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크리스] 입만열면 깨는 남친 썰 222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EXO/크리스] 입만열면 깨는 남친 썰 222 | 인스티즈

두번째 만남은 좀 우연치 않게? 같은 동네라 했잖아 그래서 편의점에서 만남ㅋㅋ 그때 첫만남 이후로 한..한달정도? 못봤음 연락은 가끔가다 뭐해? 자? 어디? 이런거 대화

주로 하고 수능도 완전히 벗어났고 자유니깐 일월달은 그냥 풀어져있었음 밖에도 절대 안나가고 친구들이 놀자고 해도 우리집으로 다 부름ㅋㅋ나중에 동생한테 깨졌지만

그만큼 귀찮음 쩔고 살도 찌기 시작했음 원래 내몸이 살이 확쪄다가도 조금만 안먹고 조금만 운동해도 티나게 빠지는 몸이라 난 걱정할 따위 없었음 근데 내동생은 항상

한심한 눈빛으로 돼지돼지 이럼ㅋㅋ밥먹을때도 우리ㅇㅇ 많이 먹고 뚱뚱해져 그래야 잡아먹지ㅋㅋㅋ이러면서 장난치고 그래서 나는 그 추운 일월 말에 살을 빼기로 결심함

ㅋㅋㅋㅋ내동생은 니가 뺄수있을거 같아?이러면서 틱틱대고 나는 한국인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반팔에 짧은 바지입곸ㅋㅋㅋ삼십분동안 덜덜 떨면서 줄넘기를 한다던가

멀리는 안가도 동네 돌면서 걸어다님ㅋㅋㅋ그러니깐 자연스럽게 빠지는 몸뚱아리와 얼굴살은 그야말로 나에 첫번째 리즈시절이였음ㅋㅋ자신감 붙은 나는 추운대 짧은바지나

딱 달라붙는 옷입으면서 몸매를 과시할때도 있었고 친구들도 집에 짱 박혀서 살던애가 살이 더 빠져서 이쁘게 차려입으니깐 그디로 애들전부 잠수 탔다는 소리 들렸음ㅋㅋㅋ

무튼 두번째 만남은 나랑 내동생이랑 싸웠던 날임ㅋㅋㅋ그새끼가ㅡㅡ추운데 자꾸 니가 가서 과자 사와라 아이스크림 사와라 이러는거ㅠㅠ나는 싫다고 니가 사오라하고

결국 크아로 내기해서 내가 졌음ㅠㅠㅠ내가 게임 젬병임ㅋㅋㅋ분해서 내동생 머리잡아댕기고ㅋㅋㅋ난리치고 그러다가 얻어맞아섴ㅋㅋ울면서 편의점에 과자사러감

ㅋㅋㅋ엄청 추했음 옷 꼬라지도 그냥 짜증나서 나온거라 집에서 입던 옷 그대로 얇은 니트에 짧은 반바지였음 다리는 진짜 처음 나오자마자 얼어붙곸ㅋㅋ

내 자존심때문에 다시 들어갈 생각은 절대 안했음ㅋㅋ그래서 그 눈길을 맨발에 슬리퍼 신고 걸어감 가끔 지나가던 사람들도 내가 미쳐보였는지 이상한 눈빛으로 보고

나는 얼굴에 철판깔고 편의점에 들어갔음 진짜 들어가자마자 따뜻해서 흘러내릴뻔ㅋㅋㅋ무튼 과자코너로 가서 동생이 젤 싫어하면서 내가 젤 좋아하는 초코맛과자들만

잔뜩 고름ㅋㅋㅋ나는 신나서 계산대로 가고 알바생은 삑삑하면서 코드찍고 계산하고 있었음 지갑에서 만원 꺼내서 돈 주려는데 또 문이 열리면서 사람이 들어옴

역시 우연치않게 남친이 회색후드티에 분홍색 수면바지 입고 들어옴ㅋㅋㅋ나는 본능적으로 스캔했고 니꼴이나 내꼴이나 이러면서 오랜만에 만난 남친 한테 인사함

어?안녕!오랜만이네?ㅋㅋㅋ내말투 진짜 저랬음ㅋㅋ남친도 나보고 어?ㅇㅇㅇ 이러면서 오는데 수면바지 너무 웃겼음 길이가 짧아서 발목도 다 보이고 얼굴이랑 안맞게

큐티했음ㅋㅋ너 수면바지 귀엽다 내가 일부로 그런건 아닌데 귀여워서 귀엽다함 근데 남친이 큼 이러더니 멋있지는 않아?이럼; 왕자병은 이때도 쩔었음ㅋㅋ나는 그냥

어..멋있네ㅋ..걍 계산하고 나감ㅋㅋㅋ근데 얘가 어야 잠깐잠깐 이러면서ㅋㅋㅋ날 불러세우는거 밖은 아까보다 더 추워지고 나는 왜! 이러면서 소리 꽥지름ㅋㅋ그니깐 걔가

뭘 지혼자 계산하더니 나와선 이거 가져가 하는데 보니깐 핫팩ㅋㅋㅋ그디로 말이 더웃김ㅋㅋ거지취급ㅋㅋㅋ너 옷없어?왜 맨날 춥게입고 돌아다녀 이럼ㅋㅋㅋ

근데 그 뒤로 연락 더 자주해서 너 어딨어?나 여기 ㅇㅇ근처 하면 아 그래? 나 거기 근처있는데 나랑 집에 같이가자 이러면서 꺼림직없이 자주 만나서 집에 같이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