민삼촌.. 아진짜 이러다가 한회씩 다 생각하고 적을까봐 걱정이네요 크크 진짜 평범한 이야긴데도 한회한회가 너무 설렘으로 가득찼던거같아요 !! 저런아빠 저런삼촌 저런 남자친구는.. 옶겠지만 8ㅅ8 아 등장인물들이 평범하지가 않네요.. 그사세 (울먹) 어쨌든 글보면서 너무 좋았어요 헤헤 그래도 마지막이 태아빠도 짝을 찼고 정국이와 여주는 함께 20살의 시작을 맞이고! 해피엔딩이여서 진짜 좋습니다 0_< 항상 느꼈던 거지만 굴 진짜 잘쓰시는더같아요.. 그냥 어떻게 보면 별거아닌걸 작가님글에서 보면 너무 좋야요.. 항상 다시 보기위해서 인티에 들어오겠슴다 크크 매번 글 너무 재밌게 봤고 좋은 글 감사해요 !! 남은 외전도 기대하겠습니다 ❤ 혹시 시즌투는...ㅎㅎㅎㅎㅎ 작가님 이제 2016년인데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 되시길 기도할게요 !! 항상 고마워요 :)
8년 전
비회원39.78
이부예요
저도 어린아빠보면서 정말 많이 울고 또 웃기도 했는데 벌써 끝이라니요.. 진짜 어린아빠는 보내기 싫어요ㅠㅠㅠㅠ 그래도 아직 번외편이 남아있으니 슬픈마음이 위로되는 기분이네요 정말 슬퍼죽겠어요작가님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7
설탕쿠키예요 진짜 인생작품 될 것 같아요 이거보면서 진짜 너무 많이 울기도 하고 저도 제 아버지한테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마지막이라니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작가님의 또 다른 작품을 기다릴 게요 번외도 기대되지만 끝이 예쁘고 행복하게 끝나서 다행인 것 같아요 작가님 좋은 작품 감사하고요 2016년에는 2015년에 못 이루셨던 모든 것 다 이루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많이 좋아해요 작가님 ㅠㅠ♡^♡
8년 전
독자38
정말 제 인생에 최고 글인거같아요! 태아빠 보내기 너무 싫은데ㅠㅜ 번외편 꼭 꼭 기다릴게여! 얼른 와주세요오ㅜㅜ 작가님 사랑해요 다른 글도 열시미 보고이써용♡
8년 전
독자39
새별 저도 어린아빠를 읽는 내내 너무 행복했어요 이렇게 설레고 기분좋은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글 ㅠㅠㅠㅠ진짜 사랑합니다 제 취향 저격해 탕탕 그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고 번외편도 기대할게요 작가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사랑합니다!
8년 전
독자40
디즈니예요 이렇게 어린아빠도 완결이 났네요 번외마저도 다오고 나면 정말 아쉬울거같아요 우리 태태아빠와 그를 쏙빼닮아 너무 착하고 이쁜 딸래미 보면서 너무 행복했어요 우리 태형이가 혼자서 딸래미 키우기 많이 힘들었을텐데 정말 멋진 아빠의 역할 다하면서 누구보다 자랑스러운 아빠의 모습들보면서 감동했어요 딸을 진정으로 사랑해주고 이뻐해주고ㅠㅠ 우리 애기들이 연애하는 모습보면서 질투하는 태태아빠의 모습을 볼땐 어찌나 귀엽던지ㅎㅎ 거기에 우리 지민삼촌ㅎㅎ 자기 딸마냥 챙겨주고 여주이뻐해주는 모습에 저를 보는듯했어요 제가 제 조카를 엄청 이뻐하는데 저랑 겹치는 모습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ㅎㅎ 우리 남준이도 빠져선 안되죠ㅎㅎ 딸바보 태태아빠때문에 고생많으시죠?ㅎㅎㅎ 멋지게 꿈을 이룬 정국이♡ 정말 멋지다 정국이와 여주의 연애를 항상 응원합니다ㅎㅎ 우리 호석이도 꿈을 이뤘나요? 궁금해요~ 같이 태릉선수촌에 가서 올림픽도 나가서 금메달?!! 그의 소식도 알려주세요ㅎㅎ 저도 여주와 같이 태형인 계속 혼자이지 않을까 했었는데 우리 꽃집언니가 너무 착하고 이쁘고ㅎ 역시 태형이 사람보는 눈은 있어~~ 태형이와 그녀의 연애를 응원할수밖에 없더라구요ㅎㅎ 다들 너무 이쁘다♡ 작가님 너무 잘읽었어요 감사해요♡ 아!! 2016년 새해복많이받으세요ㅎㅎㅎ♡♡ 올해도 함께해요ㅎ
8년 전
독자41
진짜 끝까지 달달하니 제 심장을 찌릿찌릿하게하네요 ㅠㅠㅠㅠ 정국아 스무살 축하하고 여주도 ㅎㅎㅎ 태형이랑 꽃집언니 이쁘게 만나시고요 ㅎㅎㅎ 작가님 이렇게 이쁜 글 써주셔서 감사하고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수고하셨습니당 사랑합니다!!!!!
8년 전
독자42
토마토마에요~ 드디어 끝이라니 뭔가 아쉽기도 하고 그래두 행복하게 끝나서 다행이기도 하네요!!ㅎ 저렇게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받는 여주모습 보면서 저도 절로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그동안 쓰신다고 고생많으셨어요!!
8년 전
독자43
골드빈이예요ㅠㅠㅠ 아 정말 완결났다는 그 말한마디, 한글자가 왜이렇게 슬픈걸까요ㅠㅠㅠ 흔치않은 소재로 시작한 글이여서 처음에는 신선하다, 앞으로는 어떻게 진행이될까? 이런 생각 가득한채로 읽었다면 어느순간부터는 그런생각도 못할정도로 감정이입해서 보고있었던 것같아요ㅠㅠ열여덟이란 의미있는 나이에 딸래미를 만나게 된 태아빠도, 다정다감한 꽃집언니도, 멋진 선수가 되어준 정구기도, 조카바보 지민삼촌도, 꼭 실제로 있을것만같은 환상을 제게 심어주었고, 있으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을 심어주었어요 정말 여운이 너무 커서 그 속에서 헤어나오기가 많이 힘드네요ㅠㅠ 그만큼 사랑하고 좋아하는 작품이였어요, 번외가나온다니 아마 그 번외에서 한두개 쯤은 태아빠랑 꽃집언니의 번외일거라고 추측해봅니다 기다리고있거든요 히히 끝났지만 제 맘속에선 끝나지 않은 어린아빠 정말 앞으로도 많이 좋아앟ㄹ거예요 감사했습니당!
8년 전
독자44
모찌모찌해입니다! 안돼ㅠㅠㅠㅠㅠ끝이라니!! 완결 빨리 와야되요ㅠㅠ그동안 어린아빠 읽으면서 정말 많은 감정들과 생각이 들었었어요...항상 기대되었고 설레고 행복했어요! 수고하셨습니다 빛나는 작가님❤️❤️❤️
8년 전
독자45
헝 ㅜㅜㅜㅜㅜ좋네요ㅠㅜㅜㅜㅜㅜㅜㅜ우쭈캐ㅜㅜㅜㅜㅜㅜㅜㅜ정말너무잘ㅈ됐다ㅠㅜㅜㅜ허유ㅠㅠㅠ
8년 전
독자46
태꾹이에요!!!아ㅜㅜㅜㅜㅠ어린아빠가 완결이라니ㅠㅠㅠㅠ이러케 태아빠와 딸래미를 보내야된다는게 너무 아쉽지만....ㅠㅠ그래도 이런작품을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작가님 글 써주셔서 감사하고 2016년도 잘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8년 전
독자47
룰루랄라
8년 전
독자48
완결이라니 너무아쉽네요ㅠㅠ항상태형이가딸때문에연애를안했던게마음에걸렸었는데 이렇게행복하게끝나서좋고 정국이도꿈을이룬게참보기좋네요ㅎㅎㅎㅎ작가님덕분에글읽는동안매회너무즐거웠어요:]
8년 전
독자49
완결너무아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어린아빠진짜제가좋아하는글잡이였어요 글쓰시느라수고많으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0
세상에 방금 정주행 끝냈는데 처음으로 글을 읽고 울어본 것 같아요 읽을수록 표현할 수 없는 묘한 감정들 자꾸 복받쳐오른 것 같아요
처음엔 서툴렀던 태형이가 능숙해지고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아빠의 애인이 익숙해지고 익숙했던 친구와 더 가까운 사이가 되는 과정속에서 나타난 혼란과 감정변화들이 너무 잘 와닿았던 것 같아요 총 스무편 읽으면서 참 정신없이 읽었던 것 같아요 좋은부분 있으면 스크롤 올려서 다시보고 또 다시보고 여운이 길게 남을 것 같은 글이예요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8년 전
빛나는
혹시 14, 15편에서 울으셨다는 독자님이신가요? 아닌가...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어... 제 글은 읽으면서 흐뭇함을 많이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글이었는데 울으셨다면 죄송합니다... 하하. 사실 저도 쓰면서 정말 많이 울컥했던 것 같아요. 제 아버지도 생각하고, 또 그 상황 속에서의 딸래미로 저를 대입하니까 감정이입이 잘 되더라구요. 쓰는내내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썼던 글이에요. 정말 고맙고, 사랑합니다.
8년 전
독자51
울었다는 독자 맞아요!
죄송하실 필요는 없구요...슬퍼서 운 것은 맞지만 그 슬픔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비롯된거니까요..:)
그리고 작가님 바람처럼 슬펐던 만큼 흐뭇함도 많이 느꼈답니다!

8년 전
독자52
뒤늦게 정주행을 시작해서 이제야 완결까지 다 봤어요. 글 읽으면서 울었던 적은 처음이네요.
허허.. 글을 읽으면서도 많이 울었지만 사담?이라고 해야 되나요 그 부분을 보면서 진짜 많이 울고 한편으로는 감사했어요.
전 아빠가 돌아가신지 얼마 안 돼서 아빠 중심인 내용의 영화나 책을 다 멀리했었어요. 거의 금기다 싶이 피했는데 그냥 빙의 글이다. 싶어서 작가님의 작품을 아무 생각 없이 가볍게 읽기 시작했지만 다 읽고 나니 옛 생각도 나고 먹먹해지네요. 이런 댓글은 작가님 마음 별로 안 좋아지실 거 같아서 남기지 않으려고 했지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남겨요! 작가님 다른 작품들도 읽어봤는데 읽으면서 생각한 게 진짜 글 잘 쓰시는 거 같아요! 마음을 콕콕 찔러요. 진짜 진짜 짱짱 인생 작품 bb 태아빠 같은 남편 만나세여ㅕㅕ헿헿헤헿 늦었지만 수고 짱짱 많으셨어요♥

8년 전
빛나는
제 글이 독자님에게 큰 의미를 가지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이 글을 쓸 때 부모님을 자주 생각하면서 쓰곤 했는데, 사실 더 자주 생각했던 사람은 할아버지였어요. 글 속에서는 비중이 적은 편이지만요. 저도 할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얼마 안 되었어요. 아니, 좀 지나기는 했네요.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아요. 사담에서는 말 한 적이 없었지만요. 저를 굉장히 아끼고 사랑해주셨던 할아버지라 지금도 가끔 힘들 때가 있어요. 무뎌질 수가 없는 것도 있고, 가슴 속에 묻고 살아가야한다는 것도 알지만 드문드문, 그렇게 문득 생각나는 할아버지의 풍경에 저는 자주 울컥하곤 해서요. 이런 얘기는 울적해질까 봐 절대 사담에 쓰고 싶지는 않았는데 새벽에 독자님의 댓글을 보고는 저도 한 번 꺼내보네요. 독자님이 이 댓글을 쓰기까지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겠죠? 글을 읽고 느낀 그대로, 그리고 비밀도 내게 말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아마, 제가 글을 쓰면서 느꼈던 감정을 독자님도 느낄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왠지. 우리 이삐의 마음 속에도 아버님은 굉장히 멋진 사람이었겠죠? 태아빠보다 더 우리 독자님을 예뻐하고 사랑하셨을 거예요. 제가 무어라 위로해드릴 수는 없을 것 같고, 제 글에서 힐링이라도 받으면 좋겠어요. 그게 제 바람이구요.
늦었는데 독자님도 얼른 주무세요. 오늘 밤에도 단잠 자기를 바래요. 너무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8년 전
독자53
아.. 오늘 일어날 때 눈 퉁퉁 부어서 일어날 거 같아요. 엄마, 친구들한테도 그때 이후로 꺼내보지 못한 얘기고 한 번도 제대로 털어놓지 못했었는데 작품을 통해서, 그리고 비록 익명이지만 작가님에게 위로를 받게 되니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진짜 감사하다는 말 밖엔 나오지 않네요. 또 괜히 제가 새벽에 작가님 울적하게 만든 거 같아서 죄송스럽기도 하네요.. 아빠 그리울 때 가끔씩 정주행하러 올게요!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 댓글도 힘들 때마다 볼 거에용! 정말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그리고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비회원211.222
연입니다 작가님!!!!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얼마만에 글잡에 오는건지 모르겠네요 댓도 못달고 진짜 얼마만에 온건지...사실 잊고 있다가 정주행 안한거 생각나서 오래도록 정주행하고 이렇게 댓답니다!!! 특별편부터 읽는데 크흡- 슬퍼서 눈물맺히기도했지만! 어린아빠읽으면서 정말 행복했어요 정말루요!

요즘 전 굉장히 뒹굴뒹굴하고 있답니다 헤헷
마지막 휴식이겠죠 졸업하고 대학가면 이렇게 못쉴테니까!! 그래도 좀 부지런히 보내야겠어요^_^

작가님 이런 예쁜 글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8년 전
독자54
작가님ㅠㅠㅠ 이제서야 정주행 했는데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비록 늦게봐서 암호닉은 신청하지 못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늦게서라도 이 글을 봤다는게 너무 좋네요! 이렇게나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운이 많이 남아 며칠이 지나도 다시 글을 보러 들어올것 같아요 여러모로 작가님께 고맙습니다 수고많으셨어요 :)
8년 전
독자55
작가님 수고많으셨어요ㅠㅠㅜㅜㅠ 진짜 여운이 깊게 남네요 뭔가 제 속에서 기억조작을 하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기도 하구요....ㅠㅠㅠㅠ 진짜 이런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다음에도 좋은글 많이 써주세요!!!♥♥♥
8년 전
독자56
으아 오늘 아침부터 정주행 했는데 정말 이런 글을 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밖에 안나와요 너무 재밌게봤고 사랑해요 작가님♡♡♡♡
8년 전
독자58
늦게나마 읽었지만 정말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글읽으면서 울기도하고 웃기도하면 감덩더받고 설레기도 하면서 정말 잘 보고갑니다. 보면서 저희아빠생각도 들고 정말 좋은작품이었습니닿ㅎㅎ
8년 전
독자59
마지막에 너무 예쁜모습으로 끝나서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ㅎㅎ
7년 전
독자60
우연히 어린 아빠가 생각나 모두 읽었는데 딱 오늘 연재를 마친 지 1년 째 되는 날 이네요 언제 읽어도 눈물이나고, 웃음이 나고, 여운이 깊게 남는 글 입니다. 가끔 또 찾아 올게요 어린 아빠도 태형이도, 지민이도, 정국이도. 늘 제게 이따금씩 떠오르게 만드는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가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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