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지용X정형돈] 형용돈죵 조각조각(형돈시점)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b/2/cb2eda6433dca2a8625899b27b6ff019.gif)
얼마전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 녀석이 나를 쭐래쭐래 쫓아다니고 난리다.
냄새나는 사내녀석이 따라다녀봤자 하나도 기쁘지 않은데.
하긴 이녀석은 좀 특이하게 피부도 보송보송하고 순둥하게 생긴게
여자같은 느낌이 나지만..아무튼 그래도 난 여자가 좋다고!!
특별히 내가 잘해준것도 없는것 같은데 매번 전화에 집착이 심한 녀석이다.
오히려 못해주거나 까칠하게 말한게 많은것 같은데 왜 이렇게 날 따르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그녀석 생각을 하며 가사를 써내려가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 보니 녀석이다.
"또 왜 전화했어?"
"형 보고싶어서요. 가사 잘 되가요?"
"그런건 문자로 하면 되잖아."
매번 귀찮게 쓸데없는 걸로 전화하는 녀석, 으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는게 아니었는데
권지용은 당돌하게도 나한테서 낚아채갔었지
사실 그때 좀 설레고 뭐 이런 녀석이 다있나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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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전 문자 싫어요. 전화가 더좋은데..매일 할거에요.
그리고 전화로 해야 형 목소리도 듣잖아요."
낯간지러운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대는 녀석의 듣기좋은 목소리가 귀를 울린다.
사실 권지용이 목소리 하나는 좋기 때문에 전화하는게 썩 나쁜 기분은 아니다.
그래도 밥은 먹었냐는 것까지 전화를 해대니까 문제지!
"그래 마침 니 생각 하면서 쓰고 있었다."
"어?? 제 생각요? 무슨 생각했어요? 형 제 생각했어요?"
전화기 넘어로 특유의 권지용의 끕끅대는 웃음 소리가 들려온다.
또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참나
"니 욕하고 있었다! 아무튼 곡 안 좋기만 해봐, 너."
"흥, 가사가 안좋으면 어떡할건데요?"
"내 가사가 안좋을리는 없지."
사실 내가 이래뵈도 이쪽 업계에서는 가사의 신이라고 불리는 존재인데!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녀석이 새침하게 물어오니
슬쩍 절대 잘난척이 아닌 사실을 말해주었다.
"곡이 안좋을리도 없죠. 제가 누군데. 형 저 권지용 이에요"
특유의 자신감있는 웃음이 눈앞에 선하게 아른아른 보이는 듯 하다.
아 이녀석 진짜 알수록 매력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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