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일단 우리아파트가 15층이고동들이 모여있는 형태야 우리집은 15층
밖을 구경하는데 사람이 사람을 물어뜯고 있는거야
내가 평소에 좀비 좋아해서 그런거에 대해 잘 알고, 많이 봤거든
그래서 아.. 저거 좀비다 이생각이 들어서 집에 마침 부모님이랑 남동생 다 있길래 못나가게하고 상황 설명해주고 집에서 틀혀박혀서 몇일을 지냈어
그런데 식량없이 살수가 없잖아
현실같으면 부모님이 우릴 걱정해서 식량을 구하러 가셨겠지만 꿈에서는 내가 극구 만류해서 그런건지 뭐했는진 몰라도 나하고 동생이 나갔어
일층까지 엘레베이터로 잘가서 아파트들 사이에 있는 슈퍼를 가는데 돌아오는길에 좀비한마리가 우릴 발견하고 뛰어오는거야
동생지켜야겠다는 생각에 내가 좀비를 따돌리고 동생을 집으로 보냈어
내가 막 도망치다 겨우 따돌리고 우리아파트 계단으로 도망쳤거든
계단으로 15층까지 열심히 올라가는데 중간에 10층? 정도에 옥상? 테라피? 막 그런게 이ㅆ는거야
실제로는 그런게 없는데
그래서 문을 열고 봤는데 시체 두구가 있더라
베트남여자랑 애기가 죽어있는데 애기는 애기자전거타고있고 엄마는 애를 가만히 쳐다보다죽은거 같더라고
갑자기 그 상황을 보자마자 죽기전에 촤르ㅡ르륵 펼쳐지는거ㅅ처럼 그사람들이 겪었던 장면이 펼쳐지는거야
외국인이라고 핍박받으며 돈도 없이 살다가 옥상에 숨어서 지내고 있었는데 좀비가 나타났고 옥상에 문잠그고 애기랑 엄마랑 지냈는데 거기도 식량이 부족했어
엄마는 어차피 살아봤자 비참하게 살기밖에 하겠냐는 생각에 그냥 아들이랑 남은시간을 보냈어
뭔가 보자마자 그 생각이 들어ㅆ어
둘다 수척해지고 무기력하게 움직이지도 않고 있는게 몇일째였는지
아들이 자전거에 앉아걸 보다가 눈을 스르륵 감고 곧이어 아이도 눈을 감더라
그거 보고 멍때리다 좀비 오는 소리에 놀래서 막 뛰어서 집앞에 도착했는데 복도 맨끝에 있던 좀비가 발견하고 엄청 빠르게 뛰어오는거야
비밀번호는 안쳐지고 겨우 문열어서 문닫는데 도어락 잠기기도전에좀비가 문을 덜덜더러더ㄹ덜더러덜!!!!!! 잡아당기는거야
나도 진짜 놀래서 잡아당기고 버텼는데 얼마나 생생하던지
그때 딱 깼는데 온몸이 식은땀 투성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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