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선생님 전정국과 연애 중
***
저번에 어디까지 얘기했었더라...
아! 선생님한테 관심이 생긴 이유 말해주기로 했었죠?
음...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
정국 쌤을 본지 얼마 안 됐었을 땐 엄청 진지한 사람일 줄 알았어요 .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했냐면 음...
냉혈인간...?
좀 심했나...
근데 웃긴 선생님이더라구요.
왜 그렇게 느꼈냐면요.
***
점심시간에 교무실 갈 일이 생겨가지고
밥도 안 먹고 교무실로 가고 있었어요.
근데 교무실에서 흥겨운 노랫소리가 나더라구요.
"뭐야, 이 시간에 누가 노래를 틀어."
들어가진 못하고 창문으로 힐끔 보니
세상에나...
정국쌤이 걸그룹 영상을 보고 춤을 추고 있었어요.
...
"나니?"
열심히 추시더라구요...
...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서 교무실 문을 벌컥 열었어요
"어... 안녕?"
"네... 안녕하세요."
정국 쌤은 빛의 속도로 컴퓨터 전원을 끄더라고요.
제가 다 봤어요.
근데 제 취향은 특이하나봐요
그런 정국 쌤 모습에 관심이 가더라구요.
"쌤, 뭐하고 계셨어요?"
"어? 나 아무것도 안 했는데 왜?"
"아, 아니예요. 하던 거 마저 하세요."
"혹시 봤니?"
"네? 쌤 춤추는 거 안 봤는데요."
헉... 나년 왜 저런 말을...
"나 춤춘 거 어떻게 알았어."
"아, 사실..."
정국 쌤한테 솔직하게 털어놓으면 털어놓을수록 정국 쌤의 표정은 굳어져갔어요.
"너 이름 뭐야."
"네? 김탄소요"
"김... 탄소..."
정국쌤은 제 이름을 메모지에 쓰고는 기억해 놓는다고 했어요.
"여기서 있었던일은 너와 나의 비밀이야.
퍼트리면 너 사살."
"...네"
"안녕히계세요."
이제 와서 말하는 거지만 저 때 바지에 실례를 할 뻔했어요.
***
"쌤, 저 처음 만났을 때 기억나요?ㅋㅋㅋㅋ"
"아 말하지 마. 쪽팔리니까"
"ㅋㅋㅋㅋㅋ그때 쌤 진짜 웃겼었는데."
"지금도 웃기지?"
"네, 쌤 얼굴만 봐도 웃..."
"쓰- 읍. 자, 우리 탄소 이거 먹고 쉿."
"아, 쌤 진짜..."
"착한 우리 탄소 쌤 말 듣자."
***
다음 이야기는 뭐가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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