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ey Funny Bunny - 동방신기
[기성용망상글] 초콜릿
시험이 하루남은 지금 우리학교는 공부하는 학생들 때문에 정신이없다.
시험범위를 공고로 내주고 난 뒤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수업들을 생각은 안하고 모두 시험공부를 하고 잇엇다.
선생님들도 그런 애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처음에는 꿋꿋히 수업을 하시다가 포기하시고 자습시간을 주셧다.
반 아이들이 모두 하나같이 공책을 보고, 열심히 문제를 풀 무렵 나는 귀에 이어폰을 끼고, 턱을 괴고 창밖을 바라보고 잇엇다.
지루해,얜 어디잇는거야. 하루종일 얼굴도 안비추고,
투덜투덜거리면서 한숨을 쉬자 종이쳣다. 종이 치자마자 벌떡 일어나서 기성용네 반으로 갓다.
"기성용!!"
성용이네반 문을 열고 들어가자, 공부하고 잇던 애들이 짜증을 내며 날 쳐다봣다. 머쓱해져, 고개를 숙이고, 실실웃으면서 미안하다고하자,
말이 끝나기도 전에 고개를 다 돌려버렷다.
우씨, 이것들이, 사람 말 무시하고잇어,
애들을 한번씩 노려보고, 성용이를 쳐다봣다. 관심없다는듯이 날 쳐다보지도 않고, 책만 보고잇는 성용이에게 다가가서 옆자리에 앉앗다.
"야, 너 뭐해"
"공부하지, 안보이냐"
"나 놀아줘. 나 심심하단 말야"
"시험 하루남앗거든 000? 공부해라"
씨, 내가 무슨 공부하는거봣냐!!. 그니까 하라고, 너도 이제 고3이야. 수능준비도 해야지. 나에게 잔소리하는 기성용의 말을 짜르곤 일어섯다.
됏어. 기성용. 갈꺼야. 애들이 쳐다보든 말든, 신경안쓰고 공부하는 성용이에게 화를 냇다. 서운하단말야. 맨날 공부만하고 나 놀아주지도 않고, 공부하든 말든 신경안쓸꺼야,
공부하는 기성용에게 등돌린채 반에서 나왓다. 씩씩거리며 반으로 들어와서 내 자리에 앉앗다.
이어폰을 다시 꽂고 책상에 엎드리자, 기성용에게 너무햇나, 라는 생각이 들엇다.
아냐, 걔가 너무한거지, 이주일째 나 제대로 보지도 않앗잖아, 아니야, 잘한거일꺼야,
고개를 젓고, 핸드폰에서 적적한 노래를 찾아 틀어놓고, 책상에 엎드려 잠을 청햇다.
"..야!..00.."
"......으.."
"00야, 00야!!"
"...으...음..."
"00야!! 좀 일어나봐!!! 집에가야지!!"
날 흔들어 깨우는 손길에 일어낫다. 누구야, 잘자고 잇엇는데, 두눈을 제대로 못뜨고 한쪽눈을 찡그린 채, 쳐다보자, 친구가 날 깨우고잇엇다.
그나저나, 집을 가? 몇신데? 핸드폰을 홀드버튼을 누르고 시간을 보자, 9시가 넘어잇엇다.
헐, 9시?!!!!!!!!. 벌떡일어나 소리를 지르자 친구가 손으로 귀를 막더니, 내 등짝을 때리기 시작햇다.
"야, 이년아. 내가 널 얼마나 깨웟는지는 아냐? 어떻게 그렇게 안일어나냐? 잠 귀신 붙엇냐?"
"아! 아파!!! 어,언제부터 깨웟는데!!"
"야자 끝나는 시간이 8시잖아, 한시간동안 깨웟어!!!!"
헐, 진짜 미안해. 두 손을 싹싹빌며, 얘기하자, 씩씩거리며 날 또 때리려는 듯 손을 든 친구의 손을 잡앗다.
아, 미안해. 내가 오늘 저녁쏠게!! 응? 화풀어~. 친구는 날 슬쩍 보더니 어깨를 으쓱거리며 그럼, 그러지 뭐. 너가 다쏴. 란다.
네 이년, 니가 이걸 바란거지, 이년 아오, 먼저가는 친구를 뒤에서 강하게 째려본 뒤 날 부르는 친구의 목소리에 급하게 눈을 거두고, 친구에게로 뛰어갓다.
친구와 자주찾는, 레스토랑집에 왓다. 레스토랑집이라고 해봣자, 비싼곳은 아니지만 저 년한테 내돈을 쓰는건 아까웟다.
저녁먹는데 그냥 가볍게 먹으면 됏지, 무슨 스파게티집이야. 돈없어 죽겟는데. 입을 대빨 내밀며 툴툴거리자,
눈을 치켜뜨고, 날 째려보는 친구가 눈빛으로 닥쳐라. 라는 눈빛을 보내길래, 조용히 웅얼웅얼거리며, 딴 곳으로 시선을 돌렷다.
"주문하시겟습니까?"
비싼거 시키지마, 진짜 돈없어. 라고 말하자, 실실웃으며 적당히 시킬게- 라는 친구를 한대 쥐어박고 싶엇다.
그래, 내가 쟤한테 잘못햇으니까 참자, 참아. 가만히 팔짱을 끼고, 비스듬히 앉은채로 주문을 하는 친구를 쳐다보자, 메뉴판을 한번 쑥 훑어보고, 날 힐끔 쳐다보더니, 주문을 하기 시작햇다.
"여기, 케이준치킨 샐러드 하나랑 음, 스노우갈릭피자랑 뽀모도로 하나요, 야 000 너는?"
"전 해물화이트크림이요"
"네, 알겟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인상을 찡그리며, 난 간단하게 주문을 햇고, 친구년은 실실웃으면서 날 쳐다본다. 쯧쯧, 혀를 차고 핸드폰 홀드를 풀엇더니, 전화2통이랑 문자 3개가 와잇엇다.
깜짝놀라, 확인해보니 모두 성용이에게 온 문자와 전화엿다. 무슨일이지, 전화하려고 손가락을 통화버튼 쪽으로 가져갓다.
아차, 맞다. 싸웟지, 핸드폰을 노려본 뒤, 어디한번 너도 당해봐. 라고 생각한 뒤 핸드폰을 무음으로 바꿔놓고, 주머니에 핸드폰을 집어넣엇다.
때마침, 나온 음식들로 인해 내 정신을 팔려버렷고, 그상태로 전화오는 핸드폰은 신경도 못쓴채로 밥을 먹엇다.
"고마워 잘먹엇어. 앞으로도 계속 미안한 짓해. 너한테 좀 얻어먹게"
"꺼져, 나 다시는 잠안잔다. 잘가- 시험 잘보고!!"
"그래- 너도 좀 공부해라! 알겟지? 간다-"
친구와 헤어진 뒤, 음식점에서 나오고 나니, 더 날씨가 쌀쌀해진 것 같아서 입고잇던 가디건을 여매고, 골목길로 들어갓다.
집으로 가기위해선, 이 골목을 거쳐야하는데, 워낙 캄캄한터라 가방을 똑바로 고쳐매고 허리를 꼿꼿히 폇다.
싸늘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소름이 끼쳐 몸을 한번 부르르떨고, 골목을 빠르게 걸엇다.
뒤쪽에서 누군가가 쫒아오는 느낌이 들어서, 어깨가 자꾸 움츠러들엇다. 걸을 때 마다, 똑같은 보폭으로 걸어오는 느낌에 살짝 뛰기도 해봣지만,
내가 뛸때도 뛰고, 걸을 때도 똑같이 걸엇다. 진짜 너무 무서워서 눈물이 나올 것같앗다.
아, 전화, 핸드폰을 꺼내려고 주머니에 손을 넣으려고 하는데, 그사람이 내가 자신을 신고할꺼라고 생각해서 날 덮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에 주머니에 넣으려던 손을 거두고 주먹을 쥐엇다.
이제, 조그만 더 걸으면 돼, 보폭을 빨리해서, 골목을 빠져나왓다.
우리집 앞에서 누군가가 서성이고 잇엇다. 저 사람이랑 똑같은 사람인가 싶어, 다른 방향으로 돌아서 갈까. 햇지만 두명이서 덮쳐올까봐, 울쌍을 지은채로 계속 걸엇다.
그러자, 우리집앞에 잇던 사람이 내쪽을 쳐다보더니, 내쪽으로 뛰어왓다. 너무 놀래서, 그자리에 멈춰잇자, 내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렷다.
"야!!!!!!!! 000"
"...기성용?"
"너 빨리 이리안올래?!"
기성용을 보자마자, 눈물이 나올것같앗다. 기성용이 나를 부르자, 내 뒤에서 들려오던 발걸음 소리는 반대쪽으로 뛰어갓고, 난 기성용에게로 달려갓다.
울먹울먹 거리며, 기성용을 쳐다보자, 날 덥석 안앗다.
"걱정햇잖아. 왜 전화는 안받아"
"..무음..."
"너 무음 안해놓잖아. 너 아까 학교에서 그렇게 나가고 한번도 못봐서 계속 전화햇더니 전화안받고, 이렇게 늦게 다니고, 얼마나 걱정햇는지 알기나해?"
"..미안해.."
"됏어. 미안할껀 나지"
날 진짜 걱정햇는지, 손에는 땀이 가득햇고, 안은채로 느껴지는 성용이의 심장은 막 두근두근 거렷다. 왠지 그 두근거림이 기분이 좋아져, 계속 안고 잇자,
날 떨어뜨리며, 성용이가 말햇다.
"아까 그렇게 보내서 미안해. 우리 지금 시험기간이기도 하고, 고3이잖아. 이해하지?"
"철없이 행동해서 미안해.."
"아냐, 너 서운하게 만든 내 잘못이지"
".......근데 여기까진 왠일이야?"
"아, 맞다. 너한테 전해줄꺼잇어서"
나한테?. 나에게 전해줄 것이 잇다는 성용이는 앉아서 가방을 더듬더듬거리며 뭔가를 찾앗고,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나더니, 가방에서 커다란 비닐봉지가 나왓다.
놀라서 눈이 커다래진 나는 가만히 그것을 쳐다보고잇엇고, 성용이는 실실웃으면서, 선물이야. 받아. 라며 나에게 건네줫다.
워낙, 커서 두손으로 안아서 들자, 꽤 무거웟다.
"이게..뭐야?"
"초콜릿. 너 단거 좋아하잖아. 그리고, 내일 이거먹고 시험 잘 보라고"
"이렇게나 많이..?"
"틈틈히 먹으라고 사온거야. 하루만에 다 먹으면 안돼. 가뜩가나 우리 꿀꿀00. 더 꿀꿀될라"
내 볼을 꼬집으며 나한테 장난치는 성용이가 이뻐보엿다. 나한테 이렇게 신경써주는데 나는 공부만하고 잇다고, 투정부리고..
생각해보니 내가 진짜 너무 철이 없어보엿다. 무거운 초콜릿을 잠시 땅에 내려논 뒤, 맛잇어 보이는 초콜릿하나를 꺼냇다.
껍질을 벗겨 한입베어물자, 그 달콤쌉싸름한 초콜릿의 맛이 내 입안을 감쌋다. 기분이 좋아져 웃으며 성용이를 쳐다보자, 피식- 웃으면서 너 입에 묻엇어. 란다.
어디, 여기? 내가 손을 들어 닦으려고 하자, 내 손을 잡고 제지하던, 성용이는 말햇다.
"이럴때는 닦는 척. 내가 가볍게 키스해주는거야"
라며 나에게 성용이의 얼굴이 다가왓고, 나는 초콜릿을 든 손을 자연스레 성용이의 목 뒤로 넘기고, 성용이의 입술과 입맞췃다.
삉삉기성용대 |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이번엔 제가 망상글로 돌아왓어요. 원래 나쁘다 08편 들고 오려고햇는데, 도저히 소재가 생각이 안나서ㅜㅜ 제가 지금 초콜릿을 먹고잇는데, 요즘 시험기간이신 독자님들이 많으셔서 이렇게 시험기간을 토대로, 그리고 초콜릿을 토대로 한번 망상글 써봣어요.
정말 오글오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망한것만 같은 이 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게 횡설수설하죠? ㅜㅜ 나쁘다 08편은 토요일날 들고오겟습니다!
아, 그리고 감사한 암호닉 신청해주신 독자님들께! 선물하나 준비햇어요!!
두궁두구두구우구두우
모두들에게 너무너무 감사해서 손글씨 준비해봣어요ㅎㅎ 부끄럽네요ㅜㅜ 완전글씨가.. 예쁘게 쓴다고 쓴건데, 하나도 안이쁘네요ㅜㅜ
독자님들 제 글 읽어주셔서 진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요! 시험보시는 독자님들~ 시험 잘보세요!! 저 삉삉기성용대가 응원해드리겟습니다!
사랑해요 독자님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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