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 제글은 짧았지만. |
감기에 걸린 탓에 컨디션 미스로 오늘은 더 짧아요 미안해요 ㅠㅠㅠㅠㅠ 내일 새벽 중이나 오전쯤에 3-2 편 올리겠습니다 ㅠㅠㅠ 죄송해요 ㅠㅠㅠ |
오늘따라 선생님이 봐주지 않는것과 행동이 이상했다. 묵묵히 굳은 얼굴로만 수업을 하시다가 교과서를 챙겨 나가실때 뒷문으로 나가시며 나빴네 진짜 하고 속삭이시더니 쪽지를 하나 쥐어주시며 걸어니가시는거다. 주어진 쪽지에는 왠 졸라맨 두개가 포옹하듯 목에 손을 감고있었다.
"야 왜 무슨일인데 표정이 안좋아?"
"어 한나야"
어께를 쥐는 느낌에 순간 선생님인줄 알았으나,곧 들려오는 얇은 목소리와 조그만 손에 여자라는 것을 알았다. 표정이 안좋아. 하면서 이마에 손을 대주는 한나의 모습에 손을 잡아내리며 아니야 괜찮아 하면서 그냥 고개를 팔 안쪽으로 묻어버렸다. 으휴, 아 맞다 윤리 선생님이 야자 끝나고 너 내려오래, 상담하자는데? 한나의 말에 고개를 천천히 들자 이제야 기운나냐 하면서 웃는 모습에 나도 그냥 같이 웃었다. 선생님이 주신 종이를 꾸깃 하고 구기며 한나와 장난치고 있을때 쯤, 기성용이 옆자리에 누워서 나를 바라보면서 입술을 삐죽거렸다. 담임도 아닌 주제에 무슨 학생상담? 사귀냐? 기성용이 미간을 찌푸리며 삼선을 신은 발로 내 책상을 발로 찼다. 아 절루가 기성용. 나는 짜증난다는듯이 기성용의 발을 손으로 걷어내 치워냈다. 아 죽겠다. 시간이 지날수록 부어오르고 아파오는 목이 점점 심상치가 않아서 보건실 가야겠다. 하고 슥 일어나니까 기성용이 걱정된다는듯이 같이 일어나서 내 팔뚝을 잡았다.
"같이가"
"어 고마워."
평소같았으면 별로 안 반가웠을 제안이지만, 기성용을 거절하면서 갈 힘이 없었기 때문에 기성용에게 몸을 바짝 기대어섰다. 유난히 뻗뻗하게 선 기성용 때문에 불편해서 바르작 거렸지만, 기성용은 내 어께를 감싸쥐며 자기 몸에 기대게 했다. 어께를 쥐는 커다란 손에 머리가 아파져서, 그대로 눈을 감고 기성용이 걷는대로 걷는데 기성용의 발걸음이 갑자기 멈춰서 넘어질뻔 했지만, 앞에 같이 멈췄던 사람이 내 팔을 잡으며 다시 부축을 해줬기 때문에 넘어지는 불쌍사는 일어나지 않아서, 나는 감은 눈을 다시 뜨지 않았다. 비키시죠. 기성용의 낮은 목소리가 들려서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지금 뭐하는거야?"
"아, 저..."
"보면 몰라요? 데이트 하잖아요."
말도 안되는 말을 하는 기성용을 놀란 눈으로 바라보자 기성용이 내 손목을 세게 잡고 자기쪽으로 끌어오려고 했지만, 박태환 선생님이 어깨를 세개 잡으시는 바람에 정말 오도가도 못하는, 두 남자의 사이에 낀 처지가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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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ㅠㅠㅠ 짧아서...
지금 제가 정말 엉망으로 감기에 걸려서 많이 아파요 ㅠㅠㅠ
머리도 아프고.. 변명 처럼 들리시겠지만 정말 하루라도 안쓰고 싶지 않아서 무리하게 키보드를 잡았더니 생각도 안나고.. 한시간이나 붙들고 있으려니까 죽을것 같네요...
숨김글에 쓴대로, 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던 해서... 3-2편 쓸께요.. 여러분 죄송하고 사랑해요 ㅠㅠㅠ
암호닉♥
마카롱님♥
서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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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gle님♥
미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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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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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 = 걍 신혼임 ㅋㅋ