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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징어야" 

 

나는 진짜 살고싶지 않았단 말이야 

 

"우린 항상.." 

 

근데 자꾸 

 

"너와 함께야, 너는 우리의 중심이니까." 

 

자꾸 그러니까.... 

 

[EXO/징어] 평범한(?) 십이지들과 징어 | 인스티즈

 

살긴 사는데 사는게 사는게 아니쟈나 이 개갞끼들아. 

내!!!버!!!!려!!!!둬!!!!나좀!!! 

sibal...내가 전생에 뭔 잘못을 해서.. 

 

 

 

 

 

이 거지발발이같은 샛키들을 만난건 추운 겨울이였다. 

내가 먼 훗날 그날 담배피러 밖에 기어나온걸 조낸 후회했는데...아니 근데 담배를 안피고 방에 짜져있었어도 나는 분명 이 모양 이 꼬라G였을거라고 장담한다 내 손모가지건다 

 

나는 그 유독 추운 겨울날 잠깐 담배를 피러 밖으로 뽈뽈 기어나왔었는데.. 

 

언손 불어가며 담배를 입에 물고 라이터를 탁탁 키는데 

안켜져요 

내 라이터 존나 단호함 라이터가 아니라 단호박 

 

찡찡거리면서 씨름하다가 슝!하고 던졌는데 말이지 

Siiiiiiibal! 

아까부터 우리집 주변을 배회하던 분홍대가리의 잘생긴 한 남정네의 머리통에 그대로 꽂ㅋ힘ㅋ 

진격의라이터..물론 난 그날 이후로 금연을 결심했다고 한다(물논 작심삼일) 

 

그리고 머리에 혹이 나서 머리 스팀뿜는 그 머스마와 다이다이를...뜬게 아니라.. 

영업당함 

 

?? - "어...?" 

 

징 - "예...?" 

 

?? - "기운이 느껴지시네여" 

 

[EXO/징어] 평범한(?) 십이지들과 징어 | 인스티즈

 

 

징 - "안사요" 

 

?? - "느에?아니 저 잡상인이라던가 도를 아십니까하는 사람이 아니구ㅇ..." 

 

그렇게 대문이 닫혔다고 한다...((((??)))) 

 

"아나..오늘 재수가 안좋은가봉가..왠 잡상남이..할머니!아직도 잠??" 

 

"..." 

 

"할!!!!머!!!!니!!!!" 

 

 

"엄ㅁ멤매!!늙은이 심장떨어지것네 이런 씨풍년을봤나!느자구없는것아!!이 할미 빨리 갔으며는 싶냐그래?!" 

 

"힣..헿..아힣" 

 

"저걸 두고 내가 우예 가노.." 

 

"응?" 

 

"아이다 일로 온나" 

 

"왱왱 허리 쑤셔?" 

 

우리 할무니 연세가 꽤 되셔서..요즘 자꾸 걱정이 되고 그르네...뭐가 막 불안하고 그르타. 

 

"이것아" 

 

"왱!왈오랄ㄹㄹ왈왈" 

 

"시끄랍다. 할미 말 단디 들으래이(급진지)" 

 

"하..할머니 왜케 진지해.." 

 

"ㅡㅡ" 

 

"응..." 

 

"할미가 니 그 힘든 짐 덜어줄라꼬 마이 힘들었던거 아나" 

 

"...?...응..알지.." 

 

하..할머니가 왜이러지!용돈 안줄려고 그러는건가..침착하자(침착) 

 

"걱정은 마라 결계, 아직 짱짱하데이" 

 

아..이 얘기였구나..괜히 걱정했네ㅋ헿ㅋ 

 

"내일은 모르겠다" 

 

"??뭘 몰라" 

 

"징어야, 니 항상 정신 단디 차리라.알겠나.지금처럼 칠레리팔레리 푼수 떨다 니 잡아맥히는거 모르겠드나, 이 한심한 가시나야..왜 너 자신을 그렇게 모르노..이제 내 살 날이 얼마 안남았다.니도 알끼다.모르면 니는 진정한 빙신이다." 

 

"....." 

 

"울지마라, 오늘은..오늘은 괜찮다" 

 

.... 

내일은..? 내일은 할머니.. 

 

"내가 죽더라도 잠시는 결계가 버텨줄기다.그 후에도 걱정은 말그래이." 

 

"할매..죽지마..ㅠㅠㅜ" 

 

"올꺼다" 

 

무시하지마ㅠㅠㅠ근데 뭐가와.. 

눈물 반 콧물 반 되서 물음표 달고 쳐다보자 할머니는 담담하고, 무겁게 말을 이었다. 

 

"..오면 안다.뭐...이미 한마리 왔다갔구먼 " 

 

"한마리?뭔소리야ㅠㅠㅠ킁컼ㅇ엉흥" 

 

"가시나..그만 좀 울어싸라.어째됬건..금마들 오면..절대 떨어지지말고..잘 부려먹고(?)..할미 없어도 잘 지내야지" 

 

"흥ㅎ엉ㅇㅇㅎㅎ엉응엌흐응..흐엉.." 

 

솔직히 이때까지만 해도..할머니 내일이면 영영 눈 못뜰지도 모르겠다라는 자각이 없었던것 같다. 

 

 

잠을 설쳤다. 

뭔 풀밭에 짐승새키들이 그리 뛰노는지...쯧.. 

 

"흐뷰....헝..물..." 

 

턱 

 

"흐쿠쿸ㅋ쿠콰앙ㅇ!으악!" 

 

뭔가에 걸려 넘어졌다 아이 아파.. 

 

"뭐야...ㅠㅠ...응..?" 

 

소란스러운 감이 없지않았는데, 할머니는 바르게 누워 미동도 없었다. 

 

"..." 

 

조용히 곁에 가 누웠다. 

할머니 얼굴을 찬찬히 훑어보았다. 

주름 가득..검버섯도, 기미도... 

그러고보니 할머니께 변변찮은 크림하나 사드리지 못했다. 

근데, 

 

"...할머ㄴ.." 

 

말을 더 이을 수가 없었다.목이 너무 메여서.. 

이렇게 가면.. 

나는 너무 미안해서..날 위해 지난 세월 다 바친 할머니가.. 

 

"..할머니..." 

 

친손녀도 아닌데...왜 날 그렇게까지..왜그러셨어요 

 

"잘가요" 

 

곱게 웃으며 잠든 할머니 입꼬리곁에 패인 주름 한번 쓸어내려보고 그렇게 보내드릴수밖에 없었다. 

 

아침까지 잠들 수 없었다. 

 

장례업체에 연락하고 시신수습하는 동안 담배를 다시 피웠다. 끊기는 개뿔이.. 

 

집은, 집은 어떡하지...팔아야겠지..결계 깨지기 전에.. 

그럼 어디서 살지..안전한곳..이.. 

 

나한테, 안전한 곳이 있나? 

내 몸 하나 편히 누일 곳 할머니 외에 있었나. 

 

깊은 상심에 빠져있는데 직원이 뭐라뭐라 말을 하고,대답하고.. 

 

시간은 빠르게 갔다.장례는 애초에 할수가 없었다.돈이 문제가 아니라...할머니와 나는 서로밖에 없었으니까.. 

화장하고, 괜찮은 화장터에 모셔드리고 집에 다시 왔다. 

 

아침이다.시간은 계속,계속 갔다.어영부영 씻고 나오는데 뭔가 잊은 것 같은 이 느낌은.. 

뭐지? 

 

"뭔가 잊은거 같은데..ㅎ...모르겠다.." 

 

할머니가 돌아가셔도 전날 너무 울어대서 그런가..힘이 빠져서 그런가.. 괜찮은거같다. 

나 버틸만해!정말이야!할머니! 

 

"...거짓말.." 

 

그날은..그날은 살아있을것처럼 말하더니..자는새에 후딱 가버리냐...나는 이 집이,너무 아파 

공기가 하나도 없는 것 같아,숨쉬기가..숨쉬기가 너무.. 

 

"...힘들ㅇ.." 

 

"쾅콬캌캌ㅇ쾅쾅!!" 

 

"어!!!!힘들어!!!악!!!...." 

 

헐,시발,헐,조낸 놀람 헐... 

근데 뭐지...? 뭘까...누구데스까...? 

 

비글1 - "야 들었지 들었지!여기가 기운도 빵빵 터지고 안에서 소리도 들리는거 보니까 맞나봐!" 

 

빵빵 터지긴 뭐가 빵터져 시털놈아 여기가 와이파이 핫플레이스이세요?안터져요 sibal 내가해봄 한개도 안뜸 

 

비글2 - "닥쳐 병시나 짹짹대지마 니말이 맞는거 같긴한데 왜 개미새끼 하나도 안기어나오냐" 

 

조용...해졌다? 

 

비글2 - "뭐야 왜 말이없어 벙어리세요? 하긴 벙어리장갑 낄 시즌이긴하지 조낸추움" 

 

[EXO/징어] 평범한(?) 십이지들과 징어 | 인스티즈

 

ㅁㅊ...!저걸 드립이라고 

 

비글1 - "니가 닥치래매ㅡㅡ" 

 

비글2 - "아 미친새끼...존나 찌질해..개찐찌" 

 

저런 병신같은 새끼들이 우리 집엔 왜온거지..? 

 

비글1,2 - "뭐시팔?#%@*$7$-$(뭐씨발쳐!쳐봐!$&*$-" 

 

 

에이씨바!! 

쾅!! 

 

징 - "다 닥쳐ㅓ!!!누구세요!!!왜이래 누구찾으세요!!!" 

 

po패기wer 

헐 그...근대... 

존잘!말이 필요음슴..헐..오마이아이즈..호강호강 내 마음을 해.킹.해.킹 

 

비글1,2 "......" 

 

징 "....?..." 

 

둘은 휙!소리나게 뒤돌더니 의심미한 표정으로 쑥덕거리기 시작했다. 

 

비글1,2 (수근수근이수근) "야아양야ㅏㅈ 이뻐 시팔 개이뻐 여신 내꺼다 찜꽁빵꽁..ㄷㅊ내여자다 꼬맹이는 짜져라..뭐 뼙시나?..뭐ㅅㅂ@%@%$&-$-%$#" 

 

뭐라는거여..안들려 이(잘생긴)개생키들아 

 

"ㅡㅡ..저기요" 

 

비글 1,2 "...느에?!" 

 

개병신!..병신들이 나타났다!..진심 얼굴은 멀쩡한데..하..역시 신은 공평하셔...일단 침착하자 

 

[EXO/징어] 평범한(?) 십이지들과 징어 | 인스티즈

 

"무슨 일로 오신거죠?(침착)" 

 

"어..일단 제 이름은 변백현이에요...(수줍)" 

 

[EXO/징어] 평범한(?) 십이지들과 징어 | 인스티즈

 

 

"저는, 김종인입니다." 

 

[EXO/징어] 평범한(?) 십이지들과 징어 | 인스티즈

 

 

아..이름마저 훈훈...아니 이게 아니라 

 

"아 네...무슨일로...?" 

 

"어..그게..야 이거 뭐라고 말해야되지?" 

 

백현이란 사람..낑낑거리니꺼 개같다..기여워..! 

종인이란 남자는 백현이란 사람을 잠시 한심한 눈으로 쳐다보더니 단호하게 물었다.으아니! 

 

"어제 남자 한명 못보셨어요?" 

 

"..ㄴ..느에..?" 

 

경찰임??왜 사람을 찾음?! 

 

"말투가 약간 어눌하고 키가 큰, 머리 분홍염색한 남자요" 

 

...응...?... 

으어?! 

 

"아 어제 그 도를 아십니까...?!" 

 

"풉" 

 

"큨ㅋ" 

 

ㅇ...왜웃냐.. 

 

"킄ㅋㅋ힣ㅎ히힣히ㅣㅣㅣㅣ오세훈ㅋㅋㅋㅋㅋ병진새킼ㅋㅋㅋㅋㅋㅋㅋ쟙상인새킼ㅋㅋㅋ갠이제부터 오잡상이닼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앵간ㅋㅋㅋㅋ오잡상킼ㅋㅋㅋㅋ힠ㅋㅋㅋ" 

 

병신들아...나도 껴줘...같이 좀 웃자 응..? 

 

"컼...흠흥...죄송해요...사실 개가 그쪽을 데릴러왔었거든요.." 

 

변백현이란 사람은 눈과 하나가 되어 배잡고 구르고 있고 김종인 이란 사람이 겨우 웃음을 참아가며 말했다. 

...데릴러왔다고...? 

아,뭔가 잊었다 했더니.. 

 

"혹시..할머니가 말했던 온다던 사람들이.." 

 

"성함이 김 복자 녀자,김복녀씨 맞으시죠?저희를 말하신게 맞을거에요" 

 

"킄힝힙...맞아여..히.." 

 

..당신은 이제부터 변개새야...정말...개같다...(측은) 

머리에 앉은 눈 털어주고싶당..ㅋ 

 

"저희랑 같이 가시죠, 다 준비 해놨어요(찡긋)" 

 

"가요가요!다들 기다려요(의심미)" 

 

"아..집은요?" 

 

"몸만 오세요.내일 사람이 올겁니다.집도 저희 측에서 다 처리하고 보고드릴겁니다.일단 중요한것만 챙겨서 빨리 나오세요.빨리 안움직이시면..위험하시잖아요,뭐 저희가 있으니 걱정은 안해도 되지만.." 

 

"자,빨리빨리!" 

 

"..느에?눼.." 

 

변개새가 등을 떠밀어 엉겁결에 후딱 들어왔다. 

뭐지..?정말 다 알고있네..그나저나 김종인이란 사람 정말.. 

믿음직하고 좋네여...♥ 

 

"칫솔..폼하고..화장품..응엉..옷.." 

 

혹시몰라 구비해둔 여행용 가방에 대충 다 쑤셔넣었다. 

사실 집에 정리해놓을 거라곤 내것밖에 없었다. 

할머니의 것들은 모두 다 태워서 재까지 탈탈, 할머니가 제일 좋아하던 강에 흘려보냈다. 

 

"다됐어요?!" 

 

잠시 멍하니 서있는데 대문 밖에서 변백현씨가 소리쳐 불렀다. 

 

....난 이제 

어떻게 되는거지 

일단 

 

"...느에!!가요!!" 

 

가자. 

 

 

 

프롤로그,끝! 

 

응엉...저번에 올렸었는대...너무 막올려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시!올려요!이거 프롤치고 좀 긴거..?그런거..? 

쨋든 댓글&신알신! 부탁드려요♥ 

 

인물소개 

 

김복녀/86/무당으로 추정 

 

어릴적 버림받은 너징을 거둬주신 할머니.널 정말 친손녀처럼 길러주셨어.지금은..하늘에계셔! 

너징은 온갖 '귀'들을 끌어당겨 마치 자석처럼.할머니는 그것에 대해 언뜻 알고계신것 같으신데..안알려주시고 엑소비글들이 곧 널 찾아올테니 의심없이 따라가란 말만 남기시고 가셨어..할머니 안녕... 

 

이징어/20/백수(알바순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백ㅋ수ㅋ..사실 고등학생을 할려했는대..고등학생은...불마크를 달기가 조금그래서..(의심미) 

알바순이인 너는 사실 하루를 알바로 시작해서 알바로 끝낸다....ㅁ7ㅁ8...너징의 정체는...1편 아님 2편에 나온다.개봉박두! 아 맞다 너징 겁ㅋ나ㅋ여ㅋ신ㅋ!인어데스까..? 

징총일까...럽라가 있을까...?비밀! 

 

변백현/20/술/대학생 

 

자축인묘진사오미유술해 중 술!개!멍멍! 

성격 매우 좋음 그러나 정색하면 장난아님ㅋ그래도 평소에 착하고 애교도 많고 매너도 좋고 근데...한번 제대로 발정나면 못말림...야메떼....(의심미) 아 그리고 눈치 존내없음;; 

낮져밤이...힣 

 

김종인/20/인/대학생 

 

인!범!호랑이! 

비글라인과 같이있으면 깨방정을 떨지만 평소엔 나름 우직하고 뭔가 포스가 있다..슴살주제에..잠도 생긴것같이 좀..있다..여자들이 이놈 끼(?)에 절절맨다..차도남같다면서...바버들....힣...현실은 범이아니라 나무늘보..낮이밤이..헿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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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헣 제가 짱좋아하는 신화물...ㅠㅠㅠ아 작가님 1호팬내가 할게여ㅠㅠㅠㅠ암호닉징어징어할래여뮤ㅠㅠㅠ안받아도 억지로 안겨드리뮤ㅠㅠㅠㅠㅠ제발받아줘퓨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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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간잔망스럽지않아
헐 이런 비루한글 사랑해주시면 감사합니다..일편쓰러가야겠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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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ㅠㅠㅠㅠㅠ 좋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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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간잔망스럽지않아
고마워여...헿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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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 십이지가 이 십이지군여ㅠㅠㅠㅠ신알신이여ㅜㅜㅜㅜㅜㅠ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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