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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배배백큥 전체글ll조회 1831


 

 

 

 

 

 

 

 

 

언제부터인지 모른다. 그냥 녀석이 좋았고 괜히 아파서 끙끙 거리고 있으면 내가 대신 아파주고 싶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있으면 나도 모르게 막 따라서 웃어보이고 남자라고 소리 없이 울때면 내 가슴이 다 미어지는 느낌이랄까. 그저 다른 사람과 다를것 없던 녀석의 존재는 어느 순간에 나도 모르게 커져있었다. 순간의 감정으로 홀리는것이 아닌 이유없이 그저 조용히 다가오는 첫사랑의 느낌처럼 조금씩 조금씩. 아무도 아니 정말 나 조차도 모르게 그렇게  녀석은 그렇게 내 안에 자리를 잡았나보다.

 

"크리스 빨리!"

내 손을 놓칠까 꽉 붙잡은 조그맣고 하얀 손에 머리는 멍해지고 심장은 조금씩 빨리 뛰고 있었다. 내 손에 비해서 조금 작은 그 손을 마주잡고는 픽하니 웃었다. 큰 눈망을로 여기저기 둘러보며 눈을 깜빡거리는 그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손도 제 주인을 닮아서는 보드랍고 말랑한게 느낌이 좋았다. 여기도 저기도 안예뻐보이는 그런곳이 없으니..이것도 참 중증인가?

 

"그렇게 좋아?"


"응! 얼마만에 가는건데..애들도 다 만나고 좋은거잖아!"


"에이- 그렇게 말해놓고 가면 또 세훈이 먼저 찾을꺼면서"

 

들려오는 종대의 말에 씁쓸하게 웃었다. 녀석이 제일 좋아하는 존재가 그곳에 있다는것을 잊고 있었다. 이 한번에 스킨쉽으로 인해 가장 중요한것을 잊고만것이다. 세훈..오세훈. 속으로 그 이름을 되뇌었다. 물론 세훈이는 나에게도 녀석에게도 그리고 모두에게 소중한 존재이지만 녀석에게 세훈이는 그 이상이었다. 누가봐도 자신의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해보이는 녀석의 모습에 내가 할 수 있는것은 없었다. 그저 옆에서 지켜보는것 말고는 말이다. 그 이름만 나와도 기분이 좋은지 베시시 웃는 모습에 그저 녀석이 좋아하니 그것이면 된것이라 머릿속에 되뇌이며 조그마한 그 손을 꽉 붙잡았다.

 

"세훈아!"


"어? 형!"

 

재빨리 달려가 세훈이의 품에 안기는 모습에 '괜찮다 그저 루한이 좋아하면 다 괜찮다'라고 비행기에서 수십번도 더 되뇌이면서 왔음에도 불구하고 밀려드는 짜증에 죄없는 트렁크 가방에 발길질만 해댔다.뭐가 그렇게 좋은거지? 세훈이 키? 아냐. 키는 내가 세훈이보다 크고..외모? 나도 어디가서 뒤지는 외모는 아닌데..나이? 아..세훈이가 어리기는하지만 그게 좋은 이유일리는 없잖아! 어린애도 아니고 트렁크만 차대며 궁시렁댔다. 아니 진짜 도데체 뭐가 좋은건데!

 

"형. 그거 그렇게 차도 괜찮은거야? 그러다가 안에있는거 막 다 깨지고 그런다?"


"...뭐지....도데체 뭐지..."


"형?그러다가 진짜 귀중한거 깨지고나서 후회하면 어쩌려고 그래! 어어? 진짜 말해도 그런다?"

 

언제온건지 내 옆으로 와서 쫑알거리는 백현의 머리에 손을 얹어 빤히 바라보니 쫑알거리던것을 멈추고는 나와 시선을 맞춘다. 왜? 하고 물어오는듯한 그 표정에 내가 하고있는 행동이 우스워져 픽하니 웃고는 백현이의 머리를 헝클어뜨렸다. 아무일이 아니라 생각했는지 날 따라 웃고있는 백현이가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 둥근 머리통이 쏙하고 사라지고 백현이를 뒤에서 안아 잡아당기는 찬열이 헝클어져있는 머리를 정리해주고 있엇다.

 

"우리 백현이 오늘 머리 안감았는데. 형 손에서 냄새날지도 몰라"


"박찬열! 내가 언제! 오늘 아침에 나 머리 감을때 옆에서 양치했으면서..너..너..!"


"우리 강아지 억울했어? 이 오빠가 농담 좀 했는데 그게 그렇게 억울했어요?"


"박찬열..너어!"

 

아주 익숙하게 붉어지는 백현이의 볼을 꼬집다가 잡아볼테면 잡아보라는식으로 뛰어가는 찬열을 쫒는 백현이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러고보니..백현이 루한이랑 느낌이 되게 비슷하네. 귀엽고, 하앟고, 작고, 말랑하고..아 내가 지금 무슨생각을 하고있는거야. 고개를 돌려 루한을 찾으니 세훈이에게 뭘 설명하는건지 꽤나 진지한 얼굴로 제스쳐까지 취해보이면서 말하는것이 질투가나지만 귀여워 픽하니 웃을 수 밖에 없었다. 뭘 해도 저렇게 이쁘니..내가 미치지.

 

한참을 정신없이 뛰어다니던 백현이가 의자에 주저 앉았고 어디갔는지 모를 박찬열을 매의 눈으로 찾고있는게 보였다. 쟤들은 매일 저러면 지치지도 않은가 싶다가도 왠지 루한에게 장난을치는 세훈이의 모습이 둘과 비슷하다는 생각에 쓴 웃음을 지어보였다. 저렇게 미운정 고운정 다 들어간다는건가? 한숨을 작게 내쉬는데 언제 온것인지 내 어깨에 어깨동무까지 해보이며 씨익 웃어보이는 찬열이다. 이건 또 무슨 생각을 하고 있길래 이렇게 이상하게 웃어. 불신의 눈으로 바라보니 고른치아를 드러내며 웃어보이더니 나를 위로하기라도 하듯이 어깨를 툭툭 다독이듯 두드리는것이 아닌가. 아까 백현이 머리 좀 만졌다고 시비거나 이게? 뭐라고 하려 입을 열었을때 선수를 치기라도 하듯 찬열이의 그 개구진 목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형. 루한형 좋아하지?"

 

 

[EXO/클루] 무의식 -1 | 인스티즈

 

이놈의 똥손....왜 이 아름다운 두 남정네를 이정도 밖에 표현할 수 없는건지.. 그렇게 놀라지 않아도되 내 글의 한계는 여기까지라는게 절실히 느껴지니까ㅜㅜㅜㅜ
항상 열심히 쓴다고 쓰기는 하는데 왜 이렇게 써도 써도 많이 모자란 느낌인지 진짜 어디가서 글쓰는 공부라도 더 하고 와야하는건가ㅜㅜㅜ 팬픽은 처음 써보는거라 긴장되서 아주 미치겠다 미치겠어ㅜㅜ 비루한 글이라도 어떻게 이쁘게 봐주세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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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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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클루ㅜㅜㅜㅜㅜ엑솜 최애 커플 클루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찬열이 눈치빠르네ㅋㅋㅋㅋㅋ잘봤어요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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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배배백큥
찬열이를 큐피트로 넣어볼까해서요ㅋㅋㅋㅋ매일 경수나 수호가 해주는것보다가 의외의 인물도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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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클루♥♥♥♥♥ 진짜 케미터지는게 왜 글이없엇는지 ㅠㅠㅠㅠ 좋아요좋아 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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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배배백큥
달달하게 쓰려고 정말 안돌아가는 머리 돌려가며 쓰고 있는데ㅜㅜㅜㅜ정말 감사합니다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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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클루라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클루오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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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배배백큥
오메오메ㅜㅜㅜ이렇게 좋아해주실줄이야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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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 클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클루 진짜 좋아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이렇게 써주시다니 감사해여ㅠㅠㅠㅠㅠㅠ신알신 신청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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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배배백큥
어머나...시,신알신....제가 더 감사해요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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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클루!!!ㅠㅠ뒤늦게봣지만신알신할게요ㅠㅠ금손이세여ㅠㅜ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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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배배백큥
오...신알신ㅜㅜㅜ감사해요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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