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여기다 쓰는거 맞나?암튼 난 푸릇푸릇한 20대 처녀임^^대학교 생활중이고 자취생활하면서 친구들이랑 놀러다니고 남자친구랑은 꿈에서.....만나는.....드림미팅성애자임^^위로하지마 눈물샘 더 자극되니까.아 근데 여기서 잡소리 너무 하면 뒤로가기 누르는 사람 많을거같애서 그냥 다짜고짜 썰을 풀게ㅇㅇ
자취를 하는 나년은 항상 라면봉지에 붙어사는 라면요정이였기때문에 이젠 보기만 해도 구역질나는 삼양라면을 피해서 쫄깃쫄깃 부들부들한 소고기를 썰고싶어졌음.이래뵈도 입맛은 진짜 고급임.그래서 맨날 라면에도 치즈 넣어머금ㅋ......왠지 슬퍼진다.암튼 친구랑 만나서 빼밀리레스토랑에 갔음.오랜만에 좀 귀티좀 내보려고 하이힐에다가 미니스커트에 머리까지 고데기로 쫙 말고 화장까지 공들여서 하고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들어가자마자 주위를 훑어보는데 대각선쪽에 왠 교복입은 남고생 두명이 앉아있는거야ㅋㅋㅋㅋㅋㅋ교복보니까 우리 집 근처 세시고 다니는듯?아 이런거 말하면 안돼나?괜찮아 난 거기 안다니니까^_^
근데 걔네 쫌....이런말 하면 철컹철컹인가....아 잠시만요 신고버튼에서 손 떼세요.걔네 쫌 귀엽드라.....한명은 볼은 만두같아가지고는 눈은 또 쪽 찢어져서 섹시하기도하고 한명은 그냥 엄청 개구쟁이같이 생겼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동생이면 하루종일 싸울스타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걔랑 눈마주치니까 걔가 싱긋 웃더라.어어어어어어ㅓㅓㅓㅓ어머니.....제가 하마터면 범죄를 저지를뻔했습니다......
그렇게 걔네 보면서 남고생 둘이 이런데 오는건 흔치않은데 진짜 사이 좋은가보다.이러고있는데 친구가 뭐 먹을거냐고 자꾸 재촉하길래 센스있고 위트있게 항상 먹던걸로 라고 대답해줬어^^.
그러니까 직원이 못알아듣더라.나 처음 본다고........ㅋ
옘병........존나 씨눈이네....
그래서 그냥 짜지고 미디움웰던으로 달라고하고 얼른 돌려보냈어.다신 오지마 너.쪽팔리니까.....그 알바생 째려보는데 그 알바생이 이번엔 그 남학생 테이블로 가드라?그러고선 뭐 드실거냐고 묻는데 그 그 개구쟁이 남자애가 자기는 미디움웰던으로 달라고하드라.올ㅋ나랑 통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이파이브?!...........(소금)그러고선 그 만두같은남자애한테 뭐먹을거냐고 묻는데 그 남자애가 엄청 고민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 음음...전...이러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도 그 짧은 순간에도 개구쟁이가 "야야 레어먹어 레어.먹자마자 입에서 핏물 쭉 나올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선하고 좋다 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깝죽거리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니까 만두가 "아 박경 좀 닥쳐.니 턱주가리로 스프 저어버리기전에." 이랬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름이 박경인가봐 특이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암튼 만두도 어찌어찌 주문하고 둘이서 얘기하는거 몰래 듣는데 너무 귀여운거야 진짜!!!!!!!!!친구년은 옆에서 3년전에 호모질 끝낸줄 알았더니 호모렌즈 다시 꼈냐고하고......미안 친구야 나 사실 요즘 부락비란 애들 팬픽읽어....난 직경이 좋드라.....^^
막 걔네가 학교에 있었던일 말하거나 게임얘기하는데 만두가 말할때마다 박경?경이가 깝치면서 리액션 해주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게 너무 웃긴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막
"아 그래서 그 애가 너무 나한테 들이대는거야.막 나 농구할때도 옆에 와서 붙어있고...."
"걔 여자애 그런거 아냐?하이그로필리아?막 땀냄새 겨냄새 그딴거에 흥분하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미친새끼...."
"야 밖에 왜저렇게 껌껌하냐.무서워서 어떻게가냐ㅋㅋㅋㅋㅋㅋ뒷골목 진짜 지려ㅋㅋㅋㅋㅋ"
"아니야 얼굴 들이밀면서 지나가봐.뒷골목에 있던 일찐들이 니 코크기에 쫄아서 무릎으로 기어갈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우지호 이제 코 일찐이네"
"니는 어깨춤추면서 지나가봐.정신병자인줄알고 도망갈걸?"
저렇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얘기를 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웃긴거야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사실 그 만두같은애가 코가 크긴 했음.....^^우지호?이름이 지호인가.이름도 이쁘네 어어 잠시ㅁ.....(철컹철컹)
걔네 지켜보다가 스테이크 나와서 조신하게 한입크기로 썰어서 한입에 다먹음.응.썰게 없더라고 너무 쪼그매서......역시 그냥....불닭볶음면 짱....마늘빵 씹어먹으면서 친구는 옆에서 짜게 식어가지만 그냥 그 남고딩 보고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걔네도 음식이 나왔는데 경이가 막 썰고있는데 지호?걔는 낑낑대면서 칼질을 진짜 못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생긴거는 쎈캐같이 사람도 썰게 생겼으면서.....ㄷㄷㄷㄷㄷㄷ막 스테이크를 나이프로 찢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면서 오늘안에는 먹을수있나...하는데 갑자기 경이가 지호 칼질하는거 보더니 소리를 빡!!지르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나도 놀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야!!!!"
"아 씨발 깜짝이야;;;뭐;;"
"병신아 넌 칼질을 못하면 못한다고 말을 해야지 씨발 좋은 고기를 걸레짝으로 만드냐?"
"새끼가....니가 사는거라고 존나 뭐라고한다?그래 나 칼질못한다 왜."
"병신이냐?씨발 이때까지 칼질도 안배우고 뭐했냐?"
이러면서 존나 뭐라고하는거야.....분위기 진짜 ㄷㄷ했어.....지릴뻔.........막 경이가 지호한테 씨발 손은 뒀다가 블랙헤드 제거하는데만 쓰는새끼.하느님은 니 손의 기능을 코에 줬나느니 뭐라느니 하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웃긴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씨발씨발 욕을하면서 경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가 썰어논 지 스테이크를 지호한테 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고서 지는 지호꺼 가져와서 또 썰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 자기 스테이크 주고서는 먹어 병시나 그러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 지호는 존나고맙다 병시나 이러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면서 너무 흐뭇해서 동영상으로 찍고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먹고나서 나갈려고 일어났어 친구랑.근데 경이랑 또 눈이 마주친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운명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 마지막이니까 뭔가 말걸게 하고싶어서 누누슴^^을 씩 짓고 뒤돌아줬지.이제 경이가 저기요 번호좀 하면서 말걸줄 알았는데 뒤에서 경이 목소리가 역시 들리더라고^^
"야 다리봐.존나 덤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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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아 이리와봐.누나랑 얘기좀해.지호한테 말한다고 소곤소곤 말한거겠지만 내 빌어쳐먹을 고막은 쓸떼없이 저런것만 쳐듣고 자빠졌다고한다.뭐?!?!?!내 다리가 덤벨??!?!?!내가 무슨 쾌걸근육맨인줄알아?!?!?!?!?
......정확하게 봤다.너 눈썰미 좋다..
"그러게.내가 더 얇을거같다."
"응 확실하게 그런거같애.화장도 떡칠했는데.넌 쌩얼인데 니가 더 하얗다."
"응 그런가?"
얘들아 제발 말할때는 너희의 구강구조와 혀의 움직임으로 인해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가는지 안새어나가는지를 판단해줄래?누나 약간 쿠크....^^그래 알았어.내가 꺼지면 너희가 본격으로 홈5질을 시작한다는거구나....알았어 난 꺼질게.....그냥 사겨 너네.아오.니네끼리 다 해쳐먹어라.왜이렇게 수근대세요?이수근이세요?
"야 우리 그만 가ㅈ...아악!!!!씨발!!!!"
친구년한테 그만 가자고 말하면서 걸어가려는데 갑자기 이 니미럴 구두굽이 똑...^^하고 부러져버렸네.....??하.....시바.......왠지 오늘 남고생들을 봐서 운수가 좋으려니.....왜 걷질못하니 왜!!!!족발이 있는데 왜 걷질못해!!!!!구두굽을 보니 아주 동강이 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치 '아 난 이제 못해먹겠어.넌 양심도 없냐??니 몸뚱아리를 나보고 거들라고하고??' 하면서 구두굽이 얘기하는거같았어...응.....
하...내가 원래 눈물이 없는 사람인데 눈물이 다 나네....^^눈물을 머금고 뒤에서 간간히 날 비웃는 경이와 지호의 목소리를 들으며 난....친구의 부축을 받으며 쓸쓸히 퇴장..........ㅋ
오늘의 결론은 그냥 지호랑 경아 너네 안사귀면 내가 구두들고 쫓아가서 정수리에 찍을거야 각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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