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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백현] 갑자기 유학갔던너징과 한국에서 유명한 연예인이된 백현555555 [all 백현시점]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1/1/7/1179a84cf201a265a8246a29f016b01d.jpg)
오늘 진짜 또 왔어요!!!!!!!
오늘은 과거도 현재도 다 백현이 시점입니다.
댓글감사드려요ㅠㅠㅠ댓글 많이많이달아주세여ㅠㅠㅠㅠㅠㅠ댓글너무너무 조화요!
오늘은 팬싸인회를 하는 날이었다. 엑소를 봐주러 오는 팬들이 많아서 좋았다 뿌듯했다. 1위도 여러번하고 정말 꿈같았다.
전보다 팬이 늘어난것도 같았고 요즘 정말 바빴다. 알아봐주시는 팬들도 많았다. 정말 기뻤다.
그리고 와주시는팬들에게 싸인을해주고있었다. 어떤팬이 나를 불렀다. 아무렇지않게 웃으면서 싸인을 빨리끝내고 올려봤는데 어, 징어다..아니 징어같았다.
처음엔 징어인줄알았는데..뭔가 아닌것같았다.....살이빠져서그런가? 근데 징어일리가 없었다....징어는 미국에있을텐데..
징어같은 분이 자리로 돌아가고있을때 징어 얼굴을 아는 경수한테 물어봤다.
'야..ㄱ..경수야, 도경수'
'응?왜??'
'저기 저 나한테 싸인받고가는..저 스키니바지에 흰티셔츠입고온 저사람 저기'
'? 아..응, 봤어.'
'내가 저번에 보여준 사진기억해??'
'응...어? 그사람이랑 닮았다'
'그치? 이름도 똑같이 김징어야..'
'맞겠네 그럼'
'어...'
경수가 징어란다. 4년전 그렇게 가버린 징어, 김징어란다. 찬열이가 가만히듣고있다가 놀라며 말했다.
'그분? 그사진?'
'응..그런가봐'
'헐 대박대박 진짜 맞는거 같은데!!!!'
찬열이가 물어보자 멍하게 있는 나대신에 경수가 대답해줬다. 찬열이 또한 놀랐다. 진짜인가보다.
그렇게 팬싸가 끝나고 저녁을 먹었다.그리곤 숙소에 갔다. 그리곤 편지를 매니저형한테 받아와서 징어가 줬던 그 편지를제일 먼저읽어봤다.
안녕 백현아 나 기억할려나 모르겠다. 나 김징어야 오랜만이지?
나 유학갔다가 이주전에왔어, 음 먼저 전화못해서 미안해 내가 많이 바빴어, 여기서 할일도 해야하고 암튼 무척바빴어
그리고 너도 컴백해서 너무 바빠보여서 그냥 이렇게 팬싸에 오게됬다. 앨범을 샀는데 어쩌다보니 당첨이되어버렸네,
너 연예인된거 보니까 진짜 진짜 자랑스럽다. 대단해 노래도 잘불렀는데 그때, 그래서 너 가수되면 내가 팬할려그랬었어,
아 맞다 설마 나 잊은거 아니지? 나 잊었으면 안됀다. 저번에 내가 가기전에그랬었는데 안티팬+흑역사!!
너 흑역사 내가 다 알고있는거 알지? 장난 아닐텐데ㅋㅋㅋㅋ 미안.
언제다시 또 연락할수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나중에 같이 치킨이나 먹자, 아! 맥주도, 우리 이젠먹을수있는나이니까!ㅋㅋㅋㅋ
건강하게 지내, 나중에 또 연락하자.
헐. 징어다.
징어였다. 정말 김징어였다. 징어여서 기분이 좋았다. 김징어가 하는 말투가 딱나왔다. 그놈의 치킨은 아직도 좋아하나보다.
그런데 읽다보니미웠다 나한테 가기전에 바로 연락만하고 가버린 김징어가 그냥 미웠다.
그래서 연락을 먼저하기 싫었다, 내가 먼저 연락하면 징어가 오기만을 기다렸다는 것 같았을거 같았다.
그래서 괜한 자존심과 함께 뭔가 투정을 부리고 싶었다. 그냥 그랬다.
*
'소리샘으로 연결되어 삐소리후...'
징어가 유학을 간다고 했다. 그럴리가 없었다. 그전날까지도 반에 있는것을 봤는데 믿기지가 않았다.
얼른 씻고 옷을입은다음 학교에 갔다. 1교시도중에 들어가서 혼났다. 그리곤 주위를 살피는데, 정말이다. 징어가 없었다.
진짜인가 싶었다, 1교시가 끝나고 멍하니있는데 지호가 와서 물어봤다.
'야 변백현 김징어 유학갔다더라, 그래서 오늘부터 학교안나온데, 왜 말을 한마디도 안하고가지? 넌 들었어?'
'??!!우지호, 진짜야?누가그래?'
'쌤이,너도 못들었구나'
지호가 와서 징어가 유학을갔다고 했다. 정말 당황스러웠다. 왜 말을 안하고갔나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징어랑 제일친한 이지은을 찾았다. 이지은이 마침 앞문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그래서 이지은한테가서 물었다.
'야 이지은 ..김징어 유학 간거 진짜야?'
'ㅇㅇ..나도 어제알았어'
'왜 갔어'
'공부.'
'....'
진짜간거였다. 미국으로 간거였다. 하루종일 당황스러웠다 그냥 뭔가 당황스러웠다.
말없이갈 징어가 아니였는데... 나한테 그런거까지안말할 김징어가 아닌데. 이지은한테도 안말하는걸 말하는 김징어인데,
그날이후 그래도 잘지냈다 좀 허전한거빼고는, 나쁠것이없었다. 조금 미운거 빼고는.
맨날 쫑알거리던 김징어가 없는것, 맨날 수업시간에 자다가 혼나는 김징어가 없는거, 치킨먹고싶다고 일인 일닭을 외치던 김징어가 없는거,
학원끝나고 밤길무섭다고 징징거리던 김징어가 없는거, 지각이라도하면 뭐라고 그러던 김징어가 없는거, 그게 다였다.
정말 그게 다였다. 근데 주위사람들은 내가 이상하다고 했다. 난 별로 아무렇치도 않은데.
나보고 왜이렇게 멍하게 있냐고 했다. 왜이렇게 조용해졌냐고 했다. 밥좀 먹으라고했다. 진짜 아무렇치도 않은데.
그렇게 2학년이끝나고 3학년이 됬다. 3학년이 되서 여친과는 깨졌다, 예전과는 다르다나 뭐라나.
그리고 그때부턴 노래연습에 매진했다. 애들이 수능준비할때, 나는 노래연습을 했다. 목이쉬어서 말을 못하는 날이 많았다.
그리고 피아노도 배우고 많이 열심히 했던것 같다.
20살이되고 SM이라는 대형기획사에 캐스팅이 되었다. 그래서 연습을 많이 했다. 춤연습도 하고 노래연습도했다. 아침에가서 저녁에 퇴근했다.
그리고 데뷔가 확정되었다. 정말 정말 기뻤다. 내꿈이 이뤄지는 날이었다. 너무좋아서 그때 한참을 기뻐했다.
21살때는 엑소라는 그룹으로 멤버들과 무대에 서서 노래도하고 춤도추고 라디오도 나가고 정말 행복했다.
그렇게 김징어는 내 머릿속에서 아예 잊혀진듯 했다. 박찬열이랑 도경수가 내폰을 뒤지기 전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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