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찬열이와 해커 종인이의 찬종 썰2222 종인이가 찬열이네 사무실에서 지낸지 어느덧 일주일이 흘렀어. 그 동안 찬열이에게 몸도 마음고 유린 당한 종인이는 말 그대로 만신창이임. 그나마 사장실에 침대도 있고 욕실도 있어서 씻는데 문제는 없고 밥도 꼬박꼬박 잘 나오니 굶을 일도 없음. 다 좋은데 단 하나 밖에 보초를 서고 있는 덩치들 때문에 밖에 나가질 못 한다는 거임. 종인이는 부모님은 어떻게 된건지 초조해서 하루하루 말라감. 사실 찬열이는 종인이가 찾아온 날 종인이 부모님의 상황을 파악한 뒤 도와줌. 회사도 회생시켜 주고 계약도 맺음. 그 조건으로 찬열이가 내건 조건은 종인이를 찾지 말라는 거였음. 종인이 부모님은 종인이가 걱정되지만 나쁜짓은 안 한다는 찬열이의 말만 믿고 받아들임. 그래서 종인이를 찾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거. 근데 종인이가 하루하루 말라가다보니 찬열이도 속이 타는거야. 분명 밥도 좋은걸로 꼬박꼬박 먹이고 있고 몸도 그닥 혹사시키지 않았는데도 종인이가 자꾸 말라가니깐. 찬열이는 종인이를 윽박질러도 보고 회유책도 써보고 달래기도 해봤지만 종인이는 요지부동임. 그렇게 2주가 흐른 뒤 찬열이가 두 손 다 듦. 사실 찬열이는 종인이를 호기심과 정복욕에 가둔 것 뿐인데 매일 사장실에 들어가면 종인이가 반겨준다는 사실에 평생 느껴보지 못한 짜릿함을 느낌. 자신이 주는 밥을 먹고 자신이 주는 옷을 입으며 자신의 사장실에서 살아가는 종인이를 보며 아기새를 품은 어미새의 마음을 알게 되는거지. 그래서 오히려 찬열이가 종인이 없인 안 되는 몸으로 변해버린 거. 의외로 속궁합도 잘 맞는 것 같고. 종인이가 자기가 준 옷을 입고 자기 밑에 깔려서 소리 죽여 우는 모습을 보면서 찬열이는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낌. 반면 종인이는 찬열이에게 점점 길들여져 가는 자신이 혐오스럽고 수치스러움. 혼자 텅 빈 사장실에서 지내다 찬열이가 오면 묘하게 기쁘면서 반기려고 하는 자신이 미운거임. 부모님이 어떻게 지내는지 어떻게 된건지 불안하고 초조해야 하는데 찬열이에게 길들여지면서 점점 이 곳 생활이 편하다고 느끼게 되는거지. 자기혐오에 빠진 종인이는 그 이후로 점점 말수가 줄어들고 자긴 혼자만의 생각에 빠지는 일이 늘어나게 됨. 찬열이는 또 그런 종인이 보면서 혼자 안절부절 하고. 찬열이는 점점 야위어가는 종인이를 보다못해 종인이 부모님의 생사를 알려주기로 해. 그 동안은 종인이가 부모님이 자신을 팔았단 생각을 할까봐 숨겨왔던 건데 종인이가 부모님 걱정에 점점 야위어가니깐 말하기로 한거임. 종인이에게 하나하나 천천히 부모님에 대해서 얘기해주자 종인이는 처음엔 당황하고 섭섭해했지만 그래도 나름 받아들이고 인정하게 됨. 그러자 갑자기 찬열이에게 미안한 감정이 듦. 그 동안 우리 집안을 일으켜준지도 모르고 반항하고 욕하고 때렸으니깐. 찬열이는 그런 종인이를 보며 아빠미소를 짓고. 종인이는 부모님의 생사를 알게 되자 점점 찬열이와 안정된 생활이 주는 쾌감에 빠르게 젖게 됨. 찬열이가 안아주면 쾌락에 젖어 헉헉대고. 근데 찬열이는 요즘 종인이에게 호감이 급 떨어지는 중이였음. 예전엔 바락바락 대드는 걸 찍어누르는 맛으로 안았는데 요즘엔 더 좋다는 듯이 앵겨오고. 아기새를 품은 어미새의 마음은 온데간데 없고 성장한 아기새를 지켜보는 어미새의 허탈한 마음만이 남음. 점점 육체적인 관계도 소홀해지고 나중엔 사장실에 가는 횟수도 점점 줄어들음. 그런 찬열의 변화를 느낌 종인이는 의외로 자기가 초조해하고 있다는 걸 깨달음. 종인인 자기 자신도 모르게 찬열이에게 점령당한 거임. 찬열이라 안 오면 괜시리 불안하고 서러워지고 그러다 찬열이가 잠시 들리면 또 기분 좋아지고. 이젠 종인이의 인생 전부가 찬열이로 변해버림. 종인이는 찬열이가 자신을 버리지 않았으면 함. 하지만 찬열이는 이미 종인이를 버릴 준비를 끝마쳤음. 종인이는 아직 고등학생이고 자신도 이제 이 놀이를 끝내야 할 때라고 생각했기 때문임. 자신은 어쨋든 기업을 이끌고 가야하는 사장이고 이런 취미와 애완동물을 들키면 이미지고 혼사고 뭐고 바닥을 칠 게 뻔하니깐. 찬열이는 상상 이상으로 나쁜놈이였음. 그리고 한 달 뒤 찬열이는 종인이에게 블랙 카드 한 장을 주며 나가라고 함. 그 카드를 가지고 가서 집을 사던 차를 사던 상관 안 하겠다 하고 손수 짐까지 싸서 종인이 손에 쥐어줌. 종인이는 당연히 멘붕상태임. 종인이를 멋대로 여기 감금한 것도 찬열이면서 자기 몸 다 조교해놓고 이제와 나가라니. 종인이는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찬열이가 건내준 짐가방을 건내받음. 어쨋든 그는 종인이 집을 망하게 할 수도 있고 흥하게 할 수도 있는 사람이니 거부할 수 없는거지. 게다가 여기 붙어있을 이유도 더 이상 없고. 그 동안은 찬열이가 감금하고 있다는 명목 하에 감시원들이 없어도 붙어있을 수 있었는데 그런 찬열이가 손수 나가라고 하니 뭐 붙어있을 건덕지가 없는거야. 그렇게 종인이는 찬열이와 결별해... 는 3편으로 이어짐^^ 3편은 후회공 찬열이와 복수수 종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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