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서울에서 시골로 이사 간 썰 0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1/7/2177e6de5c6bce8e4c13d3306fc40834.jpg)
[EXO/징어] 서울에서 시골로 이사 간 썰 02
에이핑크 - Lovely Day
@ 곡 선택이 타월하지 못한 저란 오덕요정, 나쁜 요정. 곡이랑 상관ㄴㄴ하니 듣던말던 하십시오 @
* * *
너징은 왠 논두렁에서 작업복을 입고는 논일 중이었어. 너징의 입에서는 세상에 있는 모든 욕이 나오고 있지.
도대체 왜 논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 징어야. 아무튼 열심히 논 일을 하다가 징어는 힘이 들어서 기지개를 피며 주변을 둘러봐.
근데 징어의 눈에 초록빛이 나는 매끈매끈해 보이는 몸매를 가진 것이 눈에 띄였어. 하지만 눈이 좋지 않은 징어는 ' 그것 ' 이 자세히 보이지 않아.
그래서 징어는 저게 뭐징ㅇㅅㅇ? 하는 호기심에 정체불명의 ' 그것 ' 의 앞으로 다가가.
' 그것 ' 의 정체는 바로 … 개구리였어. 갑자기 개구리가 징어의 몸으로 돌진! 하여 징어의 몸에 붙어. 징그러운걸 싫어하는 징어는 온갖 호들갑을 떨며 팔딱거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개구리들이 나타나서는 다 징어의 몸에 붙어. 징어는 발악을 하며 떼어내는데 자꾸 등짝이 아파. 이게 뭐 …
“ 이 년아 좀 일어나봐! ”
“ 응…? 으, 으억! 엄마 존나 아파! 아, 엄마! 나 깼어요! ”
이게 뭐긴. 엄마의 등짝 스파이크지. 알고보니 논에서 일하는것도, 개구리가 달라붙는것도 모두 꿈이었어.
실제 상황이었다면 … 상상도 하기 싫다는듯 징어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어.
그 모습을 보던 엄마는 “ 아침부터 미친짓하네. 빨리 밥이나 먹으러 와. 늦으면 밥 없음. ” 하고 시크하게 방문을 닫고 나가.
우리 엄마 존트 시크해; 라고 중얼거리며 폰을 보니 오후 10시가 넘어있는거야. 원래 10시 넘으면 밥안주는데 박여사가 왠일이래ㅋ.
정신못차리고 다시 침대에 누웠다가 ‘ 니네 엄마 니 밥 치우려 한다 빨리 내려와 ’ 라는 아빠의 카톡을 받고는 후다닥 날아가.
''@
“ 시내 나간다고? ”
“ 어. 밥 다먹고 씻고 준비해. 근데 밥 좀 제대로 못먹냐? 더럽게 다 흘리고 먹네. ”
끼얏호! 시내라니! 시내라니! 밥 먹다말고 일어나서 신나는 마음에 엉덩이춤을 씰룩씰룩 추다가 엄마에게 엉덩이를 맞고는 조용히 입다물고 밥을 먹어.
엄마때문에 조용히 입을 다물고는 있지만 마음속으로는 이미 파티를 열고있어. ☆ 경 시내로 나가다 축 ★.
![[EXO/징어] 서울에서 시골로 이사 간 썰 0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7/0/0/700c09095fa3ded9ac33bf969cf16b77.jpg)
(마음속 내 모습)
원래라면 지금쯤 밥을 두그릇째 먹고 있겠지만 무려 시내라니! 시골에 온지 하루도 안됐지만 시내라니!
밥이고 Na발이고 시내로 갈 생각에 초스피드로 씻고 옷도 아무거나 입고 1층으로 가.
엄마는 곧 나간다고 먼저 나가서 주위나 둘러보고 있어라 하길래 일단은 밖으로 나가.
올ㅋ 우리집 마당 넓은걸? 올해 봄에는 우리 집 정원에 개 한마리 마련 해드려야겠어요, 어머니.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보니 주위가 그렇게 나쁜건 아니야. 물론 집만. 옆을 보니 논들이 나란히 나란히 줄 서 있네, 껄껄.
그렇게 정신을 못차리고 주위를 돌아 다니는데 어디서 “ 야 조심해! ” 라는 소리가 들려.
ㅇㅇ? 뭘 조심해? 하고 소리가 들리던 곳으로 방향을 트는데 …
“ 헐. 괜찮나? ”
니냐니뇨? 내가 방금 전에 무슨 체험을 했다요? 뭐가 내 얼굴을 강타한 기분인디요? 근데 지금 님 말투는 또 뭔디요? 괜찮아가 아니라 괜찮나라니?
… 여기 사투리 쓰는 곳이라요?
“ 야이 미친놈아! 기여코 일을 벌였네. 누가 공 찼는데? ”
“ 김종인이 참. ”
“ 구라까지 마셈. 변백현 니가 찼다이가. ”
“ 들킴ㅋ. ”
“ 야, 그게 문제가 아니라 애가 말을 못한다. 우리 때문 아니가? ”
“ 변백현 손해보상 수고염. ”
징어는 사실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고 시골이라는 것만 듣고 와서 여기가 사투리를 쓰는 곳인지도 몰랐는데 사투리를 쓴다는 사실에 서울토박이인 징어는 1차멘붕.
시골애들 치고 애들이 반반하게 생겼고 징어가 생각한거 치고 한명빼고 피부도 하얀편인거에 2차멘붕.
그리고 또 코에서 무언가가 흐르는 느낌에 3차멘붕, dog 멘붕.
내가 아는 그 느낌이 그 느낌이라면 …
“ 헐, 야 얘 코피난다! ”
* * *
독자님들 반가워여 18일 만인가여..☆ (아련)
이렇게 늦게 오려는게 아니라ㅠㅠㅠㅠㅠㅠ 사실 제가 이 글 싸지른거 까먹고 있었ㅎㅎㅎ?
거기에 쪽지 확인도 안하는편이라 아예 까먹고 있었는데 쪽지함 정ㅇ리하려고 보닣ㅎㅎㅎㅎㅎㅎ.. 아핳..!
그러하답ㅂ니다 기다렸을분은 없겠지만 그래도 뎨둉ㅇ해여..☆★
근데 이번편도 애들 깨알로 나온ㄴ다! 이게ㅔ뭐냐! 이게ㅔ뭐냐! 3편부ㅜ터는 조금씩 많이 나올ㄹ걸..요 그렇게 믿어여ㅋ 제 말이 인생의 쥔ㄴ리져ㅇㅇ
(급마무리) 튼 여ㅕ러분 다음에 봐여 사☆요★나☆라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현재 sns에서 난리난 눈쌓인 포르쉐 낙서 박제..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