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종대] 이구역 신발데레 쌍둥이는 나야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1/2/f/12f51406b4b98162a3dde8273f2b87c9.jpg)
시발데레: 시발거리면서 츤데레질하는거
2.
중3때 졸업여행 간날이였음
우리학교의 특별함이 중2후배들이랑 같이감
대규모 이동 ㅇㅇ. 나랑 김종대는 그래도 중3이니까 나름친구들이있었음
우리에게 친구가있다는 말 = 서로쌩깐다는 말
종대는 생긴건 내가봐도 동글동글 카와이상임. 닮은 나도 카와이하지만ㅋ
하지만 입은 좀 거칠음. 친구들한테 안그러는데 내욕할때는 별 쌍시옷 욕이 다 방언처럼 터져나온다함. 뭐 나랑통화하는것만 들어도 와 얘네 살벌하다 라고 느낄수있음.
여튼 우린 여행을갔음 학년단체로
그것도 에버렌드 2박3일을 간거임
거의 반별 자유이동이였음. 1반과 2반, 3반과 4반 이런식으로
전편에 말했듯이 나와 김종대는 1반 2반을 벗어난적이없음ㅋ 고로 에버렌드에서도 우린 붙어있게됨
씨발씨발거리면서 김종대와는 통화를 하며 에버렌드로 향했음. 물론 대형버스라 선생님도 친구들도 다 듣고있었지만 우리가 싸우는걸 말리지못함
"왜또"
-야 너 1반이더라
"지금알았냐"
-닥쳐 그거 물어보려던거아니니까
"난 지금 니말듣고있는 자체가 내자존심이 허락못하는데?
-등신아 좀 말좀들어 호구같은년아
"자기소개하지말고 병신아"
-아 답없는년 작작좀 지랄해라 개냐
"어 맞아 나 개야 존나 개지 그니까 관심주지마"
-좀 들으라고 뭐같은년아 지말만 쳐해요 아주. 명불허전
"명불허전은 너지 종대야. 어디서 하늘같은 나에게 지적질이야"
-내가 니 오빠야 정신나간사람아
"닥쳐 니가 오빠라고해봤자 넌 내아래야"
- 아 씨 또 여기로넘어왔네 여튼 용건간단히말하겠ㅇ
"듣기싫은데 니가 알맹이있는 말을 한적이 없어서 들을 이유가없다 꺼져 잘가 끊음 빠"
-아존나못돼쳐먹은년 아빠가 용돈줬다고 . 안줘 씨발
"줘 씨발 내돈인데 왜 니가쳐먹어"
-안 듣는다매 받지마 등신아
"여기서 내리면 니 손목하나는 내가가져간다 잘리기전에 내놔"
-꺼져 지랄도 풍년이다 진짜. 존나 니 번호 스팸해놓을거야 아 이딴년을 뭐가이쁘다고 폰을 사줬대
"니닮아서"
이런식으로 영양가 없는 전화로 한시간을 소비하며 에버렌드에 도착했음
난 내리자마자 김종대의 멱살을 잡고싶었지만 차마 반애들이있어서 팔잡고 끌고온뒤 돈내놓으라고 협박아닌협박으로 돈을 갈취했음
1반2반 같이다닌다는건 너도알고 나도알고 지금읽는 독자 너희도 아는사실이잖아?
해서 내친구들은 겁나 들떴음. 야! 미친! 종대랑 우리랑 같이다니자 웅 ㅠ? 종대 너쌍둥이잖아~
라며 찡찡거림. 나랑 김종대는 절때 이곳에서 같이 붙어다닐 생각은 없었음. 하지만 친구들의 미친듯한 종대는말이야~ 종대는언제와~? 종대는~ 종대는~? 종대~ 로 결국 나랑 종대는 같이다니게됨
만나자마자 얼굴 찡그리며 서로만 들리게 시발시발거리며 돌아다녔음.
그래도 나름 우린 쌍둥이니까 삽시간에 바로 풀어졌고 우리둘이 어깨동무도 하고 손도잡고 하면서 둘이 쏘다녔음 친구들다버리고
아, 우리둘이 안맞는게 하나있는데 바로 놀이공원 취향임
높은건 김종대가 존나게 싫어함 무서운것도 김종대가 존나무서워하고
근데 모순인게 그런거 타고싶다고 종대는 찡찡거림. 무서워서 지릴거면서 왜 그러는지 이유를몰랐음
"징어야"
"왜"
"우리저거타자"
"T익스프레스?"
"응"
"왜"
"타보고싶어"
"니 못타잖아저거"
"탈줄알거든"
"구라까지마 또 올라가서 못타요 ! 이러고 내려올거 다암ㅋ 난 사실궁예"
"안 그럴꺼거든!"
"니 가서 내려온다 찡찡거리면 거기서 밀어버린다"
(폭풍고개끄덕이기)
김종대 특유의 찡찡거림의 콧소리가있음 겁나 솔직히 쌍둥이여도 그건 귀여움. 그래서 이새끼가 고등학생인 지금까지도 주변에 여자가 많은이유가 있음.
나한테 애교를 존나부리면서 타자고 찡찡대는데 어떤 여자가 지랄 퍼킹 ㅋ 하고 넘기겠음? 난 당연히 시발 지랄하지말고 닥치고 올라가 하며 종대끌고 올라갔음
쭉쭉올라가는데 갑자기 종대가 내손을 꼭 쥐어잡는거임. 마치 애기가 사파리 처음놀러갔을때 겁질린것처럼
난 얘가 이런거 무서워하는줄 아니까 그냥 잡혀주고있었는데 올라갈수록 점점 꽉쥐고 내 뒤에 딱붙어서 올라오는거.
솔직히말해 쪽팔렸음.
적어도 종대가 나보다 7센치는 큰데 이게 뒤에서 손꼭붙잡고 꽁기해져서 있으면 뒤에서 보기 얼마나 쪽팔리는데..
그날따라 티익스에 줄이 별로없어서 우린 엄청빨리 올라갔음. 덕분에 종대는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가고있었음.
"종대야 이거탈수있어?"
"ㅌ..탈수있어"
"진짜?"
"어!!진짜!!"
당찬 포부가 담긴 종대의 눈빛을보고 너무 웃겼음. 앞에있던 그 도우미인지 뭔지하는 알바생이 남자친구가 무서운걸 못타나봐요 를 시전하셔서 난 네! 제 남자친구 이런거 잘못타요 ㅠ 전 잘타는데 ㅎ 이러면서 종대를 깠음. 종대는 이딴게 제 여자친구라뇨? 아니에요! 얘는 그냥 우리집 식충이1일뿐인데..라며 날 돌려깠음. 아니 직구로 깐건가
시덥잖은 농담을 주고받는사이 우리가 탈 차례가됬음. 난 패기있는 중3 여자니까 맨앞을향해 종대손을잡고 달려갔음.
"아 미친 뭐해? 맨앞에타게?"
"맨뒤에 안탄걸 다행으로 생각해라 거기가 제일 빨라"
"왜에... 싫어 싫어 여기타지마.."
"닥치고 내말들어"
반 강제로 종대를 맨앞에 태우고 나도 그옆에 앉았음.
"야 아 제발 왜그러는데 내가다잘못했다 아 존나.."
"너 잘못한거없으니까 안전띠나 매 우리종대 말라서 날라갈지도몰라"
"아진짜하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경험이야 잘탄다며"
"아 ㅠㅠㅠ난 니가 여기탈줄몰랐지ㅠㅠㅠ으아어ㅠㅠㅠ"
"ㅋㅋㅋㅋㅋㅋ놀이공원의 묘미는 탁트인 풍경이다 종대야"
"싫어,... 야 그럼 너가 내 눈가려줘"
"미쳤냐 니가 내눈을 가려줘야지 남자가 패기없게"
"니눈엔 내가 남자냐 ㅠㅠㅠ 아 제발 ㅠㅠ"
종대는 정말애절하게 날 보며 찡얼거렸음. 존나 그때는 무척이나 거슬려서 닥치고있으라 몇십번을말했지만 놀이기구가 움직이기 시작한뒤 종대는 더 미쳐날뛰기 시작했음
"아 아아아아아아 한다 아 어ㄸ거해 아 아아아 아아아...아..앙대..아...아ㅏ..."
"뭘 앙대 앙대는 입열고타면 강냉이 다털려"
"제발 ㅠㅠ징어 제발 눈가려줘ㅠㅠ징어야ㅠㅠㅠ"
"아 존나 지랄하네정말 입다물고만있으면 눈가려줄게"
하니까 바로 입다물고 날 정말 ㅠㅠ 한표정으로 쳐다봄 입꼬리는 올라갔는데 눈이 슬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욕하면서 눈을 가려주고 난 놀이기구를 탔음. 종대는 헐 시발 시작했어 아 헐 엏ㄹ덜ㄴㅇㄹㅇㄴ
떨어젼ㄱㅁㄴㄷ
떩ㄷ떩
이러면서 엉엉울었음 손이 촉촉하게 젖어서 끝났고 내리자마자 종대는 나한테 안겨서 정말 엉엉엉ㅇ엉 울었음
흡 시밯 ㅠㅠㅠㅠ아ㅠㅠㅠ다신안타ㅠㅠㅡ으어ㅠㅠㅠㅠ징어야유ㅠㅠㅠ아ㅠㅠㅠ아ㅠㅠㅠ이러면서 얼마나 서글프게 울었는지 앎?
그 우는 장면을 본 다른학교 고딩언니들이 나보고 종대 번호좀 따달라고 부탁까지했었음. 우는게 귀여웠다나 뭐라나
여튼 정말 퐁퐁퐁퐁 눈물이 샘솟으며 우는데 진상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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