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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 힐링힐링 01 (부제 : 너징이 JYP 연습생인 썰)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7/3/87310aef0830cade4cfab11716c4e87f.jpg)
너징이 나희의 팬레터를 버리는 모습을 들킨 뒤,
너징은 혼자 있는 곳이여도 착한 아이돌 코스프레를 해제하지 않고 있어.
그 사람이 그 때 웃고나서 뭐라 협박하거나 이런 건 없었지만 똥줄이 타고 있기 때문이야.
그리고 나서는 뭐 딱히 음악방송에 같이 나가도 엑소와 다른소속사의 신인 여아이돌인 너징은 만날 일이 없었지.
하지만 팬도 슬프고 가수도 슬픈 그 날이 있었으니...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 점이 더 많은 아육대의 날이 다가왔어.
팀구성을 보니 다행히도 엑소와 너징그룹은 같은 팀이 아니야.
나름 다행이지만 그럼 뭐해 또 만날 수도 있는 일이고.
그냥 너징은 그 사람이랑 같은 프로그램을 하는게 싫어.
그래 그냥 엑소만 들어도 싫다고 ㅠㅠ
그리고 이제야 인터넷 검색으로 이름을 검색해봤는데,
레이더라.
중국인이여서 한국말이 어눌했구나...
'레이가 뭐임? 차임? 크크크킄'
하고 유치하게 비웃으며 너징은 아육대를 준비해.
뭔 일이 생길 것 같은 불안감이 반
그 눈마주친 날 이후로 아무 일도 없어서 안 생길것같은 안도감이 반
쨌든 너징의 그룹은 대형소속사여도 신인그룹이므로 어떻게 방송에 더 나올지 걱정하고 있어.
솔직히 6명중 운동을 잘하게 생긴 사람이 없어서......ㅋㅋㅋ
일단 씨스타의 보라 등 여러 아이돌이 건강한 이미지로 유명해진 달리기 종목에는 너징과 나희가 출전하기로 했어.
너징이 운동을 좋아하고 많이 잘하는 편도 아닌데 열심히 연습하는 이유였지.
물론 많이 잘하는 편이 아니긴 하지만 꽤 운동에 소질이 있는 너징이라 연습을 열심히 하면 메달 획득의 가능성이 보였어.
또 높이뛰기 같은 종목에는 중국인멤버 메이가 나가고 양궁종목은 못 나가지만
그딴 거 알거없고 너징은 달리기에 올.인.한.다.
아육대 날에 너징의 그룹은 미스에이 등과 같은 팀인데 핑크체육복을 입었어.
핑크체육복도 맘에 들고 실제로 팬들과 가까이서 보니 너징도 기분이 좋아.
아이돌 대표로 선서를 하는 수지의 모습을 보고,
너징은 언젠가는 저 자리에 서겠다는 다짐을 하며 의지를 불태워.
주인공이길 좋아하고 사랑받길 좋아하는 너징의 성격은 정말 아이돌이라는 직업에 딱이라고 할 수 있지.
물론 너무 심해서 스트레스도 받고 그래서 안 좋은 성격이 되었지만 그 성격 덕분에 너징은 힘든 연습생 시절을 견뎌내고 데뷔를 한거야.
앞으로 레이한테 처럼 본성격을 들키지 않고 남팬들만 아니라 여팬들도 많은 아이돌이 되리라
하며 달리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길 간절히 바라는 너징.
더불어 나희보다 제가 더 잘 뛰게 해주세요 라는 소원도 잊지않고 하느님께 빌어.
그런데 B팀을 보니 엑소가 몇명없어.
12명인건 알고있는데 7명 밖에 없는듯 해.
그리고 레이도 없는 걸 발견하지.
'우와아아아앙 존나 신난다'
마음의 반을 차지하고있던 걱정과 불안감은 없어지고 너무 기뻐졌어.
'이렇게 행복할 수가 있나 ^0^'하며
팬석 앞에서 인사도 많이하고 애교도 부리고 말도 걸어.
팬들도 팬섭이 쩌는 너가 좋아서 사진도 많이 찍어줘.
또 너징은 브이랑 온갖 이쁜짓으로 포즈도 잡아주지.
그냥 다 신나서 너무너무 좋은 너징이야.
그리고 신난 마음으로 100m 여자 예선도 조에서 2등으로 결승에 진출 성공!
안타깝게도 그 조에 금메달 후보도 있고 쟁쟁했기 때문이지만 2등이 어디야.
게다가 기록차이도 0.2초밖에 안나고 결선에선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계속 기분 좋은 채로 다른 선수들이 경기하는 것도 보고,
멤버들이랑 앉아서 쉬고,팬들이랑 말하다보니 오전일정이 끝나고 점심시간이 되었어.
여자 400m 결승은 점심먹은 다음에 하기로 되어있어.
시합을 준비하며 점심을 잘 먹고 소화시키겠다는 의지로 점심을 받으러 가는데,
옆에 키큰 민트색의 남자 분이 있어.
배쪽의 이름 표를 보니 엑소 찬열?
그냥 같은 엑소라서 괜히 떨리고 좀 싫어.
점심 받고 멤버들한테 가려는데
"저기요, 징어씨 맞으시죠?"
?????????????????????????????????????????????????
나니???????????
너님이 뭔데 나한테 말 거심?
예상치 못한 어택으로 심박수가 급격히 올라간다.
조용하고 낮은 목소리에 너징은 당황했지만
"네,맞는데요."
라고 어벙벙하게 대답을 해줘.
'이름표 보면 되지 뭘 물어보나.'
하고 생각하는데 ㅎ 가려서 이름표가 안 보이네 ㅎ
잘했다 너징^^ 그덕분에 엑소멤버랑 말도 하고
다시금 불안감이 상승하면서 너징은 멘붕이 와.
점심을 코로 먹는지 입으로 먹는지 왜 저 사람이 나한테 말을 걸었나 생각하고 있어.
"야야 징어야.이거 먹고 다음다음에 100m 여자 결승인가?"
"어? 어..."
친한 미소가 물어주며 챙겨봐줘.
"언니, 우리 둘 다 결승 올라갔으니까 열심히 하자!"
"그래! 한명이라도 꼭 메달 따자^^!"
는 무슨 메달은 내가 차지한다.ㅋ
속으로는 나희를 이기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 중인 너징이야.
마인드 컨트롤하고 준비해야하는데 자꾸 왜 말 걸었는지 너무 신경쓰인다.
"저기요, 징어씨 맞으시죠?"
"저기요, 징어씨 맞으시죠?"
"저기요, 징어씨 맞으시죠?"
"저기요, 징어씨 맞으시죠?"
"저기요, 징어씨 맞으시죠?"
으아아아아아-
머릿 속에서 그 말만 울려퍼져.
"저기요, 징어씨 맞......... " 이제 여자 100m 결승 경기가 시작됩니다. 선수들 자리에 서주세요!"
미친.
온갖 멘붕에 미칠 것 같은데 긴장했는지 너무 떨려.
"선수들 준비."
탕-
아뿔싸.
스타트에서 조금 늦었다는 게 시작하자마자 감이 와.
열심히 먹은 점심의 힘으로 죽을 듯이 달려보지만.
1위선수가 너무 빨라.
결국 너징은 2,3등으로 들어오게 돼.
판독 결과는 너징이 2등으로 은메달을 받게 되었지만 너무 아까워.
그 동안 열심히 연습했는데.
나희보다는 잘했지만 1등을 놓쳤잖아.
1등했으면 팀에도 더 도움되고 방송도 더 많이 나가고 인터뷰도 했을텐데.
나쁘진 않지만 딱 실수 한문제 때문에 100점을 놓친 기분이야.
짜증나!
짜증나!
이게 다 엑소 때문이야.
엑소 쌉싫어 진짜!!!!!!!!
![[EXO] 힐링힐링 01 (부제 : 너징이 JYP 연습생인 썰)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1/e/f/1ef75b1e5c4c5c0beddc271890fceb4c.png)
쓰니의말 어런무류ㅜㅠㅠㅠㅠㅠㅠㅠㅠ 낼 한글날이라 집왔어요! 싄난다 급하게 과제에 밀려쓰느라 뭔가 어색함....하 고치고싶지만 지금 넘 힘드러여 ㅓ어엉ㅇ ![[EXO] 힐링힐링 01 (부제 : 너징이 JYP 연습생인 썰)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e/f/2/ef283bcecee3e4ff269c623b000eb3dc.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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