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왕따 변백현 |
"위아원!! 안녕하세요~ exo입니다!!" 와아아- 온갖 함성과 박수소리가 난무하는 그곳. 일년 전까지만 해도 무명 가수라는 소리를 듣고 살았던 아이들은, 이젠 모 방송사들에 트리플 크라운을 노려볼만한 위치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어딜가던 "인기" ,"대세" 라는 타이틀이 따라다녔고, 백현은 그런 인기 신인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이다. 물론, 대외적으로만. "야, 변백현. 가서 밥차려 30분이상 걸리면 쳐 맞을줄 알아 씨발년아." "세훈아, 30분은 무리ㅇ.." 아무리 그래도 30분은 무리야. 하려고 입을 벌려 말을하는 백현의 고개가 짝- 하는 소리와 함께 돌아간다. 금새 발갛게 물드는 볼에 손지검을한 세훈이 웃으며 말한다. 그니까, 차리라고- 밥 응. 알았어. 방금 맞아 뜨뜻하게 부어오른 볼이 아플법도 하건만 아프지도 않은지 무덤덤한 얼굴로 일어나 부엌으로 들어가는 백현이다. 백현은 멤버들에게 전혀 인정받지 못했다. 분명 저보다 어린 동생이건만, 제게 반말을 해 오는것은 이젠 당연한 일이 되었다. 맞는건 별일도 아닌지 그닥 서러워 보이지 않는 백현이었기에 멤버들도 그닥 큰 죄책감 따위를 느끼지 못했다. "세훈아, 밥 다.." "뭐해, 안들어가고? 너 있으면 멤버들 밥 못먹는거 알잖아. 좀 꺼져라 제발. 이왕 가는김에 팀에서도 꺼져주면 고맙고." 푸하하하하. 오세훈 대박. 니가 짱먹으셈. 조온나 웃겨 진짜.크큭. 세훈의 말이 끝나자마자 숨넘어갈듯 웃으며 백현을 쳐다보는 멤버들의 눈길에 주먹을 말아쥐곤 방으로 들어가는 백현이다. "들, 어갈께" 목이 메이는지 한번 끊어 말하곤 그대로 방으로 들어가는 백현이지만, 들어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끼익- 방문이 닫치는 소리와 함께, 백현의 마음도 닫혀버렸다. 스르륵 문을타고 주저앉아 그대로 눈물을 삼키던 백현이 몇번이고 반복하며 내뱉었다. 힘들어, 힘들어, 힘들어...! 힘들다, 많이. 죽고싶을 만큼 힘들다. 어쩌면 난 이미 죽어버린게 아닐까? 내가 살아있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모든게 아프고 힘들다. 하하- 허탈한 웃음과 함께 그토록 삼켜냈던 눈물이 볼을타고 또로록 흘러내린다. 그냥..죽어버렸으면 좋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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