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펫 017 |
[수열]너는 펫
"그건 안되겠는데?"
명수가 아니꼬운듯 썩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성열이 우현의 팔목을 잡으며 고개를 도리도리 지었지만, 우현은 싱긋웃으며 명수를 쳐다본다. 옆에 있는 성종과도 눈을 마주했다.
"그 거지같은 심보는 뭐냐?성열이 생각은 안하냐?"
"그건 니가 참견할거아니고, 왜 낄데 안낄데 구분을 못해"
"명수선배..그만해요..네?가요 우리"
명수는 성종이, 우현은 성열이 뜯어말리지만 욱하는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둘은 아무소리도 들리지않았다.
"...그래, 어떻게 둘이 잘해보는지 내가 손수 눈으로 봐줄게, 씨발 엿같네"
"김명수...너 진짜..어떻게 이럴수가..."
새삼 성열이 싫다고 우현에게 뭐라하길 바랬던 기대가 컸던 탓일까, 꿀먹은 벙어리처럼 입도 안열고 고개만 수그리고 있는 성열이 보기싫어 말이 헛나왔다. 명수는 방문을 열고 나와선 한숨을 내쉬는데 성종은 명수의 등을 토닥이며 내심 이상황에 만족하며 씩 웃었다. '우현선배 고마워요' 나지막히 홀로 마음으로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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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그냥 성열이형이랑 깨지면 안되요..?"
"그만말해, 머리아파"
"성열이형때문에, 지금 몇명이 아픈거야 힘들고"
"내가 이성열이랑 깨지면 너한텐 뭐가좋은데?"
"선배가 내꺼가 되는게 좋은거죠"
"그렇게 내가 좋냐?"
"싫으면 뒤에서 울고 불고 이러진 않겠죠"
"..."
"날 이용해도 좋아요, 뭐든 좋으니까, 선배옆에 있다는거 자체가 난 좋으니까.."
"사귀자"
"..."
"좋은 의미는 아닌거알지, 이용해도 좋다며 니가 그런말꺼내서 생각났어, 좋아하는 척 사랑하는척 다 해줄게 사귀자고"
"...네..좋아요"
"나 흥분된다, 이런 분위기 존나 좋아!!!!왕게임 하자!!벌써 준비다했어!!!"
이게 과연 몸으로 하는 그런 게임이였을까, 과대? 묻고 싶었지만 입을 꾹 다물었다. 원래 엠티오면 술먹으면서 친해지는 거라던데, 좀 과한 분위기다. 명수는 성종의 볼을 식혀주다 잔을 흔들며 꾸역꾸역 마시고 있는 성열에게 저도 모르게 눈이 갔다, 저렇게 주는 대로 쳐마시다가 손해보지 또, 아니..내가 왜 이성열 생각을 하고 있는거야
"어떻게 세게 인지 봐야죠 과대!!!!"
우현은 아까부터 술잔을 꾹잡으며 마시고 있는 성열에게 괜찮냐며 어깨에 손을 둘렀는데 성열은 괜찮아요 프흐흐 행복하다, 재밌다!라며 웃었다. 우현은 재밌어?난 별론데 풉 웃으며 성열의 머리를 쓰담쓰담 했다. 그광경이 주변을 훑는 명수의 눈에 포착되어 또한번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과대가 담배에 번호를 적으며 뽑으라며 흥을 돋구는 바람에 모두다 하나 씩 뽑았다.
"남자끼리 입을 댄다고요!!!!!?"
"하라면 해, 못할게 뭐있어 이건 우리끼리의 비밀이야"
자기는 하지도 않으면서, 시키는건 열라 세게도 시키네, 모두들 안걸리려 침을 꾹 삼켰다. 성열도 술상에 몸을 기대듯이 하며 제발 안걸리게 해달라며 우현과 함께 빌었다. 물론 명수도 안걸렸으면 좋겠다고 성종과 함께 웃으며 말했다. 취기가 도니까 기분이 나쁜데도 웃음이 나온다. 근데 왜 이성종과 걸리게 해달라고 왜 기도를 하고 있을까, 사실 이성열의 질투를 받고싶다. 이성열에게 신경쓰이고 싶었다. 남우현곁에서 자발적으로 나오게 해주고싶었다.
"누구야 누구야!!!난 아닌데,,,나도 아니야 으악!!!!"
환호하고 있는 다른 선배들을 대신해 성열이 눈물을 머금듯이 자책하며 술상에 머리를 박는다. 그랬다 성열이 3번이였다. 그렇다면 8번은 누구냐며 성열이 흥분해서 책상을 텅텅치며 말하면, 우현이 조용히 8번이 적혀있는 담배를 내밀었다.
그때, 성열이 명수에게 시선을 돌린것을 보곤 우현은 성열의 뒷목을 잡아당겨 입을 맞췄다. 오오오오오!!!!!!!!!!!!!으악!!!!!!!!!!!남우현 쎈데? 여기저기서 함성소리가 터져나왔다. 10초가 이렇게 길었던가, 성열은 눈을 꽉감았다. 과대는 5초를 기준으로 숫자를 세고 있었다. 우현은 하마터면 성열이 잠시 입을 벌렸을때, 자신의 혀를 넣을뻔했다. 1분이 지난듯 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우현은 성열의 입에서 입술을 뗐다. 갑자기 퍽 소리가 들리더니 명수와 성종이 일어났다. 명수는 성종을 거칠게 잡아끌곤 피곤하다며 먼저잔다고 끌고갔다. 주위 선배들이 명수 무슨일있냐며 화났냐고 캐묻는데 말할수가 없었다. 성열의 눈은 명수가 가는 길을 눈으로 따라갔다. 숙소로 가나보다싶어 시선을 우현에게 돌렸다. 팔목잡힌게 내가 아니고 이성종이라는게 참 슬프다.
"피곤해요?얼른 자요 그러면."
"씨발.."
"왜그래요..으읍...!!!!!"
"..지금 저 놀려요?"
성종의 위는 대충 핥아 내려가다가 성종의 바지를 벗겼다. 팬티까지 같이 내리면 성종은 손으로 눈을 턱 가렸다. 창피하다, 전부터 그랬지만 누군가에게 내몸을 보여준다는 거 자체가 성종에겐 창피한 일이였다. 명수는 성종의 것을 손으로 잡고 문지르다 성종의 안으로 자신의 것을 세게 넣었다. '이성열, 이성열, 씨발 새끼 이성열,' 머리속엔 성열의 생각으로 가득 차있는채 넣었다 뺐다를 여러번 했다.
"좀만 참아"
"하읏....선배..하...아파...흐으.."
그때다, 문이 열렸다. 성열이 술에 취했는지 특유의 크흥흥 거리는 웃음으로 우현과 함께 들어왔다. 명수는 문소리를 못들었는지 제할일에 바빴다. '성열아, 넌 웃는게 이쁘다.' , '크흥흥 선배, 선배도 웃는게 와따봉 이뻐요!!' 서로 웃으면서 들어오다 이내 명수와 성종을 보곤 표정이 굳었다. 지금 뭐하는 거야..김명수..이성종..
성열이 울부짖으며 취한몸을 일으켜 신발도 신지 않은채 뛰쳐나갔다. 성열은 신발없이 뛰는 이 순간에도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흘려 내렸다. 이렇게 까지 할줄은 몰랐다. 너가 나한테 100배 실망한것보다 난 지금 이상황의 니가 밉고 화나고 더럽다워서 더 실망이다 김명수, 니가 이성종이랑 무슨 짓이든 하며 날 엿먹이려는 그런 일을 해도 벌이다 하고 꾹 참으려 했는데, 내가 잘못했으니까 꾹 참으려고 했는데, 이건 아니잖아..김명수, 너가 정말 밉다. 무작정 달리다 막다른길에 들어서자 그제서야 취기가 다시 돌아와 휘청대며 주저앉아 울었다. 나쁜새끼,
. . .
"안 따라나가냐?니 썸씽 나갔잖아"
우현이 눈을 질끈 감았다가 명수를 향해 시선을 꽂았다. 미친새끼, 말한마디를 내뱉었다.
"어떻게든 이성열 반응 좀 얻어볼려고, 날뛰는거 다 티나 미친놈아"
"누가 반응을 얻고 싶어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애니까 얼른 가서 잡는게 좋을꺼다"
"니가 말안해도 갈꺼야, 이런식으로 이성열 상처줘서 니한테 득이 되는건 뭐냐"
"득되는건 없을꺼고 이성열이 홀로 자책감을 느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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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 하루만에 돌아왔어요!!!!!!!!!그대들이 얼렁얼렁 오라고 해서 왔지요!!!!!!
저번편 댓글 진짜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하진짜 감동의 세레머니 날려도될까요,,,하진짜,,,눈물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앞으로도 저 이러캐 마니마니 사랑해줄꺼죠?...그대들의 응원에 힘입어 요번엔 길~~~게 써봤어요
나 이~~뻐요?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해요,,,,흡,,,,,,,,,,오늘은 사실 많이 여유로웠네요,,왠진 모르지만,,흐합,,,
누가 명수좀 패줘요!!!!!!!!!!!!!!!!!!!!!!!' ㅁ' !!!!!!!!!!!!!!!!!!!!!!!!!!!!!!!!!!!!!!!!!!!!쓰면서도 화났네요 , ,
여튼 진짜 사랑하고 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