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EXO/백현] 무선고데기 빌려준 학교일진 변백현 (부제:바퀴벌레귀신인줄알았잖아!)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e/5/5e5726fca9449cec84216ec45b57a589.jpg)
무선고데기 빌려준 학교일진 변백현
옥상으로 뛰쳐올라갔다....시...시발....! 엄마, 엄마딸쪽팔려서 학교어떻게가... 어... ? 마마이젠내게대답해줘.... 왜세훈이가나를봤는지... 아름다운이미지라는게존재하긴했는쥐~~~~~~~~
이와중에 내 코끼리다리는 왜 주저앉아있는가.... 옥상간다며 이 지지배야.....안가?안가?진짜?그래 그럼가지말자 ㅋ
끈기없는나란년...☆ 고작 몇계단을 못올라가서 이지랄이람...?
핸드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했다. 마치는 종치려면 아직도 15분이나 남았구나..... 우리학교야자안하냐고? 실업계라 야자선택으로함.ㅋ. 야자하니까 야자타임하고싶은데 할사람이 없다.ㅋ.. ...
폰을 만지작거리고있는데 오세훈한테 카톡이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후 3:02
지금나랑장난하자는거야? 비웃는거니? 쁘띠거니?
지금생각해보니까 오세훈 얘 별로다. 어처피 나보고 깬것같으니 막무가내로할꺼야!!!!!!!!!!!!! 는무슨 오세훈은 미자고 일진쟝데스네...ㅠㅠ 와타시 좆찐따ㅠㅜ.......
남자친구 언제생기냐고 했던 여사님....... 이번에도 안생겨요.... 다른엄마들은 남자친구랑 헤어지라고 닥달하던데..... 엄마는 그런거 한번도 못해보게 해서 미안해..... 다음에는 꼭...........
나도 내가 불쌍해서 측은한마음으로 내손으로 내머리를 쓰다듬는데, 손하나가 내머리위로 올라왔다. 그러곤 내머리를 헝클이는데...
"씨발!!!!!!!!!!!!!!!!!!!!!!!!!!!!!!!!!!!!!!!!!!!!!!!!"
나 컨저링 어제봤었단말이야,응? 어? 미친? 나존나무서워. 귀신이야 뭐야????????? 없는애가다떨어질꺼같다. 막손만잘린귀신그런거아니야????? 나어떡하지????이대로죽나?????ㅠㅠㅠㅠㅠㅠㅠㅠ
눈을찔끔감고 고개를살짝들었다. 근데 다리가 6쌍... 12개.... 나지금바퀴벌레귀신보는건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더이상보다간정신을잃을것같아서 고개를푹숙이고 울었다. 엉ㅇ엉엉읭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
공효진처럼 귀신씌이면어떡하지생각하다가 친한남사친 경수에게 전활걸었다. 물론 딱핸드폰만보면서.
[여보세요?]
[경수야ㅠㅠㅠㅠㅠㅠ으ㅠㅠㅠㅠ유ㅠㅠㅠㅠㅡ나무서워ㅠㅠㅠㅠㅠㅠㅠ나살려줘ㅠㅠㅠㅠㅠㅠ내앞에곱등이ㅠㅠㅠㅠㅠ곱등이귀신이막ㅠㅠㅠㅠㅠㅜ]
[너어디야?]
[나지금옥상계단쪽이야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경수야보고시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보고싶은사람도 이럴때면 보고싶어지는구나.... 진심으로무섭단말이야...ㅠㅠㅠㅠㅠㅠㅠ 지금은 변백현이라도보고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럽게울면서진심으로크게말했다. 변백현이라도보고싶어!!!!!!!!!!!!!
그러자 앞에서 진짜? 그러면서 웃는소리가들렸다. 귀신이말을해...곱등이귀신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덕하냐ㅠㅠㅠㅠㅠㅠㅠㅠ
어쩔수없다.(비장)
옆에 굴러다니는 부러진우산을 움켜잡았다. 귀신도 우산휘두르면 무서워할꺼야. 정말. 진짜.
"꺼져!!!!!!!이미친곱등아!!!!!!!!!!!!나는공실이가아니야!!!!!!!!!!!!"
울면서 우산휘두르면서 뛰어내려가려고했는데 우산이 잡혔네?ㅋ 귀신한테잡혔네?ㅋ 난몰라 이 미친컨저링....
"너아까부터뭐라하는거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
뭐죠 이 동굴목소린ㅋ... 재수없는목소리주인은누구죠...ㅋ?보고싶지않다........
알것같아.... 내가봤던건 아까그무리인것같아.... 다리여섯쌍이 아까그ㅋ....
아....그렇구나....내가존나병신이였구나.....
내가얼마나병신같았을까....... 니네머릿속에지우개를 꽂아넣고싶어....
살며시 눈을 한명한명씩 마주쳤다. 그래 세훈아 안녕?... 마지막까지 존나재밌는추억남겨준것같아서 기분이 정말 좆.다.ㅎ
꽃밭부터시작해서 왜내가이상할때만!!!!!!!!!와서!!!!!!!지랄이야!!!!!!!!!!!!
뚜쉬뚜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 내가미안훼....미안하단말야!!!!!! 눈물을 훔치며 계단을 뛰어내려 갔다. 근데 여주가 안다칠리없지. 계단을 뛰어내려가다 발을헛디뎌 발이꺾인채로 굴러내려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네 왜 나 굴러떨어지는거 보고있는거니...? 옥상올라간거아니였니...?
이젠해탈의경지다. 쪽팔리건말건 조오오온나 아프단말이야. 움직이지도 못하겠다고 이팔청춘 씨팔세들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잉이이이이이잉
"야...."
"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ㄱㅋㄲㅋㅋㅋㄱ아존나웃겨ㅋㅋㅋㅋㅋㅋㅋ"
"나 보건실까지 좀 업ㅇ.."
"너몇키로?"
"55...."
"너나랑몸무게똑같당!"
ㅋ 나니?나??니??? 나 왜사니........ 쟨무슨이슬만먹고사나... 이슬이세요...? 그럼옆에있는박찬열은 노진구고?... 샤워할때훔쳐보나?(의심미)
이와중에 이러고있는 내가 한심크리.... 힘을내자 나년아...!
"좀데려다줘..."
"잘가."
그렇게 나년은 썰매타는것처럼 손으로바닥을쓸면서 보건실까지 갔다고한다. 저 시새발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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