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준면, 학교 선배. 겁나 착함. 배고프다고 하면 매점에서 간식거리 같은 것들 사다주고 맛있게 먹으라며 웃어줌. 웃을때 조금 못생기긴했는데 잘생겼음, 평소엔. 가끔 지딴에는 개그라고 개그치는데 정말 치고싶음. 날린다. 너에게. 죽빵을. "하하. 징어야 바나나우유야." 이러면서 웃길래 왜저러나 했더니 못생기게 웃으며, "나에게 반했지? 바나나우유를 마시고 나한테 반했지?" 이러고 있음. 같은 나이거나 어렸으면 앞이 두개가 빠졌을게 확실함. 2 변백현, 짝꿍. 첫날 짝꿍됐을때 비주얼이 참 착하고 조용해 보이길래 짝꿍하나는 잘건졌다고 생각하자 마자 겁나 소란해져서 블랙리스트에 오름. 그나마 수업시간에는 수업이라도 듣는 듯하나 쉬는 시간 종이치면 젤 먼저 떠듬. 개드립 날리는데 그때마다 개처럼 패고싶음. "이 꽃은 조화야." "니가 조화하면 죽여버린다." "ㅇㅇ미안." 3 박찬열, 뒷자리. 첫인상부터 조용하진 않았음. 첫 날 자리 배정받고 내 자리로 가는 길에 눈마주쳤는데 이빨 보이면서 웃고 있었음. 이빨 참 많다. 하며 신기해 하고 있는데 존나 어허헣! 하고 웃더니 지혼자 떠듬. 변백현이 닥치셈ㅎ 이랬더니 ㅇㅇㅎ 이러고 정말 닥침. 모자라지만 착한 친구같음. "나 집게사장 따라할 수 있다!" "나도 할 수 있어, 닥쳐." "ㅇㅇㅎ" 4 도경수, 반장. 참 마음에 드는 사내자식임. 상남자인척하는데 상남자가 아님. ㅇㅇ 동네꼬맹이같음. 그래도 내 주변에 있는 애들 중에 제일 조용해서 좋음. 특히 반장이라고 변백현 체벌한다고 그러는데 그럴때마다 변백현이 나한테 안들러붙어서 좋음. 참 좋은 애인것같음. 반 청소 안해놓으면 지가 알아서 다 해놈. 얘가 잔장아니면 어땠을까 싶음. "됴도르~" "맞아볼래?" 5 김종인, 옆집 깜둥이. 옆집 깜둥이이며 후배이기도 함. 솔직히 처음 이사왔을때 사복입고 있었어서 아저씬줄알고 착한척하면서 안녕하세요ㅎㅎ 이랬는데 존나 씹고 그냥 지나가서 개비호감. 빠큐빠큐. 존댓말 절때 안함. 존댓말까진 아녀도 누나 소리라도 듣고싶음. 우리집 복실이도 말만 가르치면 할 누나소리를 지새끼가 안하고 있음. 개만도 못한 새끼임. "안녕." 그래도 난 착해서 인사도 꼬박꼬박 해줌. 내가 생각해도 난 착함. "야 너 밤에 노래부르지 마라, 존나 노래도 못부르는게." 6 오세훈, 혀 짧은 후배. 전에 김종인이 어머니, 옆집 아줌마가 종인이 좀 갖다주라고 준 삼천원 갖다주다가 본 허여멀건한 사내새끼. 혀는 짧아가꼬 시옷발음이랑 요가 안됨. 멀쩡하게 생긴애가 자기 소개하라니까 헬로.암.세훈. 이라고 있음. 그래도 착한 애임. 박찬열과 ㅇㅇ "누나, 빵사줘여." "ㅇㅇ 사줄께. 죽빵 이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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