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민윤기] 너 내 꼬봉이 되라! 01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11/21/23/a7d2582d9f76f2fd0db09b46025b87df.jpg)
너 내 꼬봉이 되라!
탄소는 두뇌회전이 참 어려운 아이였다. 그 부분은 생각하는 것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가령 예를들면 번호를 바꾸기 전에 민윤기가 자신을 찾아온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던지
"이 개같은년, 너 복도로 따라나와"
"야야 애한테 말이 심해"
민윤기가 무섭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얼마나 무서울지는 생각을 안했다던지
"니년 때문에 내가 범퍼값 대신 손성득 꼬봉하게 생겼어 내가!!!!!!!!!!"
"교장 꼬봉 안하는게 어디야.."
"너 옆에서 한번만 더 주둥이 나불대면 너 먼저 죽인다."
"..."
입을 다문 호석이는 탄소가 그저 불쌍하기만 하다.
간신히 화를 참은듯한 윤기가 심호흡을 하고 탄소를 바라보았다.
"응? 이름이 김탄소? 그래 탄소야 니가 나한테 무슨 악감정이 있어서 나에게 이런 시련을 줬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내입장에서는 좀 많이 곤란하거든?"
오빠 여자 안때리려고 노력 정말 많이 하는데, 응? 그렇다. 마의 15세 시절 윤기는 여자에게 손을 댄 적이 있었다. 아주 세게는 아니었지만 그 후로 갖가지 종류의 쓰레기 명칭은 다 윤기의 몫이었고 그 후로는 깊이 반성하며 자제하는 윤기였다. 근데 오늘 그 자제가 깨질 듯 싶었다.
그 순간,
"애데리고 나가서 뭐하시는 거에요?"
"알빠야? 꺼져."
"누군데 애를 데리고 나가서 소리를 지르냐고"
캬 역시 요즘 근육량 상승 때문에 눈에 뵈는 게 없는 전정국 되시겠다.
키도 윤기보다 확실히 크고, 마르디 마른 윤기의 몸보다 우락부락하다.
이쯤되면 윤기가 정국이에게 쫄아 탄소를 놔줄 거 같아 탄소는 역시 개같은 불알친구도 일단 친구도 두는 게 나았구나 생각하며 다행이라고 생각하던 중이었다.
"말 다했냐? 이새끼 말 뒤를 쑹덩쑹덩 잘라먹네? 선배가 니 좆같지?"
"말 다 안했는데....요"
"안했냐? 그럼 더해봐 시발아"
"..."
"왜 말을 못해, 어? 할 말 있으시다면서요. 아 뭐 여자친구신가? 대신맞아줄라고 나왔냐?"
"....아닌데요.."
"뭐? 크게말해 새꺄"
"여자친구 아닌데요......"
"근데 니가 왜끼세요, 안그래도 얘가 지금 지 일이랑 상관도 없는일에 껴서 내가 손성득 꼬봉하게 생겼는데"
"....그럼 대신 얘를 꼬봉으로 삼으세요.."
"뭐?"
꼬봉의 꼬봉.. 역시 전정국도 어쩔 수 없는 아기토끼였다. 윤기의 포스에 정국이의 근육량은 손 쓸수가 없어졌고 정국이는 꼬리를 내렸다. 탄소는 전정국을 어떻게 패면 제일 아프게 팰 수 있을까 생각했다. 내가 이딴새끼랑 친구를 하다니..! 탄소는 절교를 생각중이지만, 안타깝게도 친구는 계속 유지될 예정이다.
"어? 야 좋네! 꼬봉의 꼬봉ㅋㅋㅋㅋㅋ 그럼 이제 우리애기 매일 보는건가?"
"넌 또 뭔 개소리야"
'야, 너 또 여자 때리게? 그럼 넌 진짜 핵폐기물 되는거야 이 쓰레기야 그냥 적당히 부려먹어'
"이 미친...."
호석이의 귓속말에 윤기가 탄소를 보며 머리를 굴린다.
순진하게 생겨서 술담배 심부름은 할 수 있으려나싶다
걸리면 물론 윤기가..^^
탄소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동공지진을 일으킬 뿐이다.
"야 김탄소"
"네?예?"
"그럼 내 꼬봉이나 해라"
"예????"
이것도 많이 봐준거야, 알아? 윤기가 주먹을 들고 때리려는 듯이 제스쳐를 취한다.
누가봐도 겁주는 건데 탄소는 또 보기좋게 속아 움찔한다.
껄껄, 역시 탄소는 윤기의 꼬봉답게 쫄보인 것을 인정해버린다.
"부르면 빨리빨리 튀어와라, 안오면 디져"
"예..예"
"말투 아무리 봐도 개띠꺼운데"
"옙 살펴가십쇼"
인상을 찌푸리며 고개를 갸웃하다가 이내 3학년관 건물로 호석이와 사라지는 윤기를 바라보는 탄소는 10년동안 복도에 서있던 기분을 느꼈다.
"야! 피크닉 사왔냐?"
"?지랄 이새낀 또 아침부터 피크닉이네"
진짜 피크닉 병신.. 반으로 돌아온 윤기의 손을 제일 먼저 살피는 김태형.
일명 피크닉병신 되시겠다. 다른음료는 절대 자기 돈 주고 사먹지 않지만 피크닉만큼은 꼭꼭 1일1피크닉 하시는 분이 바로 여기 계시는데, 또한 복숭아맛은 입에도 대지 아니하신다.
어쩌다 한 번 태형의 추종자들 중 한 명이 시덥잖은 소문을 듣고와서 피크닉 복숭아맛을 태형에게 건넸을 때, 태형은 아주 불같이 화를 냈는데 그 후로 피크닉병신이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그렇지만 김태형은 별로 개의치 않는 거 같다.
"야 피크닉 대신 민윤기가 꼬봉만들고 왔어"
"무슨 꼬봉?"
"2학년이야. 심지어 예쁘다?"
"뭐? 깔 아니고?????"
근데 너네 아까 번호따였다고 지랄하면서 나가지 않았냐? 윤기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그랬다. 사실 윤기는 거절은 했지만 멀어져가는 뒷모습 반대편에서는 미소가 끊이질 않고 있었더랜다. 윤기의 철벽소문이야 말이 철벽이지 사실상 여자들이 윤기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고 호석이 나불대다가 맞은 경력이 있다. 그런 윤기에게 번호따임이라는 건 윤기의 마음에 봄이 찾아오게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었다. 마침 눈치빠른 정호석이 대신 따갔기에 망정이지 만약 옆에 김태형이 있었다면 민윤기의 등을 퍽 치면서 '짜식, 너 처음이면서 뭘 튕기고 그래!'라는 말을 내뱉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학생부장과의 만남이었다는 건 설렘을 가득안고 찾아간 어린 양들에게는 무자비했다고 할 수 있겠다.
"야 시발 그게 깔이면 내 눈 발바닥에 달린거 인정하는거야"
"왜? 이쁘기만 하데"
"그럼 정호석 이새끼는 벌써 발에 눈이 달린거임?ㅋㅋㅋㅋㅋㅋㅋ"
아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태형이 미친듯이 웃어재낀다. 김태형은 항상 개그코드가 엇박이었다. 남들 다 웃을때는 정색하다가, 혼자 빵터지는.
그래도 다행인것이라면 동물의 왕국을 코미티 프로그램 보듯이 하지는 않는다는 것?
"핰ㅋㅋㅋㅋ야 사진있냐?"
"사진? 카톡 프사에 있나?"
"어..아니 없는데? 프사 민국인데?"
일국이네 둘째아들. 윤기는 며칠 전 봤던 유머글을 떠올렸다. 남자찐따는 프사를 축구선수로 해놓고, 여자찐따는 프사를 삼둥이로 해놓는다고... 윤기는 탄소가 꼬봉이 될 자질을 충분히 타고났다고 다시 한 번 믿게 되었다.
"페북은???? 페북 프사도 없냐?"
"아 쫌 기다려봐 시발"
재촉하는 태형이 짜증났는지 욕을 한번 내뱉어주시고 페북을 뒤지는 민윤기 되시겠다.
김탄소... 김탄소.. 있다, 시혁고등학교 김탄소!
"프사있냐?"
"오 있네 괜찮은디?"
"워 예쁘네!"
지랄. 니네 눈 다 발바닥에 달렸다 새끼들아. 단체로 눈이 삐었다고 생각하는 윤기였다.
"워.. 근데 얘가 왜 니꼬봉같은 걸 한디야?"
"그 왜, 민윤기가 농구하다가 범퍼 아작냈잖아 그거 걔가 꼰지른거임"
"이야 꼬봉답지 않아! 근데 왜 꼰지르는데?"
"얘 그 뭐냐.. 학생부? 뭐냐 맨날 교문앞에 서있는"
"아 선도부?"
"맞다 맞어 선도부 걔 맨날 뭐 팔에 완장차고 있던데 선도부 짱 아님?"
"아 그래서 꼰지른 건가?"
꼰지른건 보건쌤이다.
"헐 야 그럼 민윤기가 꼬봉시킨거 그 쌤한테 걔가 찌르면 어캄?"
"어떡하긴, 민윤기만 좆되는거지."
"얔ㅋㅋㅋㅋㅋ민윤기 표정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까진 신경을 못쓴건지, 윤기의 하얗던 피부가 이제는 창백하다 못해 새파래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리의 탄소가 누군가! 바로 아주 단순한 두뇌를 가진 탄소가 아닌가!
그렇다. 윤기가 거기까지 생각을 못한만큼, 탄소도 똑같았다.
그저 윤기의 꼬봉이 마치 자신의 정해진 운명이었던 것을 수긍할 뿐이었다..☆★
"야 그럼 꼬봉이니까 부르면 달려오겠네?"
"아냐 민윤기 꼬봉이니까 좀 남달라야지"
"?뭔소리고"
"날아오라캐라"
"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랏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창백해진 윤기를 두고, 태형과 호석은 이상한 농담을 주고받았다.
한참 웃던 태형이 정색하면서,
"야 민윤기, 그럼 지금 걔 오라고 해봐"
암호닉 신청때문에 기분이 좋은 작가가 나타났다!
이게 대체 며칠만인가요.. 엉엉 독자님덜 보고싶었슴메
♡윤기의 꼬봉들♡
짐잼쿠
월월월컹컹컹
혬슙
윤기꽃
미니미니
+암호닉 신청은 최신화에다 해주세요! 양식은 상관없습니당
윤기의 꼬봉이 대체 몇화나 지나야 다른이름으로 바뀌려나~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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