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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독자님들☞☜!

독자님들에게 구아바와 나, 레몬의 라부라부 스토리를 들려주려 온 레몬이라고 해!

우선 나는 대구에 살고 있고 중3때까지만 해도

‘동성애’에 대해 아무런 감정이 존재하지 않았던

(그런 걸 겪어보지도, 만나보지도 못했으니까 아무런 생각이 없었던)

그냥 평범하고 연예인을 좋아하는 그저 그런 아이였어ㅋㅋ

 

근데 그런 내가 어떻게 구아바라는 여자와 만나서 연인관계까지 이르렀냐면..

 

 

우선, 나와 구아바는 남녀분반인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고 구아바는 1학년 2반, 나는 1학년 1반!

구아바 생김새에 대해 설명하자면 진짜 무지 말랐어! 눈쌀 찌푸려질 정도로는 아닌데..

키가 커서 그런지 군살없는 정도? 하여튼 키는 166에서 167사이? 자기 말로는 그렇대!

그리고 우리 학교 여자들 중에서 제일 머리가 짧아.. 숏컷! 거기다 곱슬!

근데 그 숏컷이 무지무지하게 잘 어울려 중성적인 느낌이 강하고

교복보단 체육복 바지를 입는 걸 선호하고 여자 화장실 들어갔다가 오해받은 적도 있대

눈은 부리부리하고 목소리도 좀 허스키하고 성격은 좀 무심해ㅜ

 

나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키는 153..☞☜ 그래서 구아바의 어(깨)셔(틀)을 맡고있지

몸무게는 평ㄱ..균이야 평균 밝히진않겠어

머리는 쇄골정도까지오고 나도 약간 곱슬끼가 있는데 예쁜 곱슬? 파마 풀린 듯한 그런 머리야

숱이 많아서 넝쿨당 오연서 머리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ㅋㅋ

그냥 애교도 많고 삐지기도 잘 삐지고 목소리 크고 연예인 무지 좋아하고..

 

설명은 이정도로 하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구아바와 레몬의 러브 스토리에 대해 시작할게!

 

 

우선 구아바와 레몬의 첫만남은 그냥 평범했어

고등학교에 새로 입학을 하고, 점심시간 후 5교시!

처음으로 수학 수준별 수업을 하는 날이였어

나는 내 친구랑 제일 맨 뒷자리 뒷문쪽에 앉아서 구석탱이에 짜져있었지..☞☜

종이 친지 5분정도가 지났는데 누가 뒷문을 열고 들어오는거야

나 뿐만 아니라, 선생님부터 교실에 있는 학생들 모두 뒷문으로

 

시! 선! 집! 중!

 

그리고 거기엔 구아바랑 구아바 친구가 서있었어

아까도 말했듯이 나는 뒷문 쪽에 앉아있었기때문에 바로 구아바 앞이였거든

내가 등을 돌리자마자 구아바랑 눈이 딱! 마주친거야

ㄱ..그냥 눈 땡그랗게 뜨고 빤히 쳐다봤다..ㅋㅋ

 

선생님이 왜 늦었냐고 하니까 구아바가 “밥이 모자라서 기다리다가 먹고 왔는데요”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에 말투도 좀 나쁜 남.. 사람 말투?

나쁜 남자한테 끌리는 이유? 생소한 중성적인 매력?

 

뭣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구아바가 한 눈에 딱! 꽂혀버렸어ㅋㅋ

(사실 구아바가 좀 잘생겼었어..)

 

그 때부터였을거야

내가 구아바를 눈으로 쫓아다니기 시작한 게

급식실에서도, 복도에서도, 괜히 친구 만나러 가는 척 2반에 가보고ㅋㅋ

 

 

그리고 그 다음 수학 시간, 선생님이 자리를 고정할꺼라면서 원하는 자리에 앉으라고 했었거든

근데 유일하게 구아바를 볼 수 있는 시간인데, 내가 가만히 있겠어?

마침 구아바 옆 분단의 자리가 비어져있길래 냉큼 거기 가서 앉았지ㅋㅋ!

 

1분단        2분단

ㅣ구아바친구ㅣ구아바ㅣ ㅣ레몬ㅣ레몬친구ㅣ

 

이르케 맨 뒷줄에 앉았어!

그냥 이 때까지의 감정은 처음 접해보는 중성적인 친구의 매력에 끌렸다 친해지고싶다 정도?

근데 나만 이런 감정을 느낀 게 아니였어!

수업 도중에 갑자기 내 친구가 나보고 “야 나 레즈인가봐” 이러는거야

내가 깜짝 놀라면서 어? 이랬더니 “쟬(구아바) 보니까 왜 이리 설레지..” 이랬거든

그래.. 제목에서도 말했듯이 구아바는 마성의 레즈였어..☞☜

 

그래서 내가 나도.. 라고 나올 뻔한 입을 쳐닫고ㅋㅋ

나는 안 그런척 웃으면서 농담하지말라고 장난치다가 선생님의 야림을 한 번 받고

우리는 다시 조용해졌어..

 

그리고 계속해서 수업을 재개하는데 구아바한테 관심이 쏠려있어서 그런지 수업은 하나도 안 들리고

거리도 가까워서 구아바와 구아바의 친구가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가 들리는데!

 

“있잖아 쟤 좀 귀엽다 아니야?” (구아바)

“누구?” (친구)

“쟤 쟤” (구아바)

 

이러는데 눈은 앞을 보고 있어도 옆으로 무슨 제스처를 취하는지 보이는 거 알지?

구아바가 누구한테 관심을 가지나 얼마나 예쁘길래 궁금하기도 했고 부럽기도했는데

왠지 구아바가 나를 가리키는 듯한 동작을 취하는거야ㅋㅋ

그래.. 김칫국 마시면 안 되는 거 알아..

근데 자꾸만 날 보면서 이야기 하는 듯한 그런 느낌?

그래서 내가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그 쪽으로 돌렸다?

 

그러니까 바로 구아바가 손가락을 접는데, 그 둘이랑 눈이 마주친거야ㅋㅋ

구아바 친구가 날 보면서 웃길래 나도 같이 웃어줬어ㅋㅋ

근데 구아바는 그 부리부리한 눈으로 웃지도 않고 그냥 무표정으로 날 빤히 쳐다보더라

 

사실 눈도 제대로 못마주쳤어..

 

우리는 맨 뒷자리였고, 3분단 뒷문 쪽에는 선생님이 비워두라고 했고

손가락은 앞을 향하는 게 아니라 바로 옆을 향하고 있었거든..

혹시 난가? 내 이야기 하는건가? 막 가슴이 쿵쾅쿵쾅거렸다

아무렇지 않은 척, 난 못들은 척 수업 듣는 척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수업 하나도 안들었어..

 

 

그리고 얼마 안가서 수업은 5분정도 남겨두고 끝나서 앞에 앉은 친구들이랑

내 친구랑 넷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앞에 앉은 친구들이 거울을 찾는거야

나랑 내 친구한테는 거울이 없어서 걔네가 주위를 둘러보다가

구아바 친구를 부르는거야!

 

나도 자연스레 고개를 돌리면서 구아바 얼굴 감ㅋ 상ㅋ

 

그 때 마침 구아바 친구한테 손거울이 있었던거야!!!!

근데 구아바 친구랑 앞에 앉은 친구들이 거리가 좀 되잖아?

그래서 구아바친구→구아바→나→앞에앉은친구들 이렇게 손거울을 전해주게된거야

나 진짜 표정관리 하느라 죽는 줄 알았다.. 헉헉 아직도 생각하면 가슴이 떨려

 

구아바가 나한테 거울을 내미는데 내가 바보같이 눈 마주하거나 웃어줄 생각은 안하고

빠! 가! 같! 이!

바닥을 보면서 거울만 쏙 빼내가려고 했다?

 

엥? 근데 구아바가 거울을 안놔주네?

;;당황 ;;매우당황;; 정말당황;; 진짜당황;;;;;;;;;;

이게 뭐지? 싶서어 고개를 드니까 구아바가 진짜 날 뚫어질정도로 쳐다보고 있는거야!!!

으앙 엄마 레몬 가슴 떨려 쥬금 흐규흐규

 

내가 자기랑 눈 마주치니까 갑자기 입 꼬리를 쓱 올리면서 웃더니

거울을 다시 뺏어갔다가 다시 내 손 위에 올려주는거야..

부끄러워가지고 얼굴에 막 열나고 그 친구들한테 거울 전달해주고 발 동동 굴렀어

진짜 엄청 떨렸어

 

 

그리고 그 때부터야

내가 지독히도 싫어했던 그 수학시간이 기다려진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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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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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헠헠 이 설레는 내용보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내ㅏ 다 설레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서 쥬금 으앙 쥬금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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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헝 설렘..설레서 쥬그ㅁ으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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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 다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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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으아....내가 다 설레네...으허허허허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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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 설레... 나쥬금...쿵쾅쿨콰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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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신알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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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헐 뭐야 진짜 설렌닼ㅋㅋㅋㅋㅋㅋㅋ우왕 설레 쥬그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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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우왘ㄱㅋㅋ진짜설렌다..흐앜담편기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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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설레여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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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좋다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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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신알신한다ㅜㅜ아진짜설렌당 풋풋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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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설레서쥬금2편언제와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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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설런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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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아..설레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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