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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두기부기 전체글ll조회 915l 1

 

 

 

 

 

 

 

 

-과거 시점-

 

새학기가 된다 생각하니 설레이는 마음에 이른 아침 눈이 떠졌다.
방학인데도 불구하고 부지런하게 생활했던 ㅇㅇ는 큰 어려움 없이 학교 갈 준비를 한다.
거울 앞에 서서 옷매무새를 단정히 정리하고 한번 웃어보인다.
평소보다 이른 시간이지만 개의치 않고 집을 나선다.
"다녀오겠습니다!"

매일 맞는 아침이었는데도 오늘따라 더 상쾌하게 느껴져 절로 기지개가 켜진다.

느린 걸음으로 여유롭게 길을 걷는데
"ㅇㅇ야!! ㅇㅇㅇ 같이가!"
뒤돌아 보니 수정이가 긴머리를 휘날리며 달려오고 있다.

"너가 왠일이냐 이렇게 일찍 나오구"
숨을 고르는 수정이가 귀여워 웃음이 나왔다

"야 나두 양심은 있어 새학기 첫날부터 담임한테 찍힐 일 있니"
입술을 내밀며 투덜거리는 수정이가 팔짱을 껴오며 말한다.

"정수정 더워 떨어져"
귀찮다는 듯이 팔을 떼버렸다.
"싫어 붙을거야! 내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알아?"
"뭐래 누가 들으면 오해하겠다"
수정이의 애교에 웃음이 새어나온다
"너 방학때 뭘 하길래 연락해도 바쁘다고 못나온다고 한거야?"
눈을 동그랗게 뜨며 날 바라보며 물어온다.
"그냥 짧은 글 한편 썼어"
"야 너 그러다 작가 되는거 아니야? 오올~"
수정이 말에 손사래 치며
"작가 되는게 쉬운 일인 줄 알아 나두 생각 안한건 아닌데 정말 성공하는거 극히 일부래.

낮에는 힘들게 일하고 밤에 글 쓰는 사람들이 허다한데 그 중 성공하는 사람은 몇명 안된대. 난 자신 없어."
"그래두.."
수정이의 팔을 잡아 끌며
"얼른 가자. 우리 이러다 늦겠다"
여유로운데도 불구하고 수정이를 재촉해 걸음을 옮긴다.

 

 


반을 들어서면서 몇몇 애들이 인사를 해온다
안녕 하고 대답을 하며 자리에 앉는다.
그때 복도가 떠들썩하더니 변백현이 남자애들이랑 장난치면서 들어온다.
생긴거 같이 서글서글하게 애들한테 안부를 물으며 대화를 한다.
그냥 물끄러미 변백현을 쳐다보는데 눈이 마주친다.
안녕 하고 나를 향해 입술을 벙긋거린다.
나도 안녕 하고 입술을 벙긋댄다.
날 잠시 쳐다보더니 친구랑 다시 애기를 한다.


변백현과 나는 서로 말을 해본 적이 없다.
방금과 같이 의례적인 인사뿐?
항상 주위가 시끄럽고 사람이 많은 아이다.
항상 밝은 분위기로 애들을 이끌고 얼굴도 훈훈해서
여자애들한테 인기도 많고 남자애들이 잘 따르는 편이다.

한번쯤 대화해보고 싶지 않았냐구?
처음에는 그랬지.
근데 궃이 억지로 친해질 필요있나 하구 때를 기다리다
벌써 한학기가 지나버렸다.
이번엔 친해질 수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담임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이번 방학에 공부는 많이 했니? 벌써 고2 2학기다.
수능이 일년 쫌 넘게 남았어. 남은 시간 허튼데 쓰지 말고.
그리고 자리 바꿀거니까 제비 뽑기해서 정하고 자리배정한거 기록해서 회장은 가지고 오고 이상"

 

"제비 뽑으면 칠판 보고 뽑은 종이에 적혀진 숫자가 있는 자리로 이동해"
회장이 제비를 하나하나 나눠주며 말한다
'25번' 칠판에서 내 자리를 찾아 내자리에 섰는데 옆에 변백현이 앉아있었다.
"어, 우리 짝된거야?"
강아지 같이 웃어보이는 너가 한순간 귀엽다고 생각했다.
"그러게"
그 웃음에 화답하듯 예쁜 웃음을 지어주려 노력했다.

 

그 와중에 수정이가 나한테 달려온다.
"ㅇㅇ야 나 너 앞자리야!!! 대박! 완전 좋아"
애같이 방방 뛰면서 좋아하길래 나두 좋아라고 말하려 하는데

"아 정수정, 쫌 절로 가라 나 ㅇㅇ랑 처음 짝 됐단 말이야 방해하지마."
자칫 오해 할 수 있는 말에 당황해서 변백현을 쳐다보는데

"야 변백현 죽을래! 너 ㅇㅇ 손끝하나라도 건드리기만 해봐! 말도 하지마"
오히려 수정이가 노발대발하며 변백현한테 달려든다.
"손끝?"
변백현이 장난스럽게 웃어보이더니 나를 향해 돌아서더니
내 손끝을 살짝 잡아오더니
"잘 부탁해" 라고 말한다.
난 당황해서 본능적으로 손가락을 빼내려하자
변백현이 먼저 큰 손으로 내 손을 덮어온다.

"ㅇㅇ야 너랑 말해보고 싶었어."
나지막하게 속삭이듯이 말하는 변백현을 아무말도 없이 바라만 봤다.


수정이가 얼른 오더니 변백현과 나의 손을 끊어버린다.
"유치하게 왜이래 너. ㅇㅇ야 가자" 그러면서 나를 이끌고 반을 나선다.
수정이 손에 이끌려 나가면서도 멍하니 손을 바라보았다.
손끝을 잡아올때 찌릿했고 그 느낌이 이상해 손을 확 뺏는데
내 손을 잡아오는 변백현 손에 놀랐었다.

손이 찬 나와 달리 따뜻한 변백현 손을 잡으면서 한순간 계속 잡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까지도 너의 손이 닿아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다.

 

 

 

 

 

 

암호닉

미어캣

 

 

 

과거는 4편정도면 되지 않을까 생각중이고요. 음 분량이 좀 적은거 같아요

분량을 늘려가보도록 노력할게요

반응연재중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보시면 댓글을 달아주셔야 힘이 나요!

봐주셔서 감사해요 열심히 쓸게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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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대박ㅠㅠ 손끝?ㅠㅠ 이단어 왤케 설레죠?ㅠㅠ 신알신 하고가요
10년 전
두기부기
설레셧다니! 다행이에요 신알신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 열심히 쓸게요
10년 전
독자2
아 설렌다ㅠㅠㅠㅠ백현아 왜이렇게 설레게해ㅠㅠ
10년 전
두기부기
다 쓰고 보는데 전혀 달달한게 없는거 가타서 걱정했는데 다행이에요ㅠㅠㅠㅠ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3
완전달달해요ㅋㅋㅋㅋㄱ!!
10년 전
두기부기
더달달하게 갈거예요ㅋㅋㅋㄱㅋㅋ기대해주세욧
10년 전
독자4
달달한거좋아여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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