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세루] Bubble Love (버블티는 사랑은 실고...) 03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3/9/1/391d083fb0215df6218b21575be746a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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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비럽
한달에 한번 들릴까 말까했던 가게에 자꾸만 들리게 되었다. 버블티도 버블티지만 사실은 얼마전에 새로온 그 알바생이 자꾸 생각났다. 솔직히 기분나빠 할 수도 있겠지만 세훈의 눈에 루한은 왠만한 여자보다 예쁜 것 같았다. 주문을 받는 목소리도 남자목소리치고는 지나치게 달콤했고 동글동글한 뒷통수나 사슴을 연상케하는 눈망울이나 완벽한 세훈의 취향이었던 것이였다. "어이구~우리 세훈이 왔어? 단골다됐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준면이 세훈의 엉덩이를 팡팡 치며 말했다.오구오구 우리 세후니 "가게 매출 올려주고 좋잖아." 어 근데 왜안보이지...? "누구찾아 루한씨? 우유가 다 떨어져서 방금전에 내가 잠깐 보냈는데 왜?" 아 아니그냥 안보이길래. 황급히 세훈이 대답했다. 못보는 건가 연습도 하다말고 온건데... "연습은 잘 되가고?요즘 느슨해진거 아냐? 턱선 날렵해진거봐... 어휴 세훈아 형 피난다 니 턱에 베였어 흑흑" "뭘 걱정해. 형 나 춤추는거 봤어못봤어.아근데 다괜찮은데..." 중국어가 문제야 너무 어려워...요즘 글로벌프로젝트다 뭐다해서 중국에서 활동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세훈에게 중국어를 배우라고 했다. "아...아쉽네 형이 중국어는 못도와주는데..." 곱상하니 전형적인 엄마친구아들같은 비주얼의 준면은 실제로도 세훈의 어머니친구분의 하나뿐인 외동아들이였으며 그 명성에 걸맞게 취미는 골프요 무려 강남 8학군 출신이였는데 세훈이 어렸을때는 틈틈히 공부를 봐주기도 했었다. "외우는건 그렇다 쳐도 발음이...내가 들어도 후져" 세훈아 근데 넌 영어발음도...헬로 암 데훈, 데훈!! 준면이 세훈의 발음을 따라하며 특유의 호탕한 할아버지웃음으로 비웃었다. "아 그럼!!세훈아 너 루한씨한테 중국어배우면 되겠네!!" 루한? 루한의 이야기가 나오자 준면은 갑자기 시큰둥 했던 세훈의 눈동자가 반짝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 너 몰랐지 루한씨 중국인이야" 아 그래서 이름이...세훈은 잠깐동안 자신이 루씨도 있었나 고민했던 것이 창피해졌다. 아니근데 이게 문제가 아니라...루한이 중국인이라고? 세훈의 입가에 둥근 미소가 떠올랐다. 입고왔던 후드집업을 옷걸이에 잘 걸어두고 루한은 능숙하게 앞치마를 둘렀다. 오늘은 가게의 주인인 준면이 다른 일 때문에 못나오는 날이였다. 컴퓨터로 음악을 켜고 화분에 물도 주고, 다른 날 보다는 조금 분주하게 오픈 준비를 했다. [루한, 그 사람은 만났어? 잘지내고 있는거지? -TAO] 잠깐 짬이나 메일을 확인하던 루한은 아랫입술을 잘근 물었다. 딸랑 "어서오세요" 황급히 인터넷창을 내리고 카운터에 선 루한이 반가운 얼굴에 살짝 웃었다. 근데 오늘은 준면씨가 없는데...."내가 오늘 첫손님 맞죠" 일부러 오늘은 일찍왔어요.어제 못봐서 아쉬워서. 뒷말을 삼킨 세훈이 말했다. "준면형 보러온거 아니에요. 루한보러 온거야" "...네?" 나를 보러 왔다고? 준면씨가 아니라...? "근데 루한...중국어 잘해요?" 아침연습도 빼먹고 바로 가게로 와서 중국어 할줄 아냐고 물어봤다. 루한과 처음으로 얼굴마주보고 대화한다는게 뭐라고 조금 떨리기까지 한 세훈이였다. 정신차려 오세훈!! 겨우 말하는거 가지고 무슨. 분명 회사로 가면 혼날 것이 뻔했지만 루한을 보니 그래도 가게로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루한 내 증국어선생님 해줘요" 늦게와서 미안해요ㅠㅜㅠ변명을 하자면...면접준비ㅠㅠ모티라 오타있을거에요!! 보는데로 바로바로 수정할게요~달달한 세루쓰고 싶은데 지금 제가 달달하지 않아서ㅋㅋㅋ(후비적) 모티라 암호닉정리 못했어요...죄송해요 컴퓨터 키는대로 바로 할게요⊙♡⊙ 재미없는 글 읽어주신분들 항상 감사하고 사댱해여ㅜㅜ 피드백도 감쟈해요!! 혹시 보고싶은 세루에피소드 있으면 알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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