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놀란 눈을 하곤 전원우를 쳐다보자
전원우는 자신이 잡고있던 내손목을 놓고 뒷머리를 긁적이며
"어...데려다줄게."라고 말했다. 전원우의 말에 나는 괜찮다고 말하곤 다시 몸을 돌려 걸어갔다.
걸어가던중 옆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옆을 돌아보니 언제 왔는지 전원우가 서있었다.
"어...? 나혼자 간다니깐?"
"걱정되서그래"
"난 괜찮은데..."
"내가 안 괜찮아서 그래. 가자"
하곤 내 손묵을 잡고 걸어 갔다.
우리 둘은 아무 말없이 우리집 까지 걸어갔다.
집앞에 도착했을때 나는 전원우에게 "갈게"라고 인사 하곤 뒤를 돌았다.
얼마안가 전원우에 의해 다시 돌아 세워 졌다.
전원운느 날 지그시 내려다보더니
"우리..학교에서 보면 인사하자" 라고 말헀다.
전원우의 말이 귀여워 살풋웃곤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어. 너도 이제 가봐 난 간다. 잘가"하곤 집으로 들어갔다.
다음날 수정이와 만나 학교를 갔다.
"어제 팀플 못했다며"
"어"
"미안...나때문에..괜히 갔다왔네"
"괜찮아"
"안...괜찮아 보이는데..?"
"괜찮다니깐? 이따 점심 먹을때 봐"
"엉"
수정이와 헤이지곤 강의실에 가기위해 계단을 올라갔다.
옫라가던중 "00아!"하고 내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전원우가 손을 흔들며 서있었다.
나도 같이 손인사를 해주려다 전원우옆에서 날 째려보고 있는 여자 때문에
들려던 손을 다시 내리고 고개짓으로 인사를 하고 다시 계단을 올라갔다.
왠지..모르게 손인사를 했다면 그 여자에게 뺨을 맞았을거 같았다.
나는 이상한 생각을 없애기위해 고개를 두어번 젓고 강의실에 들어와 자리에 앉았다.
저 멀리서 변백현은 날 발견하고 뛰어와선
"여~친구 왠일로 이리 일찍 오셨대~"하며 시비를 걸었다.
그런 변백현을 똥씹은 표정으로 보곤"시비 털거면 꺼져"라고 말하니
입술을 쭉 내릴곤 "까칠하긴"하며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변백현이 완벽히 자신의 자리에 착석하는 것을 보곤 가방에서 전공책을 꺼냈다,
하...벌써 시험이라니...눈물 나올려하네....
교수님이 오실려면 아직 시간이 남아서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 내옆에 앉았다. 고개를 돌려보니 한학년 후배인 이석민이였다.
"안녕하세요.선배"
"어.안녕"하고 인사를 해주니 이석민은 날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그런 이석민을 보곤"뭘봐"하니깐
살풋 웃으며"그냥 오늘따라 예쁘셔서"라고 말했다.
그렇다..이석민은 요즘 나에게 끊임없이 들이대고있는놈이다.
이석민의 말에 표정을 찡그리며 "이상한 소리 할거면 가라"라고 말했다.
이석민은 그런 날보고 "에헤이~ 장난이죠."하며 웃곤 자신도 전공책을 꺼냈다.
이석민을 자신의 가방을 가방걸이에 걸어놓곤 몸을 틀어 내쪽을 보곤
"누나 오늘 점심.."
"수정이랑 먹어."
"아..그럼 이따 강ㅇ.."
"집가서 자게"
자신의 말을 다 듣지도 않고 대답하는 날보고 미간을 살짝 찡그렸다 다시 생긋생긋 웃으며
"오늘 안되면..다른 날 영화봐요."하고 말헀다.
그런 이석민을 한번 쳐다봐주곤 필통에서 샤프를 꺼냈다.
내가 이렇게 까지 이석민에게 철벽을 치는 이유는 이석민은 그냥 완전 대박 어장남이다.
내주위 여자 애들한테 들은 얘기를 통하면 자신에게도 영화보자고 치근덕 거렸다네,밥먹자고 했다네 하는 얘기를 많이 했다고 들었다.
그 얘기를 들은 나로썬 어자을 방어하가위한 수단이었다.
몇분안되서 교수님은 들어오셨고 수업이 시작되었다.
나는 노트를 펼쳐 하나하나 적어가며 교수님의 말에 경청하였다.
그런 나의 수업을 방해한건 내옆에 앉은 이석민이었다.
내볼은 자신의 볼펜으로 쿡쿡 찌르곤 내가 쳐다보면 마치 소녀에 빙의한것처럼 소리없이 꺄르르 웃었다.
그런 이석민을 보곤 아..웃는얼굴에 침 뱉을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몇분간 그행동을 반복하는 이석민에게 처음 몇번은 반응해주다가 그뒤로 무시하니
이석민도 재미가 없는지 하던짓을 그만하고 자기도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그렇게 지루한 수업이 끝나고 나는 수정이와 점심을 먹기위해 가방을 챙겨 강의실 문을 열었는데
강의실문앞에는 아까 그여자는 어디 갔는지 전원우 혼자 서있었다.
그런 전원우를 보곤 "안녕"하고 수정이를 만나러 전원우를 지나칠려고 하니 전원우는 내 손목을 잡곤
"점...심 같이 먹을래?"하고 물어왔다.
오늘도 글 하찮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