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시작은 역시 활기찬 역아고물로
택운이는 자취하는 대학로같은 곳에서 공연하는 뮤지컬배우고 원식이는 택운이 옆집 아들이여라 일반 가정집에 자취한다그러니까 밸붕인데 그냥 택운이가 엄청난 부자인걸로 ㅇㅅㅇ 집에 돈 짱많아서 공연하고 자기 꿈인 노래 하는거 태구니는 바이임 워낙 아카쨩을 좋아하는 택운이는 키 140의 3학년을 보고도 귀여워서 난리나라 원식이 피아노학원 다녀오느라 큰 가방 들고 쫄래쫄래 집에 오는데 밖에 복도에서 커피마시던 택운이랑 마주쳐야겠지 예의바르고 씩씩한 원시기는 예쁜 옆집 형아한테 인사를 함 안녕하세요오 하는데 택운이 귀여워서 쥬금 가서 몇살이야, 하고 물어보니까 자랑스럽게 열쨜 /0 하고 형아는 며짤이에여 하는데 형아는 스물셋인걸로 택운이 대학 안 머리는 멍멍이좋은데 귀찮아서 안간거ㅇㅇ 군대는 다녀옴 아무튼 맞벌이 부부인 원식이 부모님 덕분에 둘은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음 예쁜 형아가 마음에 들었던 원식이도 한몫함 예쁜 형아네 집에 가면 피아노도 쳐줌 예쁜 형아 좋아/0 그렇게 알게 모르게 형아가 좋아지며 크는 원식이 그렇게 초딩생활을 보내고 중학교에 입학합니다 택운이는 워낙 프리한 인생이라 부모님 대신 입학식 따라가서 ㅇㅅㅇ 표정으로 박수치고 점심 사죠라 중학생도 13살 차이나는 택운이한텐 여전히 귀여움 그렇게 서로 집에도 놀라가서 놀고 공부도 봐주고 어릴때는 씻겨주고 재워주고 한 앤데 가족같이 느껴지겠지 그러다 원식이가 중2 여름방학에 포풍성장을 합니다 키도 180찍고 변성기 와서 지금의 목소리 장착 택운이는 죰마 당황스러울듯 눈 축 쳐진 아카쨩이 자기만해져서 목소리도 맨틀까지 내려가는 목소리야 그러면서 점점 설레라 원식이한테 똑같이 같이 밥 먹고 공부하고 티비보는건데 바닥에 잔뜩 흘리면서 먹던 애가 휴지 뽑아서 자기 입 닦아주고 공부하는데 응응 하면서 조근거리는 소리가 섹시하고 자기 무릎에 앉아서 티비보던 애가 어깨동무 하고 머리 기대서 티비보니까 설렐 수 밖에 부쩍 커버린 애가 이제는 자기 손목을 잡고 여기저기 데리고 다녀 막...ㅇㅅㅇ 혼란 그래봤자 중딩인데 하면서 택운이는 절레절레하겠지 원식이도 이상한 심경변화가 옴 예쁜 옆집 형아가 너무 좋아진거야 교복입은 청순한 여자애보다 니트 위에 앞치마 두르고 요리하는 금발 예쁜 형아가 자기 가슴을 더 설레게 해 ㅇㅅㅇ 똑같이 과외받는데도 조곤조곤 얘기하는 미성이 더 섹시하게 들리고 티비보는데도 형아가 신경쓰여서 괜히 어깨동무하고 머리 기대고 그래라 괜히 횽아 보여줘야되니까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 한번 더 만지고 외모에 관심도 가지고 더 잘생겨지겠지 그렇게 요상꾸리한 기분으로 중학교를 보낸 원식이는 고등학교를 입학합니다 파워 타임워프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 택운이가 자기 공연하는데 보러오라고 했어 대학로까지 형아 차를 타고 가는데 조수석에서 보는 운전하는 형아가 너무 섹시해보여 멍 때리고 형아보다가 택운이가 말하는거 몇번이나 못듣고 다시 물어보고 그러겠지 그렇게 곰질곰질대면서 극장에 들어간 원식이는 공연하는 택운이 보고 완벽하게 폴인럽해라 맨 앞자리에 앉은 원식이는 홀린듯이 형아만 쳐다봄 형아가 교복 입고 있는데 너무 귀엽고 여자애를 봐도 안뛰던 가슴이 미친듯이 뛰어라 오늘따라 택운이의 목소리가 더 높고 얇고 섹시하게 들려(철컹철컹) 그러면서 형아 정리 기다리고 형아집에서 밥 먹고 집가서 잘때까지 멍 해있어라 형아는 얘가 어디 아픈가 ㅇㅅㅇ 레리둥절 잘때까지 애가 멍해있으니까 걱정된 택운이는 원식이 머리에 손을 올림 원시가 어디 아파...? ㅇㅅㅇ; 그 목소리까지 너무 섹시하게 들림 계속 듣다간 자기가 이상해질거같아 아니라고 형아한테 막 나가라고 함 실컷 밥맥이고 놀아준 형아는 다시 어리둥절하게 집에서 쫒겨남 ㅇㅅㅇ... 내가 뭐 잘못했나 하는 태구니 그 뒤로 원시기는 태구니를 피해다님 얼굴만 보면 키스하고 싶어질 것 같았거든 자기 정체성에 대한 고민도 하면서 계속 택운이를 멀리해 근데 택운이는 화나겠지 자기도 재밌고 좋으니까 새파란 고딩이랑 놀러다닌건데 은연중에 원식이를 좋아하게 되기도 했고. 근데 자긴 모름ㅇㅅㅇ 아무튼 그래놓고 애가 갑자기 자기를 피하고 인사도 제대로 안하고 그래 고등학생이니까 바쁜가 친구랑 노느라 바쁘고 공부하는것도 힘들겠지 해도 서운한건 어쩔 수 없음 억울하기도 하고 그래서 택운이는 공연 연습도 안하고 늦게까지 원식이 기다려라 문 앞에 쪼그려 앉아있던 택운이는 오늘 원식이가 야자를 하는걸 모릅니다 애가 말을 안하니까여 요즘 ㅇㅅㅇ...츄어... 하면서 원식이를 기다림 미련곰탱이라 집에 들어갈 생각도 안하고 기다리겠지 10시가 되서야 집에 도착한 원식이는 집 앞에 쪼그려 앉아있는 금색 먼지를 보고 놀람 뚜스 이게 뭐지 /0; 형...?하면서 택운이 깨우는데 택운이 초겨울이라 택운이 손끝 코끝 입술 귀끝이 다 빨개져있겠지 그거마저 예뻐보였던 원식이는 다시 놀라서 뒷걸음질 침 짐승의 본능 캬 그러니까 택운이는 진짜 자기 싫고 귀찮아서 그러는줄 알고 막 따져라 너 진챠 싯타 난 카마니 있었을 뿌닌데 ㅇㅅㅠ 이러면서... 그와중에 더 남자다워진 김원식보고 설레고... 키도 더 크고 목소리도 더 남자다워지고 이목구비도 뚜렷해진 원식이한테 뭐라뭐라 말 하는데 눈이 자꾸 체대옴므 피지컬한테 감 그래서 점점 고개를 푹 숙이겠지 목소리도 점점 작아지고 웅얼웅얼 원식이는 다 듣다가 택운이 벽치기 하고 입술 맞춰버려라 자기도 모르게 ㅇㅇ 하루종일 밖에 있던 택운이 몸이 너무 차가워서 손 꽉 잡고 입을 더 깊게 맞춤 택운이는 어안이 벙벙 어 얘 미잔데 ㅇㅅㅇ 근데 그 이전에 남잔데 ㅇㅅㅇ 근데 그 이전에 얘 내가 업어 키운앤데 ㅇㅅㅇ 그러면서 살짝 눈 떠서 본 원식이가 너무 멋져서 얼굴 시뻘개져라 정신차린 택운이가 파다닥 원식이를 밀어내며 입을 떼려는데 애가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라 혈기왕성 고딩은 힘이 쎄거든요 ㅇㅅㅇ 택찌따위가 이길 수 없음 결국 숨이 막힐때까지 안놔준 원식이가 정강이를 발로 채이고 나서야 입술을 뗌 자기도 넘나 놀랐겠지 형인데 /0; 그 이전에 남잔데 /0; 그 전에 나 업어키운 형인데 /0; 그러면서 입틀막2 사실 내가 보고 싶었던 장면은 이건데 택운이는 문에 밀쳐져가지고 양 손목 꽉 붙잡혀서 고개만 푹 숙이고 있고 얼굴은 마젠타 색으로 덮혀있음 니트는 늘어져서 쇄골이 보일락말락 ㅇㅅㅇ 다리는 힘풀려서 쓰러질려고 하는거 김원식이 손목붙잡아서 강제로 서있고... 원식이는 교복 입고서는 눈 똥그랗게 뜨고 얼굴 시뻘개져서 정택운 내려다보면서 눈 코 입 뜯어보는거지 이러면서 세상이 모두 핑크색으로 보이는 기류 흘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