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15372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아또아또 전체글ll조회 538
“야 진정해. 내가 죽어? 그냥 감기야. 계속 야근해서 그런가봐. 괜찮으니까 나가봐.”
“그래도..”
“쓰읍-”

나가라는 무언의 우현의 표정에 결국 호들갑만 떨다 나와 버렸다. 아무래도 점심시간에 성열이랑 명수랑 약국에 들려 종합 감기약을 사와야 할 노릇이다.



*N

팀장 인수인계 받고 일주일 내내 야근을 한 탓일까. 안 걸리던 감기에 걸린 것 같다. 김성규한테 큰소리 뻥뻥 쳤지만 생각보다 상태가 좋지 않다. 



“회의 시작합니다.”



요번 회의의 안건은 새 브랜드 영업 부진. 김팀장이 지인의 브랜드라며 무턱대고 들여온 것이 화근. 왜 일은 김팀장이 치루고 뒷수습은 내가 해야하는 건지.. 따박따박 하나하나 집어가며 시비를 거는 저 못된 인사부 팀장놈. 내가 한 일이 아니라는 걸 뻔히 알면서 내 어디가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인지 계속해서 딴지를 거는 꼴이 영 아니꼽다.

신팀장이 이렇다 저렇다 이 돈 어떻게 매꿀것이냐- 등등 말들 사이로 김성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신팀장님도 아시겠지만 이번 안건에 관한 주 인물은 남우현 팀장님이 아닌걸로 알고있습니다. 김팀장님께서 해외로 발령 받기 전에 자신의 지인의 브랜드라며 팀원들과의 상의 없이 브랜드를 올린것인데 그게 왜 남팀장님 탓인지 모르겠습니다. 그 브랜드의 영업 부진이 마음에 안드시는 거라면 제가 기꺼이 김팀장님과 연결 시켜드리겠습니다.”

저 화상..



“야!!...아니 성규씨 왜그래!!..”



옆에서 김명수가 말리거나 말거나 하고 싶은 말을 끝맺은 성규는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는지 연신 씩씩거린다. 아이고 성규야..



“김성규 인턴. 아마 무역 회사에서 일을 했었다고? 그런 인재가 왜 백화점 따위에, 그것도 인턴으로 들어온건가? 직장이 장난인가?”

얼굴이 발게진 채 차마 직장 상사라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는 김성규의 모습을 보자니 한숨이 나온다. 꼭 저렇게 자기 화에 못 이겨 이야기를 해놓고 뒷수습을 못했단 말이야.

“신팀장님. 그만 하시죠. 김성규 인턴 교육 다시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흠 교육이 잘못된걸 알긴 아는구만.”

“하지만 신 팀장님. 인턴이라지만 엄연히 저희 팀원입니다. 김성규 팀장이 사정이 있어 우리 회사로 온 것인지 어쩐지는 신 팀장님이 신경 쓰실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니..지금..”

“또한”

“......”

“회사에 애정 없으신가 보내요. 고작 백화점 따위라고 말씀하시는 거 보니. 오늘 회의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의미없었네요. 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우물쭈물 신팀장의 눈치를 보다가 회의실을 나서는 나를 따라 박대리가 박차고 나오니 우리팀원들이 하나 둘씩 나온다. 하나 둘 나오는 팀원들을 사무실에 보내고 인턴들이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어째서인지 나오질 않는다.

살짝 열린 문틈으로 성규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니 그게..”

“성규님, 아무리 화가 나셔도 그렇지 그 상황에서 나서시면 어떻게요. 성규님도 정직원 되셔야하는데 벌써부터 이런 일로 눈도장 찍어봤자 좋은 일 하나도 없어요.”

“성열아아..”

“말꼬리 늘리지마세요 하나도 안 예쁘니까.”

“성열..”

“김성규씨? 잠깐 저 좀 보시죠.”



이성열 앞에서 말꼬리나 늘리고. 나이차이 적지 않게 나면서 한마디도 안하고 서있는건 무슨 심보야? 



“아아.. 아파 우현아.”



잡은 성규의 손목이 빨게진걸 보니 아팠던 머리가 더 지끈거리는 기분이다. 그러게 누가 이성열이랑 그러고 있으래? 우현아 왜그래? 많이 아파? 너 때문에 아프다 이 자식아.



“왜그러냐니까..”

“하..앞으로 나서지마. 괜히 너만 힘들어져. 알겠어? 김유진 팀장건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넌 네 일이나 열심히 해. 이성열이랑 그만 노닥거리고.”

“노닥거리다니..성열인 나 걱정해준건데..”



성열?성열이? 언제부터 둘이 그렇게나 친하셨다고 말까지 놓으셨네-



“가 봐. 나 머리 아파. 김팀장이 넘기고간 자료 정리해서 오늘 안에 가져와.”

“에에? 그 많은걸 언제 다 정리해..”

“이성열 인턴이랑 김명수 인턴이랑 같이 하면 되잖아.”



김팀장이 넘기고간 자료가 한두개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자료가 굉장히 두서없고 정신 없다는 것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팀원들이 모두모여 정리해도 모자를 판인 자료를 인턴 세명에서 정리하라고 했으니 아마 오늘 야근을 해도 끝내지 못할거다. 괘씸해. 어디한번 오늘은 잠못자고 같이 야근이나 해보라지? 근데 나 왜 이러지. 아파서 정신이 없나보다.



나가라는 소리에도 자료 정리가 마음에 걸렸는지 손가락만 꼼지락 거린 채 정수리를 보이며 서있는 성규에게 나가라고 말하니 우물쭈물 하며 팀장실을 나선다. 



“하..언제 다 하냐..” 






--------------------------------------------------------------
연재는 월,목,(일) 에 우현 성규 우현 성규.. 순으로 이루어 집니다!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인피니트/현성] Circle 02  6
9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아또아또
엇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1님!....♡♡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선댓후 감상하겠습니다 (알람 기다렸습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아또아또
감사합니다 ㅠㅅㅠ 부족한 글이지만 재밌게 읽어주세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저도 알림만 기다리다가 신나서 읽으러 왓어요!! 오늘도 재밌게 읽고갑니당~~
9년 전
대표 사진
아또아또
기다리셨다니 제가 기다리게 했군요ㅠㅠㅡㅠ (무릎꿇 재밌게 읽으셨다니 감사합니다!! ~.~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
11.04 22:57 l 규 륀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0
11.01 08:35 l 규 륀느
[인피니트/현성] 내일을 바라다 01~0528
10.25 22:09 l 규 륀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0
10.07 02:12 l 메네
[인피니트/다각] 너 죽고 나 사는 로맨스 Prologue78
10.03 22:47 l 조팝나무
[엘우] 속옷 2
09.28 21:44 l 케냐
[인피니트/성우] 아저씨, 철컹철컹? 5화 9
09.17 22:39 l 윤복
[인피니트/성우] 남우현은요...1
09.08 13:42 l 이드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4
09.06 22:54 l 히라야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4
09.04 23:30 l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6
08.31 01:42 l 이따위쏘나기!!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5
08.31 00:35 l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9
08.30 02:29 l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2
08.27 02:12 l
[인피니트/성우] 아저씨, 철컹철컹? 4화 7
08.21 01:15 l 윤복
[명수/너뚝] 고등학생 너뚜기 x 회사원 명수6
08.20 00:14 l 유뷰쵸뱝
[인피니트/현성] 내일에게 내일을 0127
08.17 14:19 l 규 륀느
[인피니트/남늑대×뱀파이어규] what does the wolf say? 2#7
08.16 20:52 l HimNA
[인피니트/남늑대×뱀파이어규] what does the wolf say? 1#17
08.16 20:46 l HimNA
[인피니트/성우] 아저씨, 철컹철컹? 3화 16
08.13 21:31 l 윤복
[인피니트/성우] 아저씨, 철컹철컹? 2화 4
08.13 20:54 l 윤복
[인피니트/성우] 아저씨, 철컹철컹? 1화 12
08.13 20:50 l 윤복
[인피니트/현성] 재혼가정 01 2
08.13 02:40 l 쥬쉬
[텍파] [인피니트/현성] 잘자라 우리 아가 텍스트 파일 수정본38
08.09 21:06 l 규 륀느
[인피니트/현성] 너를 그리다 011
08.06 04:53 l 딜렘
[인피니트/성우] 아저씨, 철컹철컹? pro
08.04 23:39 l 윤복
[남우현/뚜기] 환생센터(replay) <단편,판타지>1
08.02 23:36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