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W.♥_♥
넌 누구보다 내눈에 빛났고 나도 너한테 소중하단걸 알아
그래서 더 너한테 믿고 의지하고 서로 기대어 친구이상으로 지냈어
그렇게 사랑하면서 영원히 죽을때까지 변하지 않을줄 알았는데..
그치 대현아..?
"사랑했었어.."
"..."
"대현아.."
"..."
"미안해"
"..응..."
당장이라도 눈물은 나올것 같고 꼬끝이 찡했다
사랑한다는 말은 목까지 차올라와 있는데 말하지못하고 꾹꾹 누르고 있어서
목은 콕콕찌르는듯이 아파왔다
영재가 흐르는눈물을 닦아주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딴엔 나 상처 최대한 안주려고 노력했겠지만 오히려 그게더 슬펐다
이상황을 말로 형용할 수 없을것 같아
대현이가 내옆에 있어줘서 누구보다 행복했던건 난데
내가먼저 대현이를 밀어냈다. 한심하고 이기적인거 아는데
어쩔 수 없는것 같다 사람마음이란게
웃기기도 하다 그렇게 진심을 다했던 마음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동정' 만이 남아있을 뿐이였다.
2012년 12월14일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영재가 날 떠난뒤로 힘찬이한테 위로는 받았지만
마음이 허전했다 뭔가 해야할일을 안한듯하다 그래서 어쩔땐 펑펑울어서
영재를 잊어볼까 아니면 계속 생각조차 하지말고 시간이 지날수록 잊을 수 있단말을 믿어볼까
근데 난 아직 좋아하는데 날떠난 영재가 밉다
왜 이럴 수록 좋은추억들만 생각나고 좋은기억들만 떠오르는지 참
사람하나 잊기도 힘들다
2012년 12월 21일
이주일이다. 어제 연락이 왔다 잘 지내냐고..
날 바보로 보는건지 아니면 자기가 마음편하려고 물어보는건지
최대한 잘지내고 있다고 '그럼! 너는?' 하고 답했어
근데 내가 아직 문자기록을 안지웠나 그전에 우리가 했던 문자내용을 보니까
다시 또 슬퍼져가지고 울었어
나 안괜찮아 그러니까 한번만 진짜 다시 딱 한번만 나 안아주고 가
대현이는 괜찮은가 보다
아직 나는 내마음을 모르는지 내가 먼저 버렸으면서
걱정되고, 미안하다 이건 동정이 아닌것 같아 대현아
보고싶어
오랫만에 날짜를 보니까 오늘이 벌써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티비를켜니까 크리스마스엔 눈이온단다..
작년이맘때도 눈이 왔었는데..그때 영재랑 같이 손잡고 눈맞으며 웃었던게 어제같은데
참..
-여보..세요?
-대현아..
-어..?어..
-나영잰데
-응..
-지금 어디야?
-집이야
-기다려
오랫만에 듣는 목소리에 설렜다. 여전하구나
기다리라기에 손에물을뭍혀 머리도 정리하고 목늘어난 티셔츠도 갈아입고
얼굴에 눈물자국 침자국도 지웠다
[대현아 밖으로 나와]
문자가 왔다.
밖은 꽤 쌀쌀했다. 근데 난 하얀색 멘투멘에 바지만 입고있었다.
미쳤다 영재만날생각에 이러고 몸이먼저 뛰어나오니 픽 웃음이 나왔다
어지간히 보고싶긴 했나보다
집앞놀이터에서 그네에 앉아있는 네가 보여서
반가워 진짜 너무
".."
"어..대현아.."
"안녕.."
"대현아 나 너 못잊을거 같아 내가 그때 미쳤었나봐.."
"...응?"
"지난 3주동안 생각했어 근데 자꾸 보고싶고 걱정되고.."
"..."
"그래.."
"...응.."
"너가 나 밉고 싫을 수도 있지만.."
"..."
"난 너 필요하고.."
"..."
"다시 시작하고 싶어.."
영재의 입술이 닿았다.
먼저 갖다댄건 나였다.
너무 너무 기뻐서 행복해서..
---
+
"근데 정대현 누가 이렇게 입고오래"
"ㅇ..으응?"
"추워 디질라고?"
"아.."
"내가 못살아 진짜 나없으면 어쩔려고 그러냐?"
"그니까 너없으면 안돼"
"...이리와봐"
영재의 품은 참 따뜻하다.
안녕하세요ㅠㅠ '♥_♥'입니다..제 인생 첫번째 아련작 'pray'네요...하하///
부끄럽공...아잌아잌>///< 오글거리는것도 있네용 히히히히힣
시점이 겁나 빨리빨리 바뀌죠?...그게 제 팬픽의 매력입니다..!
익연에서 영대가 좋다고 하시는분들이 많아서...이렇게 써봤어용!!!!
헤헤 이런 신성한 글잡에 똥픽싼거 죄송합니다..
하핳 그럼 다음에는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께요! 그럼이상
♥_♥였습니다!
+실수로 삭제됬었네요...죄송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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