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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경수] 아저씨도 우리랑 똑같아요? 01 | 인스티즈




쾌쾌한 냄새가 나의 코를 찌를 쯤 귀에 박히는 남동생에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누나..흐누나' 뭐가 그리 서러운지 나를 부르는 소리는 너무나 애초롭다 눈을 감고 귀를 막고 현관에 멈춰선 나는 손잡이를 돌리다 말고 천천히 손을 떼 동네 놀이터로 발을 딛는다. 컴컴한 놀이터는 고요했다. 하나밖에 없는 가로등은 저멀리 주황빛으로 비추고 있었고 길다란 나의 그림자는 거울처럼 내가 움직이는 대로 따라왔다. 지잉- 나의 핸드폰이 짧게 울린다 아마 동생의 문자일것이다 언제나 기달리고 있는 나에게 들어오란 문자를 한다



새벽이 동트고 자연스럽게 눈이 떠졌다. 길게 하품을 쩍 하고 무의식적으로 내 옆에 자는 동생은 바라보니 어제 엄마가 손톱으로 할퀴었는지 작은 생채기가 눈밑에 자그만하게 생겼다. '세훈아,일어나..세훈아' 작은 생채기를 손으로 꾹 문질른 나는 한숨을 쉬며 곤히 자고 있는 동생에 몸을 흔들었고 동생은 뒤척이며 눈을 비빈다. 어렴풋 깬 나의 동생은 멍하니 내가 옷갈아 입는건만 쳐다보다 '아!' 하며 뭐가 생각났는지 몸을 이르켜 서랍을 뒤적거린다. '누나 옆집아저씨가 이거주래' 교복으로 갈아입은 나는 서랍을 뒤지는 동생이 궁금해 빤히 쳐다봤고 동생이 찾았다면서 건낸건 하얀 원피스였다.딱봐도 새옷티가 나는 옷은 포장도 이쁘게 된게 비싸보였고 포장을 뜯은 나는 살짝 얼굴이 빨개졌다.


"누나가 입으면 이쁠꺼야 누나는 이쁘니깐"


아직은 어린동생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모습을 눈치챘는지 히-웃으며 내 옆으로 섰고 비행기를 태우듯 칭찬하며 방문을 연다. '울지말고,엄마오면 그냥 도망가' 어제처럼 엄마가 혹시라도 찾아올까 나는 학교를 가기전 동생에게 당부했고 동생은 망설이더니 고갤 끄덕이며 오래된 딱딱한 빵을 뜯어먹는다. '하,오늘만 참아 빵도 새로사올께' 몇년전에 산 운동화를 신으며 동생에게 얘기를 했고 무슨 말을 하려는 동생을 무시해 말하기도 전에 나갔다. 그런 나의 동생은 현관문을 열어 내가 걸어가는 뒷모습만 쳐다보다 엄마가 올까 문을 단단히 걸어잠군다.


"어?ㅇㅇ야 여기서 뭐해?"


학교를 가기전 나는 항상 우리남매를 도와주시는 할머니식당으로 가 아침준비를 도와준다. 아직 영업도 안한 식당에 손님이 왔는지 찌개를 끓이던 할머니는 나에게 나가보라 말했고 나는 끄덕이며 홀로 가니 옆집아저씨가 반갑게 말을 걸어준다. '아,할머니..' 말을 끝내 못한 나는 쑥스러워 부엌으로 들어갔고 할머니는 누구냐며 불을 끊곤 걸어간다. '경수아저씨요..' 터지는 웃음을 참으려 입술을 잘근 씹으며 말하니 눈치를 챈 할머니는 허허 웃으며 밖으로 나갔고 나는 차마 나갈수 없어 할머니가 나간 문을 쳐다보며 말을 잃지 못한다.


"ㅇㅇ야 이제 학교가야지"

"아,네!"


테이블을 닦던 나에게 방에있던 가방을 건내주며 말하는 할머니는 오늘 학교 끝나고 오라며 반찬거리를 챙겨준다 말했고 나는 감사하고 꾸벅 인사하고 밖으로 나왔다 'ㅇㅇ야,학교가?' 간 줄알았던 아저씨는 식당 구석에 있는 큰 돌위에 앉아 구두를 닦던것인지 햇빛에 구두를 말리고 있었고 말리는 도중 내가 나오자 날 쳐다보며 말해 놀란나는 흠칫하며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대려다줄까?' 엉덩이를 털고 일어난 아저씨는 씩 웃으며 말했고 나는 고갤 절레절레 흔들며 학교로 뛰어갔다.




가난하고 불쌍한 남매와 친절한 아저씨를 표현하고 싶은데..하ㅠㅠ저게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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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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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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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신알신이요.......................................난먼데세니한테설레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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