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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백현] 너의 세상으로

 

W 깜블리

 

 

[찬백] 너의 세상으로 上 | 인스티즈

 

 

 

 천상은 늘 바쁘다. 천사들이 각 나라를 분담하여 인간들을 지키고 벌 주느라 눈을 뗄 틈이 없다. 미카엘, 그가 이 세계의 우두머리다. 미카엘이라는 이름은 그 자리의 명칭이다. 사실 저 거대하고 성스러운 지위를 가진 분의 진짜 이름은 준면이다. 김준면. 현 미카엘이자 나를 천상계로 데리고 와주신 내 수호천사, 든든한 빽.

"야 변백현 너 진짜 일 제대로 안 할래?"

 그래서 매번 일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도 남들은 다 징계 받기 바쁜데 나한테는 잔소리가 최대치이다. 이건 나만의 특혜. 준면이 형은 인간이었을 때 가수였다고 한다. 나는 그 팀의 일원이었고. 그래서 아직 이 사람은 나만 보면 챙겨주고 싶고 잘 되게 해주고 싶단다. 뭔 천사가 저렇게 주관적이야. 그래도 고맙고 좋다. 왜? 천상계도 인간계 못지 않게 서열 나눔이 심한 편인데, 그 속에서 편히 살 수 있게 해줬으니까. 준멘짱+
 나는 한국을 담당하고 있는 초짜 천사다. 살람해여 한쿡. 근데 보고있노라면 무지하게 화가 날 때도 있다. 2012년, 뉴스란의 핫이슈는 뭐니뭐니해도 성폭력이 아닌가 싶다. 나중에 내 힘이 세지면 다 조져버려야겠다. 아드득 아드득. 하지만 내가 이 생활을 지치지 않고 하는 이유는.

"찬열아, 조금 더 농염하게."
"이렇게요?"
"지금 딱 좋아 좋아!"

 찰칵거리는 플래시 앞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너를 보기 때문에. 사람들 앞에서는 한없이 냉정하고 절제하는 완벽한 모델이지만 혼자만의 공간에 들어가면 한없이 바보가 되는 귀여운 너를 보기 때문에.
 찬열이를 처음 본 것은 내가 한국을 처음 맡게 되었을 때였다. 처음 맡는 나라가 내가 태어나고 자라고 숨이 거둬진 곳이라고 생각하니 참 설레고 걱정이 됐었다. 동물들이 태어나고 처음 제 눈앞에 비친 생물을 엄마라고 생각한댔나? 여튼 나도 그런 케이스인 것 같다. 내가 천사가 되고 처음으로 본 사람이 찬열이니까. 가장 처음 본 찬열이의 모습은 집에서 라면을 끓여서 거실로 가져가다가 엎은 모습. 그리고 이어지는 행동에 경악했다. 쏟은 라면을 보고 안절부절 못하더니 엎드려서 국물을 핥ㅇ..더러워서 '에이씨'하곤 준면이형한테 나 죽은 동안 한국에 어떤 일이 있었던거냐며 울분을 토했었다. 준면이 형은 니가 살아있었을 때도 저런 놈들은 더러 있었다고 나더러 예민하게 굴지 말라고 등 떠밀었다. 천상의 1분은 인간계에서는 1시간이기에 다시 본 찬열이의 모습은 메이크업을 받고 있는 새로운 모습이었다. 사람들이 말을 걸어와도 방긋 미소짓기만 하고 불필요한 말은 절대 꺼내지 않는 찬열이를 보면서 절로 웃음이 나왔다. 그렇게 일주일이 흘러 다른 사람들 모두를 돌보기에는 내 시간이, 그리고 찬열이의 시간이 너무 짧아서 나는 결심했다. 인간계에 내려갔다 와야지. 한 번만, 한 번만 저 바보같은 놈 실제로 보고 와야지.

"준면이형!"
"또 왜?"
"형 단 한 번만 찬열이 옆에서 발 맞춰 걸어보고 싶어. 한 번만, 딱 한 번만 응?"
"안 돼."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냉정하게 잘라버리는 미카엘의 반응을 예상치 못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단칼에 자르는 모습에 맥이 꺾였다. 그래도 굳건하게! 고집있게 나가는거야!

"에이, 형 진부하게 위험하다느니, 인간을 사랑하면 안된다느니 이런건아니지?"
"..."
"에이 설마. 지금이 어느 시댄데."
"..."
"와 천상계도 별 볼 일 없구나. 시시하다. 아휴, 천사고 뭐고 반납하고 그냥 저승으로 갈까."
"아..안돼!"
"그럼 형아, 한 번만. 딱 한 번만요. 응? 우웅우웅?"

 워낙 날 귀여워하는 준면이형이기에 애교를 부렸더니 역효과가 일어났다. 형 토했다. 인간계에 황사 엄청나겠다. 으으

"언제 올건데?"
"우와! 형 허락해주는거야?"
"언제 올거냐고."
"음, 그건 찬열이랑 친해지면 내 맘대로 올건데?"
"너 내가 오냐오냐 해준다고 모든걸 맘대로 결정하면 안 돼 백현아.

 나 미카엘 잘려. 라고 속삭이는 준면이형이 불쌍해서 형의 말을 들어주기로 했다.

"그럼 언제 올까? 형이 원하는 기간은 얼만데?"
"한 달?"
"에? 한 달? 한 달이면 너무 짧잖아!"
"형 생각엔 그 정도면 돼. 니가 뭐 박찬열이랑 지지고 볶을거야? 아니잖아."
"그치만.."
"뭐가 그치만이야."
"한 달이면 바보같은 짓 반의 반도 못 볼거야."
"고집부리지마 백현아. 이번엔 형 말 들어."
"...."
"백현아."
"알겠어."

 한 달은 너무 짧지만 형의 권한으로는 한 달도 길다는 것을 잘 안다. 이제 막 부임한 미카엘이 뭔 힘이 그리 세겠어. 안 그래도 나 편애한다고 다른 천사들 난린데. 이 정도는 참아줘야지. 난 너무 착한 백현이다. 데헷

 

 

*
"한 달이야. 잊지말고. 때 되면 연락하는거 알지?"
"응."
"정 주지 말고. 금방 떠나야 하는 곳이니까 정 붙이지도 말고. 너 인간계 떠난지 얼마 안 됐으니까 적응은 잘 할거라고 믿어. 딱 보면 나쁜 놈인지 착한 놈인지 다 분간되니까 니가 상황 파악이나 사리분별도 알아서 잘 하고. 알겠지?"
"에이 형은 내가 무슨 5살짜리 앤줄 알아?"
"나한테 너는 마냥 애에, 동생에, 어휴. 이 말썽쟁이야. 올라올 땐 철 좀 들어서 와라. 응?"
"알았어 알았어. 형 나 갔다올게!"

 옷 매무새를 만져주는 준면이형에게 충성!을 한 뒤 눈을 질끈 감고 오랜만에 날개를 폈다. 천상에선 쓸 일이 없으니까 찌뿌드드하다. 몇 번 날개짓 연습을 하고 내려오기전 준면이형을 쳐다봤다. 저 저, 아날로그. 또 이상하게 울려구..으이

"형아!"
"...어? 어 왜"
"아 울지마 이 울보야."
"안울어 백현아."

 안 울긴 뭘 안 울어. ^^이 표정으로 말하는 준면이형이 안쓰러워서 알겠다고 끄덕인 뒤 형에게 뿌잉뿌잉을 날려주고 뛰어내렸다. 오랜만에 움직이는 날개짓에 적응이 되지 않아 바람에 휩쓸려 이리 저리 사투를 벌이다 이내 바람결을 타고 날개짓을 시작했다. 아 등이랑 날개랑 분리될 것 같다. 겁나 아파. 으아 어쨌든,
 너의 세상으로 간다. 여린 바람을 타고.

 

어익후

안녕하세요;;;^^;;; 학교에서 너의 세상으로 듣다가 갑자기 급 생각나서 쓴 글인데 진짜 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물이 나는 이유 좀..

혹, 진짜 혹시나 기대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ㅠㅠ엉엉엉엉 아마 중편이든 하편이든 상편처럼 짧을 것 같고 상편처럼 급 전개되고 끝날 것 같아요. 노래 가사를 대사에 많이 넣을건데 아무래도 내용은 파악이 다 되실 것같구요 헿헿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옛날에 깜징어라고 백도 조각글 두 개 썼는데 그것도망했거든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망함의 수호신+

아 낼 학원이랑 학교랑 다 가는 고삼이라서 이제 자야겠어요. 공부는 개나줘버려. 안그래도 오늘 선생님 추천으로 경쟁률이 낮길래 원서 썼는데 최종경쟁률이 7:1이라서 지금 굉장히 분노;;;;;;;;; 원서 한 개 날렸어요ㅋ

저는 선포합니다. 수능이 끝나면 글 엄청 진지하게 적어서 올릴거야요!!!!!!! 야호 봐주셔서 ㄳ...스릉스릉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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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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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간간히 보이는 센스가사!!!ㅠㅠ비회원이란게슬픈ㅠㅠ신알신하고스픈대.....그래도잘보고가요 빨리하편나오길!!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신알신할게요!!준멘...†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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