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지코X피오] 립스틱 w.만년삼 지훈이 지호의 책상 위에 자신의 가방을 들고와서는 그것을 뒤집었다.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물건들 중에,한가지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면,색깔은 다르지만,그것은 제 옆자리에 앉는 여자애가 항상 꺼내보이던 것이었다.파우치라고 하던 것.지호는 갑작스러운 지훈의 행동에 당황해 그저 입을 조금 벌린채 어버버거렸다.지훈은 더이상 가방에서 나올 것이 없을 때까지 흔들어댔다. 지훈이 가방을 바닥에 던지듯 내버렸다.지훈의 표정은 덤덤했다.왜 그러냐는 당황스러움이 잔뜩 묻어난 지호의 질문을 무시한채 그 길고 고운 흰 손으로 검정색의 파우치에서 립스틱을 꺼내 자신의 입술에 칠할 때까지,지훈의 표정은 덤덤했다.그러나 립스틱은 짓이겨지듯 부서지며 지훈의 입술을 발갛게 물들였다.립스틱은 잔뜩 뭉게져 몇몇의 조각은 떨어져나가 지훈의 입술에 붙었다.입술을 벗어나 삐뚤게 이곳저곳 빗겨나가 어린아이의 낙서처럼 립스틱이 발려진 지훈의 얼굴은,기괴했다. 지훈아,너... 지호가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입을 닫았다.지훈은 계속해서 아무 말없이,표정없이 지호를 바라보다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지호 형.나 이런 애야.더러워.징그럽지. 무거운 정적이 둘사이를 채웠다.지호는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지훈을 쳐다보기만했다.지훈의 미소와는 다르게,지훈은 너무나,괴로워보였다.지훈의 올라간 입꼬리가 파들파들 떨리고,얼굴이 구겨지더니 눈물이 한방울,두방울,하얀 볼을 타고 흘렀다.결국은 고개를 숙이고 끅끅거리는 소리를 내며 울음을 떠뜨렸다.지호는 눈을 가늘게 떴다.지금 자신의 머리로는 아무것도 이해가 되지않았고,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그러나 지호는 책상에 두손을 짚고 자리에서 일어나 제 앞에 서서 서럽게 울고있는 지훈에게 손을 뻗었다.지호의 손은 지훈의 머리칼을 헤집다 내려와 눈물범벅이 된 볼을 쓰다듬었다.지훈은 더욱 애처롭게 울어댔다.지호가 지훈의 턱을 손으로 받치고는 엄지손가락만을 펴 지훈의 입술을 한참 쓸었다.립스틱을 지워내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듯이. 지호의 손이 발갛게 변할 때쯤,지호가 손을 떼고 천천히 입을 맞췄다.지훈이 놀라 뒤로 물러나려했으나 이내 저의 뒷통수를 잡는 지호의 손에 그대로 눈을 감았다.속눈썹에 엉겨져있던 눈물이 한데 뭉쳐져 아래로 떨어졌다.지호가 혀로 지훈의 입술을 햝았다.립스틱이 완전히 지워지고 말랑하고 부드러운 지훈 본연의 입술 촉감이 혀에 닿일때야,지호는 지훈의 뒷통수를 좀 더 끌어내려 깊게 입을 맞추었다. 블독방에서 썰보고...베리굳 뮤비에서 지후니가 립스틱 바른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거 잔망스러워서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후니가 여장...은 아니겠고,썰에도 없어서...나는 그냥 저렇게 여자처럼 막 립스틱 바르기만 하고 그래서 돈벌려고 남자들한테 몸주는걸로.....근데 지호가 지후니 좋아하고,지후니도 지호 마음에 있는데,자기는 더러우니까...쟤둘이가 글에서 고1,2라는게 트루??참트루ㅇㅇ아청아청ㅇㅇ나 철컹철컹... 블로그에서 쓴거 데리고옴.오늘 새벽6시에 썼던 따끈따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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