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수많은 일찐들이 있다.
하지만....
엑소공고의 이 남자들은 다르다.
진정한 수컷
진정한 일찐
그들은 6.대.천.왕 이라고 불린다
<박찬열의 동아리전설>
랩동아리 '투문'
"야...여기 박찬열 선배님 있는 곳 아냐?"
"헐? 정말.....? 덜더러ㅓㄷ럴덜. 그 선배님의 기운이 복도까지 흘러나오는것 같애.너무 추웡!"
복도에서 새싹냄새날것같은 후배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열심히 컴퓨터를 하던 종인이 입을 열었다.
![[EXO/의리에죽고사는그들] 6대천왕, 그들의이야기. 세번째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a/1/7/a17f01ca6d81551d462b83eabb6fa332.png)
"에어컨 꺼. 씨댕아. 자라나는 새싹들이 에어컨의 냉기를 너의 포스로 착각한다."
여기저기 피가 덕지덕지 묻은 종인은 자신의 몰골에 신경도 안쓰고 열심히 컴퓨터만 했다. 아까 에셈상고와의 싸움으로
조금 힘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녹초가 되진 않았다.
"너의 힙합정신. 대단하군."
"후훗. 그래. 전투판에 힙합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왔지."
"잘했다. 친구. 에셈상고애들은 어떻디?"
"몰라. 만두닮은 애 봄."
"정말?"
"응. 근데 물만두인줄 알았는데 싸울때는 김치만두 였어."
"....김치만두 먹고싶다."
"난 고기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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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 먹어줘!!!!!!!!!!!!!!!!!!!!!!!!!!!!!!!!!!!!!!!!!!!!!!!!!!!!!!!!!!!!
"야.. 어디선가 무슨 소리 안들렸어?"
"그거슨 너의 개소리."
"아- 죄송."
스마트폰으로 애니팡을 하는지 꺆 꺄꺽 꾸구긱 꺠ㅑㄲㄲ갹ㄱ 거리는 귀여운 소리가 랩동아리 안을 울려퍼졌다.
"오예- 800만점 달성! 끼얏호!!!"
"헐? 800만점? 미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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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것만 같아."
"좋겠다, 븅신."
"괜찮아. 덕분에 지금 엄지손가락이 부러진것 같지만 괜찮아."
"오- 너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야."
"음. 쾌감 굿."
"야, 너 학교축제 때 뭐할거야?"
"당연히 랩아니냐? 북치기 박취기 북취기 박취기 취기취기 북취기 취기취기 뱅뱅 취기취기 뱅뱅."
"오- 라임 쩌는데?"
"야 이거 봐바. 나 예전 동아리 오디션 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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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25일. 박찬열 투문에 들어온날]
"올- 풋풋한데?"
"그치?"
"양 코스프레냐"
"아니."
아이비교복모델처럼 손가락이 긴 찬열은 멋드러지게 아이폰을 휙휙훽훽휵휵 넘겼다.
그때 카톡소리와 함께 카톡이 날라왔다.
"누겨?"
"아- 준면이 형. 잠시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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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를 상큼하게 시작했다^^ 찬열아 뭐하냐? 형, 도촬당했다. 너도 나처럼 상큼하게 시작하렴 -
"What the....?"
"준면이 형 가끔 이렇게 보내더라."
"도촬당한거 맞어?"
"몰라. 근데 왜 저기에 올라갔지?"
"그러게. 엉덩이 안 아플까."
"몰라. 형 치질이라던데..... 저기에 올라가면 나을까?"
"몰라. 쨌든 그 사진 나 전송좀."
"왜?"
"도경수 아침을 상큼하게 깨우게."
"참. 너란남자. "
"후후"
찬열이가 준면의 사진을 종인에게 전송했다. 컴퓨터 위에 놓인 종인의 폰에서 됴르릉 소리가 나자 만족한듯 웃었다.
다시 사진첩을 연 찬열은 무엇을 발견하고 종인에게 보여줬다.
"야 이거 어때? 어제 스티커방에서 찍었다. 최첨단 기계로."
"오-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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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멋지지 않냐?"
"헐- 간지 대폭팔이네... 주워담기도 어렵겠다."
"그치? 쩔지?"
"딴것도 있냐.."
"잠시만..."
![[EXO/의리에죽고사는그들] 6대천왕, 그들의이야기. 세번째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1/d/8/1d8a3afd909cb79e5b7373a0eee3e7e8.jpg)
"파.괴.의.신. 오세훈. 모든걸 파괴한다."
"올- 간지쩌네."
"그치? 죽여줌. 잠시만...또 있어."
![[EXO/의리에죽고사는그들] 6대천왕, 그들의이야기. 세번째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6/e/7/6e7f702c8a76535ae34f7cfac7e9257c.jpg)
.....................?
"뭐시여.....시방?"
"............도경수 어릴적에....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푸푸파ㅣㅎ
푸히ㅣ히ㅣ히히히리리히리리ㅣㄹ리ㅣㅎ릴리!!!!!!!!!!!!!!!!!!!!!!!!!!!!!!!!!!!!!!!!!!!!!!!!!!!!!!!!!!!!!!!!"
"존나 웃기지 않냐?"
![[EXO/의리에죽고사는그들] 6대천왕, 그들의이야기. 세번째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1/3/b1366972d723424b301112e40a398ae5.jpg)
"푸캬ㅓㅑ거ㅑㅓㅣ;ㅑ거기ㅑㅑㅑㅑㅑ캬캬캬캬캬캬컄거ㅑ거ㅑㅓㅋ갸ㅓ갹거히ㅣ리리ㅣ히히히히히이히히!! 100만년 놀림감이다. 시발!
북을 울려라! 풍악을 울려라! 야 그거 보내줘. 아 존나 겁나 시방 개 웃기네"
"어릴적부터 이 새낀 음흉했어."
"아 존나 웃겨. 아 눈물나. 어어어어엉ㅇㅇ 눈물나.."
"빵봐."
"맛있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뒤지겠다."
"야 이거 인쇄해서 전교에 뿌리자 시방 ㅋㅋㅋㅋㅋㅋㅋ도경수 고개못들고 다니게."
"아 웃겨."
또 종인의 카톡음소리가 울린다. 그것에 만족하며 둘은 계속 스마트폰을 들여다봤다.
그러다 종인이 입을 열었다.
"아..맞다. 야 너 나한테 그 선배님 보여준다며."
"누구."
"야! 씨....불꽃카리스마....그분. 이름을 부를수 없는 그분."
"아- 야. 그 선배님 바뻐. 요즘잘나가잖아."
"그래?"
"근데 불카선배 기억난다."
"왜?"
"나 예전에 동아리 오디션 봤을 때 그 선배님이 뽑아줬거든."
"그때 뭐불름?"
"그냥...자작랩.."
"오- 들려줘."
"잠시만........흠흠.... 그때의 정신으로 빠져들겠SUL!"
종인이 비트박스를 한다.
"푹치기 팍치기 푹치기 팍치기 취기취기 뱅뱅 취기취기 뱅뱅 푹치기 팍치기!"
"음..흠...음..요..요...요....요!!!!!!!!!!!!!!"
"헬로우- 내 이름은 래.퍼. 박.찬.여르! 요- 내가 와썹 와썹. 여기에 와썹. 지구에 와썹!!!!!!!!!!!!!!!!!!!! 내가 입만 열면 모두들 쓰러져- 왠 줄 알아? 어허, 예 Come on! 쑥스러워 하지마! 쑥내나뉘깐!!!! yo! 지금 내가 차고 있는건 손.목.시.계! 지금 너희들이 쑤시고 있는건 이. 쑤. 시. 개! 모두들 여.보.시.게! 널리 퍼뜨려, 우리의 힘.찬.기.개! 복날에 맛잇는 우.리.집.개! 모두들 고개를 올려! 들어올려! 멋.지.게! 여기서 내 랩은 마무리 한다. 왜냐구우? 너희들의 귓고막의 순결은 이미 집나간 시.댁!!!" 멋지게 랩을 한 찬열이 침을 칵 뱉었다. 한바탕의 소름끼치는 폭풍우같은 랩이 잦아들자, 동아리실 안은 조용했다. 순간 밖에서 박수소리가 들려온다. 모두들 감동한듯 했다. "야....존나 짱.." "나 이때 선생님 표정도 못잊었어... 쩔었지." "찬열학생....아..잠시만..나 눈물좀 닦고....너...너란 남자 한번에 합격!"![[EXO/의리에죽고사는그들] 6대천왕, 그들의이야기. 세번째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9/f/29f826c3fa32d9f826bd92c8db47ef94.jpg)
![[EXO/의리에죽고사는그들] 6대천왕, 그들의이야기. 세번째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a/c/9ac0abea488ebd4e054a244e9b76c453.jpg)
"저분이 동아리선생님?"
"응. DJ KJ!"
"뭐?"
"디제이 감자."
"왜?"
"감자 쫌 잘 쪄주시거든."
"겁나 매너쩌네. "
"후후. 하지만 난 아직도 그를 이기진 못했어..."
"누구?"
"...불꽃카리스마 민호우.........선배님."
스마트의 사진첩 안의 영상을 재생하자, 멋진 플로우와 함께 랩이 풍겨나왔다.
"YO! 블링블링 이즈 종혀언! 디기디기딥 우리 박력탬은 태민! 디기디기딥 두부 온리다는 온유! 디기디기딥 샤이니 만능열쇠 키이이이이! 디기디기딥 불꽃 카리스마 민호우! 디기디기딥 마이네임이즈 민호우! 디기디기딥 우리는 빛을 내는 샤이니! 디기디기딥 위 리브 인 에쎔타운!!!!!!!!!!!!!" 종인의 손이 저절로 박수를 친다.![[EXO/의리에죽고사는그들] 6대천왕, 그들의이야기. 세번째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e/3/e/e3e52a611585985ea36a2ecd2b5731ea.jpg)
"간지 대폭풍..........진짜 불꽃카리스마다..."
"그치? 난 이 선배를 한번도 못 이겼어.."
"절대 이길수 없을걸"
"이 선배님이 말했어. 랩은 쏘울이다."
"쏘울. 예"
"예"
"예맨. 고기나 먹으러 가자."
"그래. 예."
둘은 수컷냄새를 풍기며 고기를 잔인하게 뜯으러 갔다.
<박찬열의 동아리전설> 끝.
b.
중간에 빛돌이분께서 나오셨는데
저도 팬입니다
기분나쁘게 생각지는 말아주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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