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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죠 전체글ll조회 2002

' 술 한 잔 할까 '

 

 

 

그 말이 화근이였다.

 

 

 

 

-

 

쌀쌀한 겨울바람이 두껍게 껴입은 겉옷을 맴돌아 으슬으슬했다. 내가 추위를 유독 많이 타는 걸 아는 두준이가 걱정스럽게 쳐다보는게 느껴졌다.

초록빛 얄쌍한 병을 잡고 작은 잔에 술을 들이부으려니 이미 얼근하게 취한 손이 부들부들 떨려서 반은 흘리는 꼴이 되었다.

그 모습을 보던 두준이가 말없이 자기 잔을 입으로 털어넣었다. 으- 쓰다 , 오늘만큼은 마시고 싶은데 쓰디 쓴 술맛에 인상을 찡그렸다.

 

 

 

" 뭐 땜에 싸웠는데 "

" 싸운거 아냐 "

 

 

이미 풀려버린 혀가 발음을 잔뜩 흘렸다.

자꾸 쿡쿡 웃음이 났다. 홀로 우스운 꼴이 된 나도 웃겼고 날 감쪽같이 속아넘겼을 거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을 멤버들도 웃겼다.

그냥 다 웃음이 났다. 헤헤 웃는 입이 아팠다.

 

 

 

 

" 너 취했다. "

" 나 안취했써어- "

 

 

 

너 내 주량이 얼만지는 아냐? 흐흐 때려부어도 저얼대로 안취한다 뭐

앞이 빙글빙글 도는게 재미있었다. 적당히 알딸딸한 기분이 좋았다.

눈 앞의 잘생긴 두준이 얼굴위로 익숙한 얼굴이 씌워진다.

 

 

 

우현이? 너 왜 여기까지 와서 나 괴롭혀 이 개새끼야

 

 

 

혼자 궁시렁거리는데 두준이가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다.

두준아, 나 힘들어 존나 힘들어 투정같은 욕지기들이 입밖으로 주을 수도 없게 막 튀어나왔다.

순간 멤버들이 함께 했던 그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치고 지나갔따.

 

 

 

우리 처음 만났을때,

 

 

 

 

첫 데뷔,

 

 

 

첫 일위

 

 

 

 

수많은 일들이 지나가면서 마지막 남은 건 우현이였다.

성규형 - 그 다정한 목소리 오늘 아침의 그 배신감

 

 

 

 

만감이 리본처럼 묶여 결국 꼬여버린다.

결국 현실은 내가 알지못했던 불편한 진실이였으니까 , 여태까지 잘 속여온 멤버들에게 박수라고 쳐주고 싶은 심정이였다.

 

 

 

" 울보 "

" ... 울보아니야 "

" 울면서 얘기하면 누가 믿어? "

" 내가 ... 울어? "

 

 

 

습관처럼 눈에 손을 댔는데 물기가 긴 손가락을 타고 흐른다.

나 우는건가, 내가? 김성규 많이 죽었네

내 모습이 같잖아서 피식 웃음이 나왔다.

 

 

" 두준아, 내가 너 진짜 좋아하는거 알지 "

" 아니 모르는데? "

" ...... "

" 아 알았어 알았어 알지 뼈저리게 느낀다 아주 "

 

 

 

 

근데 왜 애들은 나 안좋아할까 난 좋아하는데 애들은 나 싫대, 난, 난 안그런데

 

 

주기만 하고 보답받지못한 마음이 산산히 조각났다.

조각난 마음에 베여 따끔거렸다. 결국 혼자 남아 울고있는 날 끌어안은 건 두준이였다.

멤버들이 아닌 두준이. 유독 더 기대고 더 믿었던 우현이가 아니라 두준이

 

 

 

내가 두준이 품에서 느낀 건 따뜻함과 그리고 그 이상의 마음이였다.

날 생각해주는 사람의 품이 그리웠다.

외로운 생활이 반복될 수록 난 점점 지쳐버리고 만다.

전전긍긍 끙끙 앓아왔던 긴장이 탁- 하고 풀린다.

그런데 이렇게, 날 일으켜주는 사람이 한명 있다.

 

 

 

두준이,

 

 

그때 내 두꺼운 패딩주머니에서 진동이 울렸다. 누구지 하는 생각이 은연중에 들었지만 딱히 궁금하진 않았다.

반 쯤 넋이 나가 얌전히 두준이에게 안겨있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하지만 시끄럽게 제 존재를 아리던 핸드폰은 두준이 손에 의해 힘없이 딸려나갔다.

 

 

 

여보세요 - 하는 두준이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머리위로 쏟아져 내렸다.

 

 

" 성규 지금 나랑 술마셔 "

 

 

전화를 받은 상대방은 한동안 말이 없었다.

그러다 무어라 얘길 하는가 싶더니 두준이가 말을 이은다.

 

 

 

 

" 나랑 좀만 더 마시다 갈게 너무 걱정안해도 돼 끊는다 "

 

 

다정하기만 했떤 두준이의 목소리에 날이 서있었다. 날 바라보는 듯 두준이의 시선이 정수리에서 느껴진다.

누구냐고 묻진 않았다. 예상하고 있다. 남우현, 너일테지

 

 

 

 

" 아주 꽐라가 됐구먼 ? 어? "

" 나 안취했써어~ 더 마실래꺼야아.. "

" 애교부리는 것 봐라 그래도 안돼 가자 "

 

 

내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날 들어올린 두준이가 날 들쳐업는다.

 

 

너 등짝도 디게 넓다아- 이 이기적인 시키.. 잘생기고 키크면 다냐?! 엉?!

네네 답니다-

 

 

헤헤하는 웃음이 절로 나온다.

기분 좋아, 두준이 등 편해 눈이 스르륵 감겼다.

 

 

나말고 딴 놈이랑 술마시지마라

 

단호한척하는 두준이의 말을 마지막으로 난 덮쳐오는 어둠에 까무룩 정신을 놨다.

 

 

 

-

 

 

 

얇은 눈꺼풀새로 미지근한 햇볕이 새어 들어왔다.

눈이 확 떠지는데 잠시 정신을 놓을 뻔했다.

눈 앞에 익숙한 천장을 바라보다 잠시 눈을 꿈뻑였다. 어, 어디지 하는 생각에

덜 깬 뇌가 바쁘게 움직였다. 주위를 둘러보니 내 옷들, 그리고 우현이 옷들이 걸려있는 옷장

깔끔한 바닥.

 

 

 

아 여긴 숙소, 구나

 

탁 떠오른 생각에 안심하고 눈을 비비는데 긴장이 풀리니까 속이 쓰려온다.

어제 두준이랑 술을 너무 퍼마셨나, 두준이한테 업힌 것 까진 기억이 나는데...

더 이상 생각이 나질 않는다. 으- 머리가 띵하다. 기억하지말라이건가,

쓰린 속을 부여잡고 방을 나서는데 멤버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티비만을 열심히 보고있었다. 간간히 웃음소리가 나는 걸 보면 재밌나보다.

..재밌어?

 

 

 

 

날 발견한 동우가 반갑게 인사했지만 억지로 입꼬릴 끌어올려주기만 했다.

순간

 

 

아, 나 억지로 웃는거 다 티나는데

 

이어 난 생각에 잠깐 후회했다. 아니나 다를까 동우의 눈꼬리가 조금 내려갔지만 애써 외면했다.

성종이도 부엌에서 시끄럽게 설거지를 하다 날 발견하곤 웃으며 입을 떼려는데 그냥 지나쳤다.

 

이젠 멤버들 얼굴만 봐도 토기가 쏠렸다.

 

어제한 과음 때문인지 아니면 어제...

 

 

 

" 형, 꿀물 먹어요 "

 

 

 

쑥 내밀어진 컵하나에 얼굴을 드니 아, 우현이다.

 

 

 

 

 

" 우욱-! "

" 형! 괜찮아요?! "

 

갑자기 올라온 헛구역질에 입을 틀어막았다.

깜짝 놀라 날 붙잡은 우현이의 얼굴이 걱정스러운 빛이 가득 찬다.

날 걱정해? 니가?

 

거짓말

 

 

 

" 형 그러니까 빨리 꿀물먹ㅇ... "

" 안먹을래 "

 

 

 

우현이의 눈이 놀라움으로 동그래진다.

하긴 술먹은 다음 날엔 무조건 꿀물부터 찾았으니까.

근데 지금은 지가 타준 꿀물은 먹을 수가 없다.

난리가 난 속이 더 난리가 날 것만 같았다.

 

 

 

" 아, 너무 달아서 못먹겠어 "

 

애써 변명했지만 급조한 티가 났다. 단거에 환장하는 내가 달아서 못먹겠다니 거짓말인거 몰라줬으면 좋겠는데...

날 꽉 붙잡은 손을 조심스레 떼어냈다. 날 바라보는 눈길도 피했다.

실망한 티를 숨기지못하는 우현이를 두고 뒤돌았다.

 

지금 니가 한 실망은 내가 어제 당한 실망의 끝머리도 잡지못해.

재밌는 오락프로도 이 어색한 분위기를 풀지 못했다.

 

 

 

 

 

속으로 작게 한숨을 쉬었다.

 

 

" 오.. 오늘 연습해요 형? "

 

 

호원이의 다급한 말투가 궁금해서 물어봤다기보단 뒤돌아 가는 날 붙잡으려는 의도가 더 큰 듯했다.

난 여전히  애들한테 등을 보인채 난 말했다.

 

 

" 아니 "

 

 

놀란 멤버들의 표정이 안보여도 선했다.

연습을 그렇게 시키던 형이 자진해서 안한다니까 놀라고, 또 기쁘겠지

 

 

 

 

 

" 너네 피곤하잖아 "

 

나빼고 노느라

 

내가 들어선 방의 문이 꽝 하고 닫혔다.

 

 

 

-

 

 

- 자냐?

" 지금 7신데 누가 이시간에 잠을 자 "

- 어제 니가 얼마나 퍼마셨는지 모를거다 나한테 엉엉 울면서

두준아 난 너없으면 못살거같...

" 다 기억나니까 뻥칠 생각하지마라 "

- 그래? 그건 됐고 나 지금 너네 집 앞이니까 나와

" 뭐? "

- 기다릴게

 

 

 

 

 

뚝 끊긴 전화를 황당해 쳐다보다가 정신을 차리고 제일 두껍고 따뜻한 패딩을 입고 툴툴거리며

나가려는데 마침 방에 들어오려던 우현이와 딱 마주쳤다. 아.. 씨발..

 

 

 

" 또 어디가요? "

 

 

그냥 좀 지나쳐주면 안돼나, 나는 불편한 감정에 눈썹을 이그러뜨렸다.

부글부글한 속이 폭발할 것만 같은 느낌

 

 

 

" 두준이 만나러 "

 

 

두준이의 이름을 부르느라 화를 꾹꾹 눌러담아 말했다.

말없이 서있는 우현이를 그대로 지나쳐 집을 나왔다.

 

춥네, 추웠다. 알 수없는 씁쓸함에 입술을 짓이겼다.

복잡한 머리가 뚝 하고 멈췄다.

 

 

 

 

 

가로등 밑의 빛을 받고 서있는 두준이는

 

 

 

.... 솔직하게 멋있긴 멋있었다.

두준이한테 목매는 여자연예인들이 이해가 가긴 갔다.

저렇게 잘생기고, 매너도 좋은 남자를 어떤 운좋은 여자가 데리고 갈까

 

 

 

 

" 왔냐 ? "

" 어.. 어 "

 

 

씨익 웃는 두준이이 얼굴에 잠시 멍때리다 퍼뜩 말을 이었다.

 

 

" 왜..왜 나오라한건데 "

" 자 "

 

 

난데없이 손을 내미는 커다란 손엔 캔에 담긴 꿀물이었다.

아.. 우현이가 왜 생각이 났는지 모르겠다.

 

 

 

" 왜, 감동먹어 죽겠냐? 빨리 마셔 너 속쓰리잖아 "

 

 

아, 으응.. 꿀물은 막 꺼내온 듯 따뜻했따. 덕분에 속이 풀리는 듯 한결 편해진 속에 표정이 풀렸다.

그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두준이 손이 빨갰다.

 

 

나, 기다리느라고 그런건가

 

 

" 어, "

 

두준이의 손을 잡아끌었다. 차디찬게 꽤 밖에 오래있었는 듯 했다.

당황한 두준이가 날 바라봤다.

 

 

" 내 손, 따뜻해 "

 

잠시 멈칫한 두준이가 내말을 이해한 듯 픽 웃었다.

그러더니 이내 맞잡은 손을 그대로 끌어 저 품에 날 가뒀다.

놀라 눈을 꿈뻑이는데 가라앉은 두준이의 목소리에 난 지그시 눈을 감았다.

 

 

 

 

 

" 이게 더 따뜻한거 같은데 "

 

 

 

 

 

 

 

 

 

-

읍!!!!!!!!오그리!!!!!!토그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어어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근데 이걸 현성으로 갈지 두규로 갈지 아직 정하진 않았어요ㅠㅠㅠㅠㅠㅠ

쓰다가 정가면 정하려곻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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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왜멤버들이갑자기말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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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죠
미..미안해서ㅠㅠㅠㅠㅠㅠㅠ허엏어헝 ㅠㅠㅠㅠㅠ찔려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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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더나뻐요!!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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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두규!!!!!!!!!!!!!!!즈는두규가좋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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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하ㅠㅠㅠㅠㅠㅠㅠㅠ 둘다 좋은데 고르기힘드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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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저능......현성....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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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두규!!!!!!!!!!!!!!!!!!!!!!!1두규!!!!!!!!!!!!!!!!!!!!!!!!!!!!!!!!!!!!!1111아쎄이두 유쎄이규 두!규!!!!!!!!!!!!!!!!!!!!!!!!!!!!!!!!!!!!!!!ㅠㅠㅠㅠ성규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두준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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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헐....대박..윤두준 달달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즘 리얼비슷한게 끌리더마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요 작가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두규픽이 진짜 나와버렸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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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둘다 너무 좋은데...현성이 그래도 좀......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멤버들은 왜 갑자기 잘해줘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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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흑ㅠㅠㅠㅠ둘다포기할수없어요ㅠㅠㅠ......음......뭐가 더 좋을까요ㅠㅠ현성은내사랑이고 두규도 요새 엄청 끌리는데ㅠㅠㅠ근데 왜갑자기 성규에게 잘해주죠ㅠㅠ이미 성규는 상처받았는데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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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흐얼 흐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대 완전 기다렸어요 진짜 엄청 기다렸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현성도 좋아하지만 여기 나오는 두준이 한없이 자상하고 기대는 성규가 너무 좋아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아아 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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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방금1편보고나서 바로 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두규...로 갑시닼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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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두규두규두규두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담편기다릴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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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두규두규두규두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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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다음편이 시급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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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현성좋아하는데이편은두규로ㅠㅠㅠㅠㅠㅠ아너무좋아ㅠㅠㅠㅠㅠㅠ짱이다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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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아잌 너무좋아여ㅠㅠ퓨ㅠㅠㅠㅠㅠㅠㅠ 무릎털썩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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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아 ㅠ기달려써요작가님빨리담편..ㅠ 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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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주기만하고 보상받지 못한 마음...아 너무 마음아픈 말인 것 같아요 그대...ㅜㅜ흐잉...그리고 왠지 두준이랑 규형이 포옹하고 있는모습이요..뭔가모르게 누가 보고있을것같은 느낌...허헝..같잖은 추측 죄송해요 그대ㅜㅜ잘 읽었습니다!!! 다음편도 호이팅호이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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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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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잌 앜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잌엌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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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진짜잘쓰시는드수흡흡흡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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