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X형돈] cafe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c/0/bc0538c7e968d06a364df76811ae763e.jpg)
조그마한 카페에 앉아 있는 너와나 주변이 시끌벅적 하였지만 우리둘은 정적을 이어갔다
권지용은 앞에 있는 카페모카를 한잔 홀짝이더니 나를 바라봤다
권지용의 눈은 항상 반짝거리지만 상처받은 눈빛이 숨어있는것 같다
작은 한숨을 쉬더니 무거웠던 입을 열어 보았다
"..어떻게 된거야?"
어떻게 됬냐며 물어오는 너에게 '나 결혼해' 라고 매정하게 말하기는 내마음이 너무 아려왔다
너에게 상처를 최소한 주지않기 위해 최대한 빙빙 돌리며 말을 꺼냈다
"엄마가.. 맞선을 보래서 봤는데 그 여자가 결혼을 생각하고있더라고.."
권지용의 눈빛이 조금 더 떨려왔다 많이 당황했겠지
"나는 너랑달라 나도 낼모래면 서른 다섯이거든, 넌풋풋한 스물 다섯이고, 난 중년 미혼 아저씨야"
꽤 냉정하게 말을 꺼내자 권지용은 깊은한숨을 두어번 쉬었다 그래 우리 이제 정리해야 할때가 온것같다 지용아,
원래 깨끗한관계를 아니였잖니 대한민국에서 남자둘이, 그것도 열살 차이나 나는것들 끼리 사귄다는게 말이나 되는일이니?
"단순한 호기심이었을 거야"
나는 아무 생각없이 내뱉은 말인데 권지용 딴에는 큰 마음에 상처가 되었나 보다
"..호기심이 었으면 시작도 안했어"
낮게 읊조리는 권지용의 목소리에선 알수 없는 분노가 내재되있는 것 같다
됬다 그만얘기하자, 나는 도망치듯 카페를 빠져나왔고 권지용은 하염없이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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