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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462

ㅎㅇ 생각보다 반응이 핫핫해서 기분이 좋음...^^ 근데 댓글에 이미 민윤기가 나 좋아하는 거 같다는 댓글이 있는데 그건 다 착각임ㅎㅎ 

나도 1년전이니까 중3때 그런 줄 알고 설레발쳤던 적이 있는데 쪽팔려서 죽는 줄 알았음.. 

 

내가 얘기해 줬던 거 기억남?? 버스자리 양보하기 시작했었다고 얘가 그럴 애가 아닌데 하 참 

그거 말고도 갑자기 먹을 거도 잘 사주고 그랬음 그때 나 살찌우려는 속셈인가 싶기도 했는데 

걔가 날 살찌우려는 이유가 없는 거임 무슨 동화처럼 살찌워서 날 잡아먹으려는 거도 아니고!!! 나 그정도 돼지는 아니란 말임.. 

그래서 걔한테 직접적으로 물어보긴 그렇고 마이 프렌드들에게 물어보기로 결심했음 

내 친구중에 희연이라는 애가 있는데 얘가 예쁘게 생겨가지고 음 뭐랄까 연애에 능숙함 거~~의 연애고수삘 

내가 걔한테 갑자기 부랄친구가 이렇게 바뀌었다 하니까 얘가 빼박이라면서 나한테 민윤기가 나 좋아하는 거라고 함 

헷갈리면 걔눈을 지그시 바라보라고 함 제대로 못 쳐다보면 그건 빼박캔트라고 했음 

 

지금이야 내가 민윤기를 좋아하고 있으니까 그런 소리들으면 좋아하겠지만 그때의 나에겐 정말 멘붕이었음 

생각해보셈 어렸을때는 막 알몸으로 동네목욕탕에서 만나던 그런 애가 날 좋아한다고??? 뭘 보고???? 

괜히 그런 소리들으면 당사자보기 부끄러워 지는 거 있잔슴.. 되도 않는 부끄럼 탔음 

막 버스자리 양보하면 조신하게 앉았단 말임 근데 민윤기도 그거 보고 어이가 없었나봄ㅋㅋㅋㅋㅋㅋㅋ 

 

"뭐하냐" 

"응?뭐가?" 

"열은 없고. 아침부터 뭘 그렇게 처먹냐?" 

 

개객끼 진짜 존나 개객끼임 더 빡치는 건 이 새끼 이걸 또 막 이마에 손도 대보고 엄청 진지하게 했음ㅋㅋㅋㅋㅋㅋㅋ슈바 

내가 어이없어 하는 표정지은 거 보니까 

 

"아픈 건 아닌가 보네" 

 

ㅅㅂ.. 적다보니 빡친다 나 이새끼 왜 좋아하지??  

마음을 가다듬고 표정도 가다듬고 민윤기를 열심히 쳐다봄 뚫~~어져라 

희연이가 예쁘게 눈웃음지으면 더 좋다고 했는데 그건 도저히 오글거려서 못 하겠고 그냥 말 그대로 계속 쳐다봤음 

한 2분 쳐다봤는데 2시간인줄;; 아무 말도 안 하고 어색해 죽는 줄 알았음 

근데 민윤기는ㅋ 어색하긴 개뿔 나보고 지 얼굴에 뭐 묻었냐고 하더라 아침에 고추장 넣어서 비빔밥먹고 왔다고;;;;; 

진심 안희연 그년이랑 연끊을까 진지하게 생각해봄 그러나 못 해 왜냐면 난 여린 아이니까..☆ ㅈㅅ 

 

암튼 민윤기가 날 좋아하는 건 아님 근데 좀 그런 건 있는 거 같음 집착?ㅋㅋㅋㅋㅋㅋㅋㅋ  

님들이 생각하는 그런 집착이 아니라 왜 친구들한테 가지는 집착같은 거 있잔슴 넌 나랑만 놀아야해!! 이런거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게 10살때 반배정 확인했을 때 처음으로 한게 내 반에 민윤기가 있나 없나였음 근데 첨으로 민윤기랑 반이 떨어짐!! 

솔직히 난 내심 좋았음 2년동안 민윤기가 날 억~~수로 괴롭혔음ㅎ 존나 유치한 새끼 맨날 색연필 내꺼 쓰고(궁시렁) 

이거 말고도 엄청 많지만 다 쓰려면 오늘 하루종일 그 얘기만 해야 됨으로 가볍게 패스☆ 

첨에 선생님이 앉혀주신 자리가 남녀같이 앉는 거였는데 옆자리에 엄청 까불대는 남자애가 있었음 

이름이 김태..호?현? 잘 기억 안남 암튼 초성이 ㄱㅌㅎ이었음 걍 김태현이라고 하겠음 얘도 존나게 날 괴롭혀 댐 

민윤기는 조용한데 괴롭힌다고 생각하면 얜 괴롭히면서 입이 잠시도 안 쉼 노홍철인줄;; 난 어릴 때 무도에서 노홍철이 젤 무서웠음 

망할 김태현이 내 일기장 갖고가가지고는 훔쳐봄ㅠㅠㅠㅠ 왜 여자애들한테서 일기장은 별 얘기 없지만 남들은 보면 안되는..그런 프라이버시잖아ㅎㅎ 

막 눈물날라 그랬음ㅠㅠ 근데 울면 더 놀릴거 같아서 꾹꾹 참음 그때 교실문이 딱 열리더니 민윤기가 보였음 

민윤기가 고등학교때 커서 그렇지 초등학교때는 쬐끄만했단 말임 나보다 작았는데 하.. 

아마 다음 시간이 음악시간이라서 나한테 실로폰을 빌리러 왔었나봄 내꺼 분홍색인데 왜 지꺼 안사고 내꺼 빌렸는지 아직도 모르겠음 

아줌마한테 여쭤보고 싶었지만 어린 마음에 혹시나 돈(ㅠㅠ)이 없어서 그랬을까봐 꾹 참고 빌려줬었음ㅎㅎ 

근데 민윤기가 저벅저벅 걸어오더니 눈이 커지기 시작함  

 

"너 울어??!" 

"안 울거든 멍충아 3학년이나 됬는데 누가 학교에서 우냐? 실로폰 줄테니까 빨랑 갖고가" 

"쟤가 니꺼 일기장 갖고가서 그래?" 

 

일부러 김태현 턱끝으로 가르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땐 존나 멋있어 보여서 나도 꼭 한번 해봐야겠다고 결심함 

 

"뺏어줘?" 

"아 됬거든 나도 할 수 있어 할 수 있는데 안하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너 얘꺼 일기장 줘" 

 

난 김태현이 그렇~게 얌전한 순간을 그 이후로 못 봄 아까도 말 했지만 그때의 민윤기는 쬐만했지만 포스가 있었음 

그 뒤로 김태현이 날 괴롭히긴 했어도 일기장은 안 뺏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갑자기 걘 어떻게 살고 있을려나 궁금해짐 동창회하면 가서 찾아봐야집  

 

오늘도 되게 쓸데 없는 얘기만 한 거 같은데ㅎㅎ^^* 

어 나는 그냥 민윤기가 쭉빵 나한테 넘어갈 그런 방법은 필요없음 

그냥 뭐랄까 날 여자로 볼 뭐 그런..방법..ㅎㅎ 난 님들만 믿음♥ 

 

 

 

                                                                                                         암호닉 목록 

                                                                                                           ☆설탕☆ 

                                                                                                      ♥모찜모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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