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세준] 폐인 김준면 x 고딩 오세훈 0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1/f/81f9e7b309cb98c6152cb31cff442441.jpg)
'저기,야 언제까지 있을꺼냐' 슬슬 컴퓨터를 킬 시간이 오자 마음이 조마조마 하기 시작했다. 주인집아들은 나갈생각도 없이 지집인 마냥 방에 대짜로 누워 널부러진 우유팩에 빨대를 꽂아 쭉쭉 빨아먹고 있었고 나의 물음엔 전혀 대답할 기색이 눈곱만큼도 없어보였다. '언제갈꺼냐고오!!' 들은 척도 안하며 '우유가 먹어도 먹어도 안질리네여' 라며 딴소리를 내뱉는 녀석이 어이없어 난 엎드린체 누워있는 아들래미에 밋밋한 엉덩이를 흔들며 언제까지 있을꺼냐고 칭얼거리듯 물어봤고 그런아들은 한쪽 눈썹을 올려 표정을 구기더니 '그건 제 맘이죠 딸기우유도 받아먹었으면서' 대려 나에게 어이없다는 식으로 말한다
'내일 월요일 아니야?넌 학교 안가?' 어떻해든 녀석을 집에 보내려는 나는 우리집에서 그것도 나의 방에서! 주인집아들 눈치를 보며 얘기했고 그런 녀석은 콧방귀를 뀌며 아저씨나 걱정하란다. 이미 게임친구들과 만날 시간은 훨씬 지났고 모든 걸 포기한 나는 한숨을 쉬며 아들녀석 옆으로 누워 텔레비를 켰다. '무도 봐여 저 저편 안봤어여' 아무생각없이 채널을 돌리던 나의 손은 공중에 떠 다녔고 내 손에 있어야 할 리모콘을 홱 뺏어가 재방송을 하는 채널로 맞쳐 보기 시작한다
다 지맘대로야 한참 텔레비에 빠질 듯 보고 있는 녀석을 타오르는 눈빛으로 째려보다 눈이 너무아파 몸을 옆으로 돌려 잠을 청하기로 했다. 주인집아들에 간간히 들려오는 웃음소리와 쉬지도 않고 말을 토해내는 티비소리에 잠을 잘래야 잘수가 없었지만 마음먹고 눈을 감으니 정말 잠에 들었다. 하지만 잠깐 존 것이나 마찬가지라서 눈을 떠보니 시계바늘은 아직 새벽 한시 였고 텔레비는 켜진게 옆이 조용한거 보니 아들이 불편한 자세로 엎드려 자고 있었다.
"야,야..니네집에서 자라고"
"왜 좁아 터지는 곳에서 자고 난리야"
머리를 긁적이다 마른세수를 한 나는 몸을 이르켜 누워있는 녀석에 뺨을 살짝히 툭툭 쳤고 '으음' 이라며 깊게도 잠들었는지 잠꼬대하는 녀석을 보다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아주머니 아들이 저희 집에서 자고 있습니다 살려주십쇼'
| 암호닉 |
세준아래위아원님 치킨님 욥욥탑님 말고도 댓글 다신 분들 정말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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