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년 00
W.사랑했던 소녀
"으아아!!"
개학 첫 날부터 지각이 뭐람!
머리를 안 감으면 밖에 못 나가는 성격때문에 재빨리 머리를 감고 앞머리만 말리고 고데기를 한 후 교복을 갈아입고 현관으로 뛰어가 신발을 신었다.
"아씨, 오늘따라 왜 이렇게 안 신겨 지고 난리야!"
"왜 괜한 신발한테 짜증이야 딸! 이거 좀 먹고 가"
"나 늦었어 엄마 이 것만 들고 갈게!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시리얼이라도 먹고 가라는 엄마를 뒤로하고 같은 그릇에 놓여진 토스트만 들고 엄마의 인사를 뒤로한채 기차역으로 뛰었다.
우리 집은 내가 태어나기전 엄마,아빠가 결혼하시고 나서부터 이 자리에 있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엄마 아빠 두 분다 자연을 굉장히 좋아하시는 건 사실이다.
뭐, 덕분에 나는 왕복 세시간 거리의 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우리 집이 있는 마을에도 학교는 있었다.
단지 내가 중학교 졸업하자마자 폐교 됬을 뿐.
그래서 자연스럽게 고등학교를 기차로 통학하고 있지만 일 년을 해도 적응이 안됬다.
무엇보다 내 또래가 없어서 기차역을 나 밖에 사용을 안 하니 심심함은 덤이었다.
그나저나 고등학교 2학년 첫 날부터 지각이라니!
기차를 나밖에 안 타고 다니니 시간은 오로지 나를 위해 맞춰져 있었다.
등교할 때 6시 반, 하교할 때 5시 반.
그래서 5분 정도는 늦어도 되지만 지금은 20분이나 늦잠을 자는 바람에 전속력으로 달려도 간당간당하게 도착하게 생겼다.
"아오 진짜! 그러게 어제 왜! 설레발을 쳐서!"
혼자 중얼거리며 뛰었다. 미친듯이. 전속력으로.
거의 다 와가는데 누군가가 보였다.
'이 기차역은 쓰는 사람이 나 밖에 없는데.. 누구지...?'
하는 마음으로 뛰었다. 그래도 늦을 순 없으니까.
전속력으로 달려 간신히 도착해 기차에 탑승했다.
운전사 아저씨께 인사하고 항상 앉던 자리에 앉으려 자리를 찾던 나는 그만 한 곳에서 시선이 멈춰섰다.
![[방탄소년단/김태형]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년 00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15/0/74d62ccb8ee2cdcd02b49ece2a58eba2.gif)
"안녕! 헤헤"
그게 너와 나의 첫 만남이었다.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방탄소년단/김태형]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년 00 10
10년 전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