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 너탄한테 첫눈에 반한 벙어리 전정국.01
w.꾸어리
*
너탄은 아버지 직장때문에 광주에서 부산으로 전학왔어.
전학 온 첫날에 지나가는 애들 다 부산사투리쓰고 너탄은 되게 쫄아있었음. 광주사투리 쓴다고 애들이 싫어하면 어쩌지..;ㅅ;
근데 걱정과 다르게 담임선생님 따라서 딱 반에 들어갔는데 다 자리에 앉아서 앞에서있는 너탄만 또랑또랑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어.
너탄이 떨리는 목소리로 나는 광주에서 왔구.. 성이름이야. 잘부탁해. 하고 이야기하니까 박수까지 쳐줌.
너탄이 자기소개하는 내내 맨뒤에 마스크쓰고 토끼같은 눈을 반짝거리면서 너탄 자기소개 듣던 남자애가 있었어. 너탄은 긴장한 와중에도 토끼같이 생긴 남자애를 홀린듯이 쳐다보면서 자기소개함. 토끼는 너탄이 눈마주치면서 웃으니까 얼굴 빨개지고.
토끼 옆자리가 비어있었는데 담임 선생님이 그자리가 니자리야 해서 가서 앉음.
가까이서 보니까 더 토깽이같고 귀여워서 먼저 인사함.
안녕.
토깽이도 눈웃음 지으면서 인사함. 말없이 손만 들어서.
"내 이름은 성이름인데 니 이름은 뭐야?"
너탄 물음에 또 살짝 웃으면서 자기 명찰 가리켰음.
[전정국]
너탄은 명찰 한번 얼굴 한번보고 고개 끄덕거렸음.
으응~ 정국이구나! 너탄 리액션에 전정국은 고개를 열심히 끄덕거림.
그리고 너탄이 전정국한테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데 전정국은 마냥 고개만 끄덕거림.
너탄은 열심히 말하는데 전정국은 고개만 끄덕거리고 그 흔한 맞나~ 이소리도 안해줌.
너탄은 속상함+이상함에 입술부터 삐죽 튀어 나옴.
그러면서 툴툴 거리듯 전정국한테 말함.
"너 나랑 말하기 싫어?"
너탄 돌직구에 전정국 완전 토끼눈 뜨고 눈동자만 데굴데굴 굴리면서 고개 빠르게 저음.
너탄은 그 모습에 귀여워서 웃음이 나올뻔 했는데 꾹 참고 다시 말했어.
"근데 왜 말을 안해?"
전정국은 살짝 머뭇거리다가 제 앞에 놓인 공책을 펼치고 펜을 쥐고 글씨를 꾹꾹 눌러쓰고 너탄에게 내밀었음.
[나 말 못 해. 벙어리야.]
전정국이 써준 거 읽자마자 너탄도 눈 동그랗게 뜨고 전정국 쳐다봤어. 근데 전정국은 여전히 생글생글 웃고있었음. 너탄이 어쩔줄 몰라 하면서 어, 음. 미,미안해. 나는.. 하면서 변명하려고 하니까 전정국이 다시 공책에다가 글써줌.
[괜찮아.]
그 세글자에 너탄이 다시 살짝 웃으면서 말함.
"우리 친구하자!"
전정국이 눈 크게 뜨면서 고개 막 끄덕거렸어. 전정국은 말만 못하지 운동도 꽤하고 성격도 괜찮아서 반애들하고도 원만하지만 딱 친구!라고 할만한 애가 별로 없음.
너탄은 그런 전정국의 친한친구를 하기로 마음 먹음.
-
전정국은 거의 항상 마스크를 쓰고 다님. 어렸을때 사고로 후유증이 남아서 말을 못하게 된거. 마스크쓰는 이유는 사람들 말에 고개만 끄덕거리고 싶은데 자꾸 말하던거처럼 입벌리게 되서 그 모습 안보여주려고 마스크쓰는 거. 굳이 자신에게 말걸지 않았으면해서 끼는 것도 있음.
등교 했는데 애들이 막 광주에서 전학생 온다고 해서 정국도 살짝 기대하고 있는데 문이 열리고 뽀얗게 생긴 이쁘장한 가시나가 들어오니까 심장이 미친듯이 뜀.
심지어 쪼끄만게 말도 옹알옹알 잘해서 더 두근거리는데 자기랑 눈마주치면서 웃음.
결정적으로 비어있던 옆자리에 딱!
쫑알쫑알 말하는게 너무 귀엽고 같이 이야기하고 싶은데 말 못하니까 답답함. 근데 혼자 막 이야기하다가 입술 삐죽거리니까 혹시 자기가 말 안해서 삐진건가 되게 꾹절부절함. 어뜨카지.
그리고 딱 물어보기까지 함. 너 나랑 말하기 싫어? 정국은 당황한 얼굴로 고개 막 절레절레하고 열심히 부정해봄. 하지만 여전히 가시나 입술은 삐죽거리고. 근데 왜 말을 안 해? 정국이 살짝 머뭇거리면서 공책 펼침. 말을 못 하니까 주로 쓰는 걸로 의사표현을 함. 그래서 친구들이랑 오래 대화하는 것이 조금 불편함.
쓰는 것보단 말하는 것이 더 빠르고 편하니까.
살짝 고민하다가 써줌 자신이 말 못 하고 벙어리라는 것도.
정국은 자신이 써준 것을 읽는 너탄의 눈치를 살핌. 표정이 점점 안좋아짐. 정국도 덩달아 표정이 안좋아짐. 아, 저러라고 알려준게 아닌데..
심지어 사과까지함. 정국은 괜찮다고 다시써줬지만 여전히.. 는 무슨 금세 웃으면서 자기 손을 덥석 잡아서 놀람.
친구하자는 너탄 말에 정국은 웃으면서 그래!하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다는게 너무 안타깝고 답답했음.
왜 말을 못 할까 나는?
*
ㅎ..
독방에서 쓴건데
글잡에서 써주라고 해서 함 써봤는데..
이게 아닌데..
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부터 진도를 팍팍 나가보겠어요.
9럼 2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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